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유세 단장, “대구 경북 비밀병기 준비, 뒤집어질 것”

정청래 유세 단장, “대구 경북 비밀병기 준비, 뒤집어질 것”

2018.05.31. 오후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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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유세 단장, “대구 경북 비밀병기 준비, 뒤집어질 것”

- 평화철도 111, 남북이 하나(1)되고, 평화를 일(1)구고, 일(1)자리 늘린다는 뜻
- ‘111’ 평화로 가는 비밀번호, 부자가 되는 비밀번호
- 울산(북구, 재보궐) 민주당 후보 가능성 높다, 고무돼 있어
-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경제를 망친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야, 속지마”
- 제주 녹록하지 않아
- 이재정 의원 대구 출신, 비밀병기 대구 뒤집어질 것
- 직선제 도입 이래 대구 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 이렇게 올라간 적 없어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5월 31일 (목요일)
■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111’유세단 단장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오늘 거리 다니시면서, 유세차량과 현수막 많이 보셨을 겁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자정을 기점으로 시작됐고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각 당의 선거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평화철도 111’유세단을 띄웠습니다.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까지 전국을 누빌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선거유세단장격인 '평화철도 111 중앙역장’ 정청래 전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111’유세단 단장(이하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제주 공항에 막 도착한, 이 시대의 참 철도인 정청래입니다.

◇ 이동형> 제주공항입니까?

◆ 정청래> 공항에서 비행기 내려 막 수화물 찾는데 지나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어제 출정식이 열렸는데, 이재정 의원은 은하철도999의 메텔, 박주민 의원은 철이 복장, 의원님은 역장 복장이었어요?

◆ 정청래> 평화철도111 중앙역장. 중앙유세단장.

◇ 이동형> 이재정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화제가 된 것 같은데 정 의원의 경우 그냥 공무원 같다는 평이 많던데요?

◆ 정청래> 옆에 이재정 의원과 같이 있는데요. 이재정 메텔, 박주민 철이를 주로 띄워주는 역할입니다.

◇ 이동형> 지난 총선에도 유세단 만들어서 전국을 누볐잖아요.

◆ 정청래> 그때도 단장, 이번에도 단장인데요. 단장 전문입니다.

◇ 이동형> 지난 총선 때는 지금의 분위기와 달리 당시 새누리당이 180석을 가지고 간다는 얘기가 있는 상황에서 유세단장 맡았는데요. 이번에는 좀 달라요, 분위기가 좋단 말이죠. 어떠세요?

◆ 정청래> 제가 마침 7시 50분 비행기로 울산에 와서 송철호 후보 울산 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여했고, 제주도를 막 왔어요.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그런데 지난번과 이번과 다른 것은 선거운동원이라든가 당원 지지자들,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어요. 그것이 가장 다른 점입니다.

◇ 이동형> 장밋빛 미래가 보인다는 말씀이시네요?

◆ 정청래> 아무래도 특히 울산의 경우 지금 여당인 민주당이 됐지만, 국회의원 한 번 나온 적 없고, 민주당 후보 가능성 높다고 해서 고무되어 있더군요.

◇ 이동형> 제가 말했던 두 분 이외에 유세단엔 어떤 분들이 참여합니까?

◆ 정청래> 제주도에 진선미 의원이 합류하고요. 오늘 첫날이라 각자 지역구 사정도 있고, 지금 제 앞에 진선미 의원이 갑자기 나타났고요. 홍영표 원내대표도 나왔고요. 이분들이 별로 도움이 안 될 수 있지만 왔군요, 그냥.

◇ 이동형> 제주에서 각 지역으로 옮겨 다닐 때마다 시간 가능한 다른 의원들이 합류한다는 거죠?

◆ 정청래> 그렇죠. 평화철도 111 유세단의 일정이 나오고, 12명이 유세 단원이거든요. 이 의원들이 각자 사정에 맞게 현장에서 결합하는 거로 했고요. 오늘은 박주민, 진선미 유세 단원이거든요. 그리고 이재정, 저, 이렇게 네 명이 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홍영표 원내대표도 오셨네요.

◇ 이동형> 유세단 이름을 ‘평화철도 111’로 한 이유는 뭡니까?

