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 가격 보니...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 가격 보니...

2018.09.21.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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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찬배 앵커, 장민정 앵커
■ 출연 : 정영태 북한연구소 소장,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앵커 : 어제 인터넷 검색어에 이게 막 올라왔어요, 송이버섯. 송이버섯을 북한에서 2톤이나 남측에 선물을 했는데 대체 저게 가격이 얼마냐라고 해서 저희들이 한번 찾아봤습니다. 1kg에 최상품은 75만 원. 올해 작황이 안 좋아서라고 합니다. 50만 원짜리도 있고 30만 원짜리도 있고 제일 싼 것도 24만 원이라고 하던데.

◇인터뷰 : 국내의 가격으로 따지면 훨씬 더 비싸겠죠.

◆앵커 : 저게 북한에서 최상품으로 치는 칠보산송이가 맞다면 한 시가 15억 원어치라고 하던데요.

◇인터뷰 : 그렇죠. 그걸 우리가 가져와서 여기에서 팔 때 15억 원이고요. 구매력으로 북한에서 구매력으로 만약 친다면 그보다 3분의 1, 4분의 1로 보시면 돼요. 왜냐하면 최근 들어서 북한이 1차 상품들 저렇게 채취물이라든가 농산물 자체를 상당히 중국이나 이런 쪽에 갑자기 덤핑을 많이 했거든요. 어쨌든 사실은 양이 2톤이라고 하면 사실 적은 양이 아닌 거죠, 저게. 송이로만 2톤 나오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앵커 : 그러니까요. 아까 사진 보게 송이도 이게 시간이 지나면 벌어지거나 상품성이 떨어지잖아요. 그전의 상태로 아주 좋은 거예요. 그런데 하나 더 말씀을 하시는 김에 추가로 질문드리면 저 귀한 걸 또 우리 실향민한테 주고 이산가족들에게 줬다는 거 그건 결정을 참 잘한 것 같아요.

◇인터뷰 : 송이버섯은 우리 김대중 대통령 때도 그렇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연결된 것인데 저도 이거 얻어먹어봤습니다. 그래서 이거 보면 그 자체를 실향민 중에 아직 미상봉 실향민들한테 이것을 준다라고 하는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게 바로 뭐냐하면 그만큼 이제 남북한에 교류 협력이라든가 이것을 통해서 이 남북한 관계 발전을 시켜야 되겠다는 그런 의도가 굉장히 많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죠. 사실은 인도적인 문제가 먼저 앞장서지 않으면 그다음에 여타의 경제적 협력이라든가 이런 것까지 추동하기 사실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만 해도 남북한 관계를 발전시켜서 자기들은 경제 정책에 올인해서 뭔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하는 그 어떤 중요성이 분명 있었다라고 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다라는 걸 얘기할 수 있는 게 바로 인도주의적인 어떤 여기에다가 방점을 둘 수 있는 어떤 형식을 택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찾아볼 수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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