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당정청 회의..."개혁 민생법안 통과"

고위급 당정청 회의..."개혁 민생법안 통과"

2018.11.04.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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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경제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등 이른바 당정청 고위 관계자들이 오늘 국회에서 모여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또 당정청 회의가 진행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올해 들어 6번째 진행되는 당정청 고위급 회의인데요.

국회가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 정국에 돌입한 뒤로는 처음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여당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는 최근 교체설이 불거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정책실장도 자리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앵커]
오늘 회의의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당정청은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타당한 지적에 대해 후속 조치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립 유치원 비리와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해 전수조사 등 엄정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과 관련해 포용국가를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정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2019년도 예산안 심사 관련 대책도 심도 깊게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당정청은 최근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예산 확대 재정이 통과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정청은) 내년 예산 확대 재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번 예산안이 반드시 법정 시한 안에 통과되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더불어 오늘 자리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민생법안, 규제개혁 법안, 공정경제 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이번 당정청 회의 결과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는 입장을 냈는데요.

현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 혈세를 절감하기 위한 면도날 삭감 예산 심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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