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새벽 4시에 부부 침실 들어오려"...진실은?

"김지은, 새벽 4시에 부부 침실 들어오려"...진실은?

2018.07.13.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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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YTN 뉴스타워
■진행: 이재윤 앵커, 나연수 앵커
■출연: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노영희 변호사

- 부인 민주원 씨 오늘 증인석에…어떤 말 할까?
- "김지은, 새벽 4시에 들어오려"…진실은?
- 안희정 측 "민주원, 김 씨에게도 좋지 않은 감정"

◇앵커> 오늘 증인신문에 나오게 되는데 일부 내용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그래서 지난번에 검찰 측의 증인으로 나왔던 고 모 씨 같은 경우가 어떻게 증인을 했느냐 하는 지금 안 전 지사의 부인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사실 자기 남편에 대해서 좀 욕을 했다고 해요.

그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데. 그래도 살려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김지은 씨의 평소 행실과 연애사에 대해서 취합을 해달라라고 얘기를 했다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부인의 입장에서는 남편이 저런 상황에 빠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좀 가운데 중간자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편 쪽의 편을 들어야 되는 그런 상황은 아닌가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서 특히 지난번에 작년이었죠. 작년 8월달에 충남의 한 리조트에 두 부부가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 4시경에 김지은 씨가 그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자기를 쳐다봤다.

그리고 밑에 그림같이 그리면서 약간 좀 이상한 행동을 했다고 하는 그런 것들에 대한 얘기들이 지금 솔솔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 증인으로 나와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김지은 씨의 평소 여러 가지 행동 이런 것들로 인해서 안 전 지사가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취지로 진술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앵커> 이 얘기를 듣고 뭔가 찜찜해서 수행비서에서 제외를 하려고 했다는 증언들도 나왔었는데 또 어떤 진술이 추가로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인터뷰> 지금 핵심은 검찰 측 증인이라고 불리는 구 씨라고 하는 사람이 김지은 씨의 말을 뒷받침해 주는 식으로 그쪽 말을 하고 있는 건데요.

그분이 뭐라고 얘기했느냐 하면 안 전 지사의 아들이 자기에게 전화를 해서 김지은 씨의 행실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알아봐야 되겠다라고 말을 했고 본인이 부인 민주원 씨를 바꿔주어서 직접 통화를 했는데 그 통화 내용이 지금 말씀하신 작년 8월에 있었던 상하원리조트 사건이란 말이에요.

그 상하원에서 부부가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 4시에 자기네 부부가 자고 있는 걸 보고 있더라, 그런 얘기를 자기가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구 씨라고 하는 사람은 검찰 측 증인이고 김지은 씨를 옹호하는 측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인데 그 사람의 입을 통해서 나온 얘기가 바로 김지은 씨가 새벽에 남의 부부 침실에 들어갔다는 거잖아요.

그건 사실 수직적 관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 이건 나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생각해보는 뭔가 질투하는 여성의 모습처럼 보여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안 전 지사 측이 주장하고 있는 우리는 애정관계였다, 이런 것을 뒷받침해 주는 증거가 사실은 상대방 측에서 나온 거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원 씨인 부인 입장에서 왜냐하면 그분이 침실에 있던 당사자니까 실제 그분이 맞습니다, 그날 내가 이 여성분이 들어와서 쳐다보고 있는 게 너무 이상해서 좀 오싹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여성분을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옮기라고 했습니다라는 이런 말이 만약에 증언을 통해서 나오게 된다면 안 전 지사 측이 그동안 주장해 왔던 수평적 관계 내지는 애정관계라는 것에 드러나는 거죠.

물론 그런 경우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불륜이든 부정이든 간에 부인 입장에서 보자면 둘 다 마음에 안 들고 둘 다 기분이 나쁜 상황이 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안 전 지사 측에서는 그런 진술을 해 준다고 한다면 본인이 그동안 주장해 왔던 것들을 뒷받침해 주는 그런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라고 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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