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현장을 가다...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유세현장을 가다...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2018.05.31. 오후 3: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6.13 지방선거 선택일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공식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전국 구석구석에서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YTN 앵커가 직접 유세 현장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는데요.

먼저 첫 순서로 서울시장 후보들의 유세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기호 1번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인데요.

차현주 앵커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
저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선거유세 현장에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죠.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서울시내 곳곳을 누비면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박원순 후보, 4년 전에는 트레이드마크가 커다란 배낭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선거 유세를 하고 있을까요.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4년 전에도 제가 유세현장에 이렇게 찾아왔었는데 그때는 커다란 베낭이 트레이드마크였단 말이죠. 이번에는 배낭이 안 보이는데 이번 선거운동의 키워드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번에는 제가 서울시장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우리 25개 구의 구청장, 또 시의원, 구의원들이 다 당선되면 좋겠다. 그래서 제가 우리 2018년 지방선거의 야전 사령관으로 서울을 압도적으로 승리하겠다, 이게 제 콘셉트입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그 콘셉트에 따라 이동하셨을 텐데 어디어디 다녀오셨나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렇습니다. 이미 자정 지나면서 우리 지하철 청소 노동자도 만나고 또 민생도 챙기고 그다음 평화시장도 가보고 그다음에 또 지하철 상황실도 가고 119센터도 가보고 이렇게 안전과 민생을 챙겼고요. 그다음에 2시간 딱 자고 나서 그다음에는 이 지역에 어찌보면 접전지역. 자유한국당 상대 구청장이 지금 오랫동안 집권했던 그런 곳을 오늘 계속 다닙니다.

[앵커]
벌써부터 정말 많은 곳을 다녀왔네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송파 갔다 왔고요. 오늘 중남 거쳐서 노원 중구, 강남 이렇게 갑니다.

[앵커]
오늘 시민들도 많이 만나셨을 텐데 만나보니까 반응이 어떻던가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보시다시피 지금 대단한 열광적인 분위기잖아요.

[앵커]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 수 있었던 데는 박원순 후보님의 매력이 있었을 텐데 후보님이 꼽으시는 자신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매력은 역시 얼굴이죠. 요새 저 잘생겼다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얼굴보다는 역시 마음이죠. 시민을 사랑하고 또 시민의 마음을 널리 읽고 그리고 시민을 위로하고 공감하고 함께하는 이런 마음이 제 매력이죠.

[앵커]
그런데 제가 공식 홈페이지를 잠시 봤더니 이런 내용이 있더라고요. 노잼이라고? 나 웃긴 사람이야라는 게 있던데 그 웃긴 매력을 지금 잠시 뽐내주실 수 있을까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아니, 그건 옛날 얘기고요. 지금은 제가 예능 본능이 완전히 살아나서 가는 곳마다. 아까 춤추는 거 못 보셨어요?

[앵커]
지금 잠시 한번 보여주실까요? 제 점수는요.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공약에 대해서 여쭤볼 텐데요. 구체적인 공약은 정치부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거든요. 간단하게 이것만은 내가 서울시를 위해 꼭 하겠다라는 게 있다면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저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완수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요. 그중에 하나만 소개해 드리면 우리 서울에 자영업자가 100만 명이 되는데 이분들의 삶을 바꾸겠다. 그래서 가장 고통받는 게 카드 수수료예요. 그래서 카드 수수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걸 거의 제로화한다. 그러니까 핀테크 기술을 이용해서 카드 수수료를 거의 제로화하겠다. 이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자영업자가 또 어려운 게 아파도 병원에 못 가요. 왜냐하면 가게 문을 닫을 수 없으니까. 그래서 2주간 14일간을 비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유급 병가를 드립니다. 세 번째는 또 폐업률이 거의 80%에 이르고 있습니다. 생존율이 20%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분들이 실업 안전망에 들어올 수 있도록 고용보험료를 서울시가 지원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후보님께서 여태까지 서울시를 이끌어오셨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시정에 대해서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주실 수 있으세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건 제가 매기기 힘들고요. 시민들이 매기는 것인데 얼마 전에 여론조사를 보니까 서울시정 만족도가 70% 정도 되더라고요, 70%. 그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나머지 30%의 감점 요인, 아프다 생각했던 그 가점 요인이 있다면 뭘로 꼽을 수 있을까요?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그런 것도 사실 상당히 있죠. 왜냐하면 7년 동안 완성하지 못한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또 시행착오도 있었고 그랬는데 저는 이런 시행착오조차도 하나의 자산이다. 그러니까 다른 후보와 달리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나머지 4년 동안은 이런 시행착오 없이 그냥 바로 서울시가 지금까지 미진했던 것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큰 자산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앞으로도 선거운동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 만나봤고요, 내일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를 만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차현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