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민심...여론조사로 보는 정국

출렁이는 민심...여론조사로 보는 정국

2018.11.03.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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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경수 앵커, 차해리 앵커
■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사,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림세입니다. 경제와 민생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와 함께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사,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두 분이 여론조사 전문가이시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관련 조사를 좀 분석해 볼 건데먼저 최근에 조사한 2개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함께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이게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긍정평가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10월 첫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전국 유권자 1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5%에서 지난 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위원회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한국갤럽에 이어서 리얼미터 조사 결과 보겠습니다. 지난달 29일에서 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10월 다섯째 주에 보면 전주보다 3.2%포인트 내린 55.5%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9월 넷째 주부터 비교를 해 봤을 때 5주 연속 하락한 겁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좀 보셨는데요.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한데 큰 폭에서는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조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내용인 것 같은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인터뷰]
최근 5주째 하락하는 그래프가 한국갤럽이나 리얼미터 조사 공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지표 악화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주가 급락이라든지 또 장기 실업자 증가 또 경기 지수 하락 이런 게 있었고 또 지난주 같은 경우는 리선권 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모욕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보수 유권자들을 많이 자극한 것 같은데요. 특히TK나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많이 빠졌습니다.

게다가 경제지표가 계속 안 좋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영업층은 여전히 40%로 떨어진 다음에 회복을 못 하고 있고 경제적인 측면 또 그리고 안보와 관련된 남북관계 비핵화 문제가 지금 제대로 순항하지 못하고 또 북미 정상회담도 앞으로 두고봐야 되겠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주도권 싸움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

왜냐하면 국감 1주차 때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을 하면서 약간의 엇박자를 내는 듯한 모습을 보였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미국하고 한국 또 북한하고 미국도 약간 긴장 상태가 계속 이어지면서 보수 층이 좀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고 그러면서 지지율이 답보 상태 혹은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하락 원인을 조금 짚어주셨는데. 사실은 한때 문 대통령이 80% 넘는 높은 지지율이었습니다. 지금은 50% 대가 된 건데 이걸 두고 하락 3기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하락 3기가 뭔가요?

[인터뷰]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 6개월 임기가 지난 시점에 지지율이 많이 높았다가 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55% 내외의 지지율도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보면 매우 높은 지지율입니다.

처음에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로 출발했습니다. 촛불 민심이 동력이 되었고 대통령의 파격적인 소통, 탈권위 행보 이런 것을 하면서 이른바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는 허니문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그렇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면서 경제 또 북한과의 관계도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까지도 그런 관계였는데 평창올림픽을 거치면서 남북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또 대통령의 지지율이 껑충 뛰어올랐었는데 그 시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것이 판문점 선언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까지도 거의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북미 정상회담이 있기 전에도 또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또 이제 2기가 됩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경제 또 이런 영향들을 받으면서 하락하는 모습이었는데 바로 이때 반등의 계기로 만들어지는 것이 역시 남북 관계 바로 평양 효과입니다.

평양정상회담을 하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 연휴 직전에 거의 70%대를 보여주었는데 10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경제 평가가 시작되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11월 초까지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하락 1, 2, 3기로 나눠서 보고 있는데 남북 관계 이슈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가 지금 경제라든지 이런 이슈 때문에 하락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맞습니까?

[인터뷰]
하락 1기라고 할 수 있었던 올 초 그러니까 평양올림픽이라고 보수층에서 비난했던 평창올림픽이 남북 단일팀 문제 때문에 보수층이 한번 이탈한 적이 있고 그 무렵에 비트코인 문제, 가상화폐 문제로 젊은 층이 많이 떨어져 나갔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북 화해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평창올림픽이 잘 치러졌죠. 그러다가 올 초 중반까지는 60%를 계속 유지했었습니다.

강세를 유지하다가 올 9월 달에 부동산 문제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죠. 정부에 대책을 발표하기는 했습니다만 기억하시겠지만 과표 기준과 관련해서 혼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3억에서 6억 사이에 과표 기준이 아파트 값이 3억, 6억 이렇게 잘못 오해를 하게 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때 불안했던 적이 있는데요.

아무튼 아파트 값 문제도 그렇고 9월달에 여러 가지 8월 고용동향부터 안 좋았었습니다. 그러나 취업률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하락 2기까지 왔었는데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또 한미 정상회담, UN 연설 이어지면서 지지율이 많이 올랐었다가 최근 5주 동안은 국내 정세가 굉장히 보수하고 진보 간의 정쟁이 심화되면서 지지율이 많이 빠진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게 되면 임기 시작할 무렵에는 문재인 대통령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지지율이었거든요. 거침없는 지지율 행진.

말 그대로 파격적인 소통 행보를 보여주면서 역대 대통령과 비교되는 또 적폐청산 모드도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첫 번째 하락할 때 지점을 보면 굵직굵직한 경제정책들입니다.