◆ 정청래> 평화철도 111은 마지막에 111이 있지 않습니까. 남북이 하나(1)되자, 평화를 일구고, 일자리를 늘린다는 얘기입니다.

◇ 이동형> 후보 기호 1번, 이런 뜻도 있겠죠?

◆ 정청래> 이것이 평화철도 111인데,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답이듯이 1번이 답이다. 광역단체장도, 기초단체장도, 지방의원도 111로 뽑아 달라. 그래서 평화로 가는 비밀번호, 부자가 되는 비밀번호는 111이다. 이렇게 했습니다.

◇ 이동형> 평화가 밥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바른미래당의 경우,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경제 심판론 들고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바보야, 경제를 망친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야.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속지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이동형> 첫 일정으로 제주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 정청래> 첫 일정은 울산이고요. 두 번째 일정인 제주도에 막 도착했는데요. 울산에서 저희가 한 번 이겨보자, 이런 것도 있고요. 지금 제주도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울산 찍고 제주도로 왔고, 내일은 경상남도 창원 쪽으로 넘어갈 생각 생각입니다.

◇ 이동형>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른 지역, TK를 제외하고는 제주도가 가장 힘든 상태가 아닌가,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 정청래> 제주도가 다른 지역보다 승리를 낙관하기에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 문재인 대통령 4.3 추모 때 제주도 도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듯이 저희도 오늘 제주도민들에게 깍듯하게 인사드리려고 왔습니다.

◇ 이동형> 평화철도 111 유세단이 제주에 떴으니 오늘부터 여론 지지가 바뀔까요?

◆ 정청래> 판세가 뒤집히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아무런 근거 없이 말씀하시지 마시고요.

◆ 정청래> 근거가 있는 것이, 유세 첫날 중앙당에서도, 제주도를 계속 문재인 정부와 중앙당에서 신경을 쓰겠다고 상징적으로 약속하러 왔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원내대표도 함께 하니까.

◆ 정청래> 네.

◇ 이동형> 그러면 오늘 내일 이렇게 이틀 제주도에 머무시는 겁니까?

◆ 정청래> 그렇습니다. 1박을 하게 됩니다.

◇ 이동형> 그러면 제주도 민심 공약을 위한 맞춤 공약, 유세 전략을 설명해주세요.

◆ 정청래> 제주 4.3 항쟁에 대해 국가 원수로서 처음 사과했던 노무현 대통령, 이번 문재인 대통령도 4.3 기념식 때 오셔서 제주도 피해에 대한 신고를 연장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4.3을 떠나서 말할 수 없거든요. 그런 부분을 정부가 책임 있게 약속했고 실행할 것이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에게 그것을 강력하게 호소할 생각입니다.

◇ 이동형> 오늘 첫 지역이 울산, 제주, 다시 경남을 거쳐 마지막은 서울로 오는 여정입니까?

◆ 정청래> 내일은 경남, 보성, 창원, 김해 김정호 후보 보궐선거 있지 않습니까. 거기를 중심으로 전통시장이나 길거리 유세를 할 거고요. 모레는 다른 지역을 가게 됩니다.

◇ 이동형> 마지막은 수도권에서 끝나는 거죠?

◆ 정청래> 3일 간은 비워놨습니다, 일정을.

◇ 이동형>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그러면 유세 초기에는 민주당 전통적 약세 지역이라고 하는 PK 지역을 공약하는 거네요?

◆ 정청래> 이재정 의원의 경우 경상북도 대구 출신이라서 이재정 의원이 비밀병기이거든요. 대구 경북에서는. 내일 또 혼자 급파를 합니다. 이재정 의원을. 대구가 뒤집어질 것 같습니다.

◇ 이동형> TK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도 들리더라고요. 민주당은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지금 정당 사상 이렇게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대구,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이렇게 올라간 적이 없거든요. 저희는 승리의 기적을 믿고 여기에 집중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유세 단장으로서 한 마디 해주세요.

◆ 정청래> 저희는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고, 대구 경북은 원래 우리가 졌으니까 패배주의에 젖어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세한 지역이든 열세인 지역이든 저희는 평상심을 가지고 겸손하게 임하겠습니다.

◇ 이동형>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정청래>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111’유세단 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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