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우행'과 '춘풍추상'...실질 성과 주목

'호시우행'과 '춘풍추상'...실질 성과 주목

2019.01.14.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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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가 되면 정치인들은 '사자성어'로 새 출발을 다짐하는 마음을 표현하고는 합니다.

국정운영의 두 축인 내각과 청와대가 사자성어로 제시한 올해의 화두는 '호시우행'과 '춘풍추상'입니다.

정부의 이런 다짐이 실질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9년 한 해의 업무를 시작하는 정부 시무식,

[이낙연 / 국무총리 : 그래서 저는 새해 우리 내각의 자세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제안합니다. 호랑이처럼 보면서 소처럼 걸어갑시다.]

나라 안팎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또박또박 일하자는 것입니다.

'호시우행'을 실천하기 위해 이낙연 총리는 현장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새해 들어 현장 방문을 부쩍 늘렸습니다.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현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경제의 혁신을 이끌어온 삼성전자를 찾고 재래시장에서 서민의 목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2기 비서실을 출범한 청와대,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의 취임 일성은 '춘풍추상(春風秋霜)'입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춘풍추상이라는 글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서실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 할 사자성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대하고 자신에게는 가혹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춘풍'의 실천방안으로 소통과 경청을, '추상'을 위해 절제와 규율을 강조합니다.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입니다.

'호시우행'과 '춘풍추상'으로 새 출발의 의지를 밝힌 내각과 청와대의 다짐이 국정 운영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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