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대변인 담화..."美 대북제재 혈안"

北외무성 대변인 담화..."美 대북제재 혈안"

2018.08.09.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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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 고위관리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해 대북제재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불신의 장벽을 허물고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는 자신들의 기대에, 미국은 대북제재 압박을 높이는 것으로 대답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중지, 핵실험장 폐기, 미군유해 송환 등 대범한 조치를 취했지만, 미국은 대북제재 강화의 명분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 체육 분야에 대한 국제기구의 협조를 막고 정권수립 70돌 경축행사에 다른 나라가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며 치졸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그러나 북미 정상의 뜻을 받들어 공동성명을 단계적으로 성실히 이행해 나가려는 북한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은 이제라도 화답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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