가상화폐 관련된 건도 20대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먼저 자영업 쪽에 영향을 받았거든요.

그러면서 하락 1기,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을 보면 자영업층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두 번째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던 시기를 보면 주로 자영업층과 함께 또 가정주부층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런 경제정책이 앞으로 1년 후를 전망해 봤을 때 상당히 부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하는 우려였는데 10월 초부터 평양 정상회담 이후에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보면 자영업층에다가 가정주부층의 무당층이 가세를 합니다.

그것은 지금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무당층, 지지정당이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 경제 성과는 당장 가시화되지 않지만 조금 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것이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된 하락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청와대도 경제문제를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개각 소식이 들려오고 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른바 김앤장 딜레마인데요. 김동연 기재부 장관을 사퇴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 또 장하성 실장은 어떻게 할 것이냐. 물러나게 되면 두 분 다 물러나야 되는 것이냐.

한 분만 물러나게 되면 예를 들면 장하성 실장이 물러나면 소득주도성장을 철회하는 것처럼 보이고 또 김동연 장관을 물러나게 한다라고 한다면 혁신 성장을 거둬들이는 그런 진퇴양난에 빠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물러나게 된다면 두 분 다 물러나게 될 텐데 어느 정도 또 임기가 1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두 분이 명예롭게 퇴진하는 방안이 안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마평이 나오는 인물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소폭 개각, 이 분들의 소폭 개각이 연말 연초에 예상되고 있는데 아무튼 청와대 내에서는 질책성은 아니다.

내년도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어떤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한 그런 포인트로 보고 있다,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보수야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죠.

지금 경제가 워낙 안 좋아지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도 빠지고 있기 때문에 질책성 경질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여하튼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경제팀 교체설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여론의 관점에서 보면 당장 성과 같은 부분에 평가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왜 김앤장, 이 교체설이 나오냐면 국민들이 그동안 김앤장 그러니까 김동연, 장하성 두 명의 경제팀에 대해서 경제 컨트롤러에 대한 어떤 믿음 바로 신뢰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당장 성과가 나타나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교체여론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볼 때는 경제 팀하면 당장 연관돼서 나오는 분석을 해 보면 갈등, 뭔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바로 이 부분들이 나오기 때문에 믿음을 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주지 못함으로써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담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 것 때문에 지금 교체설이 나오는 가장 큰 배경이고 대통령의 입장 그리고 정부의 입장에서는 빨리 이런 국민들의 여론을 좀 불식시켜야만 대통령의 국정동력을 가져갈 수 있거든요.

그 이유 때문에 교체설이 나오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그리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걸 두고도 각 당의 반응은 조금씩 다릅니다. 먼저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 또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YTN 라디오) : 두 분이 지금까지 잘해오셨고 또 앞으로도 새로운 분이 오신다 하더라도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의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제가 만시지탄이 되지 않도록 정책도 사람도 패키지로 바꾸는 후임자 인선이 돼야 할 것입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소득 주도 성장론자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로 임명하십시오. 대통령의 철학이 바뀌어야 우리 경제가 살아납니다.]

[앵커]
지금 뭐 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의 입장을 보면 두 사람을 바꾸는 것뿐만이 아니라 경제 정책 기조 자체를 바꿔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게 눈에 띄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며칠 전에 시정연설을 하지 않았습니까? 소득주도성장을 철회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지금 장하성 실장도 같은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은 기본적으로 가야 되는 지향점이고 이 부분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지표가 계속 안 좋았기 때문에 뭔가 전환점이 없다면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독 개각이 없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청와대에서는 대체로 부인하고 있죠.

사실 무근이라고는 합니다마는 지금 여론의 동향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마평에 오르는 몇 분들의 인물들에 대한 평가들도 지금 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연말쯤돼서 다시 여론이 교체돼야 된다는 쪽으로 많이 모아진다라고 하면 아마 교체 가능성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사람은 바뀌되 그 기조는 그대로 갈 거다. 어떻게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우리가 여론을 봐야 돼요. 그러니까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국민여론이 나쁘냐, 그렇지는 않다는 거예요.

관련된 조사결과들을 보면 소득이 주도하는 성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국민들이 경제적인 평가가 안 좋냐.

이걸 잘 운용하는, 그러니까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들도 동의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또 속도에 대해서는 국민들은 잘 운용해 주기를 원하는 것이거든요.

가령 최저임금의 경우 나오는 이야기가 업종별로 지역별로 차등적용을 해 보자. 그리고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우리 국가 경제 성장동력에는 이 저해되지 않도록 그래서 좀 탄력적으로 적용을 해 보자.

