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마저...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등 돌린 이유

최측근마저...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등 돌린 이유

2018.03.14.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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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오점곤 앵커
■ 출연: 이중재 변호사, 조대진 변호사

◇앵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얘기를 했어요. 이게 좀 의아했거든요.

◆인터뷰> 법조인들은 아마 다 느낌이 있으실 텐데요. 저건 엄청나게 중요한 얘기를 한 거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김백준 총무기획관 같은 경우에는 MB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 거의 관련된 중요한 일들을 다 맡아서 했던 인물이거든요. 일적으로도 가깝고요. 그러한 사람의 입에서 공소장에는 공범으로 적시가 된 상황인데요.

실제로 김백준 비서관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런 특활비 관련된 부분을 이행을 했다고 지금 진술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마치 어떻게 보면 감싸줄 법도 한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듯한 언행이 나왔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말은 어떻게 보면 재판 전에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어떤 교감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임 떠넘기기식의 책임 회피식의 이런 언쟁도 갔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추단해 볼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말고 다른 측근들도 지금 불리한 진술들을 많이 했었어요. 그 부분도 정리해볼까요?

◆인터뷰> 대표적인 게 김희중 부속실장이죠. 김희중 부속실장은 MB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때 방미할 때였을 거예요. 방미할 때 김윤옥 당시 영부인에게 국정원 특활비 1억 원 전달했다 이런 명백한 진술을 했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김백준 총무기획관으로 다시 돌아갑니다마는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은 지금 처음에는 4억 원 받은 거 MB는 몰랐다고 부인했어요. 그러다가 검찰에서 거의 자백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검찰에서는 김백준 전 기획관은 종범으로 기소한 거예요, 방조범으로. 정범이 아니에요. 그냥 도와줬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백준 기획관의 그런 진술이 있으니까 검찰에서는 종범으로 기소하고 그 공소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아예 명시해버린 거예요.

그러면 방금 우리 변호사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아마 어떤 경로를 통해서도 MB 측에서는 김백준 총무기획관을 면담을 했을 겁니다. 변호인을 통해서든. 변호인은 비밀 리에 면담할 수 있으니까요,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그래서 아마 MB 측의 뜻도 전달하고. 도대체 왜 그랬냐. 당신이 나한테 이럴 수 있냐 이런 얘기가 오고 갈 수 있죠. 그러다가 둘 사이가 더 틀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철저하게 조사를 해달라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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