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현장을 가다...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유세현장을 가다...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2018.06.06.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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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YTN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주부터 주요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찾아 후보들과 생생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오늘부터는 경기지사 후보들을 만나러 갈 텐데요.

오늘은 기호 1번,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만났습니다.

차현주 앵커입니다.

[앵커]
저는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이재명 후보를 만나러 왔습니다.

오늘 현충일을 맞아서 후보들도 비교적 차분하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재명 후보도 현충탑을 찾아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오늘 현충일을 맞아서 좀 차분하게 일정 이어가시는 것 같아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네. 아무래도 이제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날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유세를 하거나 또 우리가 국민들을 설득하더라도 좀 경건한 마음으로 하려고 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일정이 참 바쁘실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도 늦게까지 TV토론 하시고 참 분위기가 뜨겁더라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네. 약간 눈이 부어있는 것 같아요. 잠을 많이 못 잤는데. 선거 기간 동안에라도 제가 또 최선을 다해야 되고 그게 우리한테 주권을 위임하는 나라의 주인들, 경기도의 주인들한테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기지사 선거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래서요, 정작 후보님 그리고 선거 공약이 좀 묻힌다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후보님 자체 그리고 공약에 집중해 보려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괜찮으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감사하죠. 토론이나 관심들이 좀 도의 미래나 우리 도민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되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국가적 의제도 많고 거기에 더해서 우리 경기도는 주로 네거티브, 공모와 관련이 없는 과거 파헤치기 이런 것들이 많아서 좀 아쉽기는 한데 이렇게 또 기회를 만들어주시는데 또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도 많은 도민들 만나셨는데 반응이 좀 어떻던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에 임하니까 아무래도 지지자들이 주로 모이기 때문에 현장의 열기는 뜨겁지만 언제나 경계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심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죠. 국가에 대한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기대들이 많고 또 문재인 대통령, 너무 잘하고 계셔서 새로운 민주당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보니까 경기도의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도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기는 하지만 또 자만하지 않으려고 또 바닥, 그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우리 도민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까지 선거 결과를 보면 아무래도 경기도지사는 그동안 보수 쪽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었는데 이번에는 자신 있으신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저는 그게 제가 어떻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 도민들의 선택이고 더 크게 보면 촛불혁명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나라다운 나라를 경기도에서도 만들어 보자는 거대한 민심이 분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잘 우리가 받들어서 우리 경기도민들의 바닥 민심들을 현실로 만드는 것, 16년 장기 집권했던 적폐세력이라고 불리는 자유한국당의 지배를 좀 끝내고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려는 열기를 저희들이 잘 받아 안아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성남시를 잘 이끌어 오셨는데 여러 가지 복지정책을 펼치시면서 또 성과도 있고 논란도 있지 않았습니까? 직접 한번 지금까지의 시정에 대해서 등급을 매겨본다면, A, B, C로 매겨본다면 어느 정도 주시겠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저는 A+ 정도는 못 하더라도 A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왜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시끄럽다라는 게 유일한 저에 대한 비난인데 그러나 성남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우리 성남시는 오랫동안 성남에 산다는 이야기를 하기가 좀 껄끄러운 그런 면들이 남아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자랑스러워 하죠. 또 삶의 수준에 대해서도 다른 도시에 비해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성남시를 바라보는 외부에서는 시장이 왜 저렇게 거치냐, 갈등을 조장하냐라고 하지만 우리 성남 시민들은 싸워서라도 우리 시민들이 원하던 걸 해냈던 것에 대해서 오히려 평가해 주시고 계십니다.

[앵커]
그러면 경기도지사에 만약 당선되신다면 A+ 만들겠다, 자신 있으십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제가 성남에서 시정을 할 때는 아무래도 야당이 다수당이고 또 문재인 정부 이전에 박근혜, 이명박 정부에서 워낙 탄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실제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싸우느라. 그러나 이제는 저와 입장을 같이 하는 민주당 정부,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계시고 또 도의회도 역시 우리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특별한 방해가 없어서 제가 가진 역량, 실력을 더 충분히 발휘해서 지금까지 보다는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도지사가 되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그건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우리 도민사회 안에서도 규칙을 어기고 이익을 볼 수 없다.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자신이 더 많은 이익을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하고 규칙을 지키고 상식과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분들이 오히려 이익이다라는 점을 제가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후보 만나봤고 내일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차현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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