그런데 그러다 보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거든요. 이걸 얼마나 잘 조정하느냐 그 내용을 보고 싶은데 그런 내용을 보여주기보다는 당장 지금 경제팀을 떠올리게 되면 갈등 이런 이야기가 증폭되기 때문에 좀 빨리 불식시키겠다, 이런 청와대의 입장으로도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청와대도 처음과 지금의 입장이 약간 변화가 있지 않았었습니까? 처음에는 명백한 오보다,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지금은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좀 바꿨는데 이것도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인터뷰]
충분히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여론이 지금 무겁고 또 1년 후를 전망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1년 후를 밝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표도 문제입니다. 그동안 통계청 지표 우리 경제성장률 등등도 내외부의 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만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이 부분을 무시하기에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도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청와대,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조금씩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경제문제, 이런 부분 때문에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걸 보면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사회기관 1위가 지금 대통령으로 나왔거든요. 이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대통령도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대통령을 청와대로 지칭하지 않고 대통령이라고 저희가 언급을 했고요.

그다음에 시민단체, 대기업 등을 넣어서 했는데 2014년에 저희가 조사했던 거에는 대통령은 포함되지 않았었습니다.

대기업하고 빠져있었는데 이번에 포함시켜봤는데요. 가장 높은 응답이 대통령, 21.3%로 나타났고 2014년 조사에서 1등으로 나타났던 시민 단체가 2위, 10.9%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이 6.9%, 언론과 6.8%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법원이 지난 조사에서 3.1%였는데 예상보다는 좀 높게 나타났습니다.

5.9% 로 나타났고 아쉬운 대목은 경찰, 검찰, 국회가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는데 경찰 같은 경우도 최근 들어서 강서구 PC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30~40대에서 적은 응답을 나타내서 검찰 위에 가까스로 하위권이기는 합니다마는 최하위는 벗어났는데 하여튼 순위가 좋지 않았고요.

국회가 역시 1.8%로 지난번 조사에서는 검찰이 2.5%로 가장 낮았는데 지금은 검찰, 국회가 오차범위 내에서 최하위를 다투고 있는데 여하튼 많은 국민들이 검찰과 국회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이런 지표가 되겠습니다.

[인터뷰]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일하고 또 응답자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고 그리고 대통령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것은 이제 하나의 국가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하나씩 신뢰도를 물어본 것은 아니고 상대적인 신뢰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대통령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가 있고 대통령이 이 신뢰를 가지고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은 다른 국가기관과는 다르게 정치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았다.

또 진보층에서 대통령의 신뢰가 매우 높았던 반면에 지역적으로 영남, 충청권 그리고 연령대별로 보게 되면 50대, 60대 이런 곳에서의 대통령의 신뢰도에 온도차는 좀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그 부분은 대통령이 더 많은 신뢰를 가져가기 위한 그런 또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보여지고 한편으로는 공권력은 상당히 신뢰도가 낮았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신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반드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그런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국회는 왜 가장 낮았을까요? 이게 얼마 전에 있었던 국감에 대한 영향도 있을까요?

[인터뷰]
전반적인 혐오 이미지가 너무 강합니다. 그러니까 정당으로 물어본다면 특정해서 더불어민주당이다, 자유한국당이다 각각의 지지층이 있죠.

하지만 이것을 국회로 물어보면 국민의 대표기관이거든요. 그러니까 마치 우리가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 선수, 몇 골씩을 넣고 너무 잘한다, 이렇게 큰 평가를 내려줄 수 있고 사이다 같은 국민들이 후련한 그런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해 주거든요.

그런데 국회는 그렇지 않고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정부에 대한 견제 또 여러 가지 민생 현안을 해결해 가는 기관으로서의 대표기관으로서의 모습을 못 보여주기 때문에 이건 정말 오래된 해묵은 국회의 부정적인 이미지입니다.

빨리 이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는데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정말 앞으로 국회가 나아가야 될 방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 이사님, 이번 조사가 조사 방법에서 대통령이 아니라 청와대나 정부로 만약에 넣었으면 이런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고 청와대라고 했다면 좀 지지율이 낮게 나왔겠죠. 상대적인 평가인데다가 말씀하신 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기본적인 고정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통령이라고 언급했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을 떠올리는 국민들이 많았을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 조금 전에 앵커께서 언급하셨던 국회가 낮았던 이유.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국감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가장 큰 활약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봤는데 78%가 없다고 응답을 했고요.

그나마 많이 나온 국회의원이 박용진 의원이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해서 고발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이 분이 16% 나온 것 외에는 다른 분들은 거의 1% 안팎의 굉장히 저조한 떠오르는 국회의원이 없다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그냥 동물이 떠올랐다든지 어떤 다른 에피소드들이 떠올랐던 국감이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측면도 있었는데 아무튼 그 시점에서 저희가 조사했기 때문에 국회가 더욱이 저조한 성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 조사 결과가 주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신뢰한다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이 있는 법치국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사법부의 신뢰도, 국회의 신뢰도에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가야 되는 거거든요. 또 한편으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지켜볼 때 언론. 언론이 가지고 있는 기능은 매우 큽니다.

