文 지지율 3주 만의 골든크로스...회복세냐 반짝 효과냐

文 지지율 3주 만의 골든크로스...회복세냐 반짝 효과냐

2019.01.1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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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들어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반등하면서 긍정평가가 부정을 앞서는 골든 크로스를 다시 넘었습니다.

지난해 평양 정상회담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는 처음이어서 지지율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에 이어 또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가 부정을 앞질렀습니다.

데드 크로스 3주 만에 다시 골든 크로스를 넘어선 겁니다.

새해 들어 청와대 개편과 신년 기자회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 등에 따른 효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 이후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지율 회복세에 들어섰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권순정 /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 : 대통령의 경제 회복 노력이 집중되면서 최근 3개월 여 동안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했는데요,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어느정도 회복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높고 50·60에서 낮은 현상이 이어졌는데, 20대는 지난주에 비해 긍정 평가가 8.1% 포인트나 늘어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고, 부산, 대구를 비롯한 영남과 강원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오르며 8주만에 40% 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으로 떨어져 격차를 벌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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