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바른미래당 유승민, "패배에 책임" 대표직 사퇴

[현장영상] 바른미래당 유승민, "패배에 책임" 대표직 사퇴

2018.06.14. 오전 09: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바른미래당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저는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직에서 물러납니다.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합니다.

우리 후보들을 지지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신 우리 당의 후보님들과 당원 동지들께 고맙고 미안합니다.

대표직을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헤아려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진심어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고민하겠습니다.

그 속에서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 정치를 어떻게 살려낼지, 보수의 가치와 보수정치 혁신의 길을 찾겠습니다.

저는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보수의 길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수가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려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길로 가겠습니다.

보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날까지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