국민들의 기대감도 크고 그런 신뢰를 좀 올려달라 하는 그 주문으로 해석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본부장님이 보시기에 조금 더 언론도 그렇고 법원도 그렇고 분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지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지금 어쨌든 대통령의 지지율 또 이야기해 보면 몇 주째 하락세가 최소 3주, 5주 이렇게 계속되고 있는데 이게 좀 어떻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이런 좀 궁금증이 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이번 주 시정연설이 있었죠. 우선 주중 후반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저희가 리얼미터 다음 주에는 공식집계를 할 텐데 작년에도 시정연설이 있은 다음에는 일간으로 2%, 주간으로 3%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도 오를 수 있는 계기는 됐었습니다마는 경제 지표 그리고 리선권 위원장의 발언 때문에 여러 가지 보수층의 좀 반발을 일으키는 그런 한주간이어서 시정연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좀 빠졌다.

그런데 다음 주에는 예산국회가 시작될 텐데요. 예산과 관련해서는 또 여당이 사실 불리한 주간입니다. 그래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오히려 3당이라든지 4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작년 같은 경우는 국민의당이 있을 때 바른정당과 함께 캐스팅보트를 갖고 민주당을 좀 손을 들어주면서 지지율이 올랐었거든요.

그런데 당시 민주당은 지지율이 답보 내지 또는 하락세였는데 당분간은 약화된 지지율이 횡보하거나 아니면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좀 커보입니다.

[인터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이야기할 때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경북공. 축구공 아닙니다.

경제, 북한, 공약이거든요. 그런데 얼마만큼 이것을 잘 관리를 하느냐. 그리고 잘 균형 있게 비중을 두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북한에 비중이 가면 안 되고 또 경제만 챙겨서도 안 될 일이고 또 공약만 해서는 안 될 일이거든요.

다 세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필요로 하는데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보여집니다.

우리 우문현답이라고 하는 사자성어를 다르게 해석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국민들한테 계속해서 현장에서는 아야아야 아프다, 아우성인데 그것을 정부는 몰라준다, 대통령은 몰라준다, 여당은 몰라준다.

물론 야당의 협조와 노력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들은 현장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좀 해소시켜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데 제가 요즘에 뉴스를 보더라도 YTN의 현장 취재가 상당히 늘어났거든요.

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고 듣는 노력을 보여주는 그런 정책을 펼친다면 대통령의 지지율, 경북공을 균형있게 갖춰가는 노력이 반드시 또 요구된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끝으로 정당지지율도 마지막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화면 보시죠. 정당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에 40.5%로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은 소폭 상승한 모습입니다.

반대로 움직였는데요. 이건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도 한 말씀씩 해 주십시오.

[인터뷰]
지금 현재 지지율은 박스권으로 보여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기는 하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에 의존하고 있는 이유가 또 커 보이고요.

자유한국당은 견제정당으로서 제1야당의 면모를 갖춰지면 내부혁신을 하고 있지 않은 모습이고요. 바른미래당은 정체성 문제, 정의당은 의석수에 비하면 상당히 또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기도 하고요.

평민당은 최근에 모 의원의 또 불미스러운 사건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각 정당별로 지금 현재 큰 변화는 없다.

정말 정당 지지율의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면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정당이 국민을 위해서 어떤 정책을 해야 되는가.

정책대결, 정쟁대결이 아닌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금의 변화는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우리가 의미있게 해석하기 어려워 보이고요. 각자 또 각 정당이 더욱 노력해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이사님도.

[인터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이번 주에 40%대를 지켜내느냐가 관건인데요. 다음 주에 아마 10월달 고용동향이 발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용동향지표가 좋지 않다라고 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한국당 같은 경우는 지금 20%에서 25% 사이의 박스권에 사실 갇혀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는 듯 하면서도 태극기부대 포용 논란 같은 당내 문제가 또 불거지게 되면 김병준 위원장과 전원책 위원장 간의 또 설전이 있기도 하고 지금 친박과 그렇지 않은 또 다른 세력들 간의 갈등 요인이 계속 잠재돼 있기 때문에 한국당도 지지율이 지금 답보 상태에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정의당, 바른미래당, 평화당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조금 실력발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소수정당들이 좀 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다 돌아오는 상승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언론도 그렇고 저희는 시청자분들의 뜻을 존중하고 많이 경청하는 것처럼 국회도 마찬가지고 정부도 마찬가지이고 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사 그리고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과 함께 여론조사 결과 짚어봤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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