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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주 / 前 국회의원
[앵커]
한동안 뉴스를 평하는 자리에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뉴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에서 정치인 중 유일하게 포함된 인물입니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싱가포르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인터뷰]
잘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에 갔다오고 감기 걸려서 시청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앵커]
오늘 진행 중에 기침 좀 하더라도 시청자 여러분들 양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 가족 여행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이 가족여행 중에 사면 소식을 들어서 더 특별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금요일날 발표됐는데 목요일에 떠났거든요. 그런데 목요일날 떠나는데 공항에 있는데 기자가, 그중에 또 YTN 기자가 포함돼 있는데 내일 사면 발표하는데 엠바고가 걸려 있고 그리고 정치인은 없다. 안 된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저도 그 전에 들었던 정보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었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께 너무 부담드리고 싶었던 생각은 없었고 그래서 의원 분들이 125명이 서명을 해서 사면복권 요청을 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놓고 그럴 때도 고맙기는 하지만 너무 공개적으로 얘기를 안하는 게 좋겠다는 개인적인 뜻도 의원들께 밝혔고요.
그래서 자꾸만 이것이 전임 정권,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사면복권, 특별사면 카드를 사사로운 이해나 정파적 이익을 위해서 쓴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되자마자 정치인 사면이라고 하는 것을 단행할 경우에 너무 좀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부담을 안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차피 저는 2020년까지 쭉 간다 이런 각오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떠나기 전날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도 잘 판단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으로 갔는데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아침부터 난리가 났더라고요.
[앵커]
가족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인터뷰]
가족들이 먼저 카톡으로 이야기를 듣고 저는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좀 늦잠을 잤는데 가족들이 아들이 아들 친구한테 제일 먼저 연락을 받고 아빠 복권됐대요 그러고 우리 집 사람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이게 실화냐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고요.
[앵커]
그런데 물론 동료 의원들의 노력도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도 있었지만 SNS를 통해서 먼저 소감을 밝히셨는데 거기에서 촛불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런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말씀을 하셨지만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정권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권보다도 물론 정권 모두 대통령이 되게 되면 정권 모두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의 무게 이거에 대해서 좀 진중하게 생각을 하고 그 무게감을 크게 느끼고 있어야 되는데 특히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특별하잖아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었던 1700만 시민이 들었던 촛불의 힘으로 탄생된 정권이고 정부이고. 그래서 우선은 그렇게 지난 추운 겨울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잡으려고 거리로 나왔던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또 무엇보다도 정치적 부담이 컸을 텐데 이 문제를 단행했던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는 두 가지 말씀을 올렸습니다.
[앵커]
물론 이렇게 기쁜 일인데 일부에서는 왜 다른 정치인들은 다 배제가 되었는데 왜 정봉주만 사면이 됐냐 이렇게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중간에 잠깐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어요. 청와대에 들어가 있는 수석이나 혹은 비서관 행정관이 당에서 같이 활동을 했던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하게 되면 아마 단독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저는 극구 반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 중에 혼자만 사면복권하게 되면 정치인으로 모나면 모난 돌이 정맞는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테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 청와대에서 발표한 게 17대 대선과 관련된 대선 사범들. 대선과 관련된 전과 기록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이 두 차례에 걸쳐서 사면이 되었는데, 사면복권이 되었는데 그때마다 누락이 됐다.
그리고 17대 대선과 관련된 선거 사범 혹은 등등 여타 관련해서 유일하게 남아있다. 이 설명이 저는 저도 생각을 못 했던 것이었는데 그 설명이 무척 설득력 있게 저한테는 다가왔습니다.
사실 이명박 대통령이 2011년 퇴임을 하면서 자신의 형을 포함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특별사면권을 남발하고 자기 주위 지인들 측근들을 다 사면하고 떠났거든요. 그럴 때도 저는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마디 원망도 안 했는데 청와대에서 또 법무부에서 밝힌 사연이 이유가 17대 대선 사범 모두가 다 됐는데 두 차례에 걸쳐서 계속 누락됐다.
이거만큼 의미 있는 그리고 이거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있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좀 깊이 고심한 흔적이 있어서 더더욱 고마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전에 사면에서 계속 배제되는 과정에서는 어떤 기분을 느끼셨는지 이것도 궁금해요.
[인터뷰]
저는 개인적인 성격은 이렇게 긍정적이고 유하고 그런 스타일인데요. 한번 저한테 싸움을 걸면 독하게 오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2007년 지금 그때 저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제가 했던 얘기가 지금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 BBK 주가조작의 주범은 이명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스의 실소유자도 이명박일 것이다, 도곡동 땅의 실소유자 이명박일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졌던 여러 가지 국가권력을 이용한 본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는 일들.
그때 10년 전에 제가 주장했던 게 다 거의 진실과 사실로 드러나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때 제가 주장했던 이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저는 지금 다시 묻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같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그분들이 사면돼서, 그런데 그때 당시에 한나라당 이쪽에 있는 분들은 돈 먹고 감옥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면복권된 거거든요.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죠. 2020년까지 악착같이 묶어놔라. 그리고 2022년도에 당신들이 나를 물리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으면 그때 싸움은 다시 시작된다.
제가 2011년 말 2012년 초에 감옥에 들어가 있을 때요. 감옥에 들어가면 문이 있고 그 문 밑에 밥을 배식하는 이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이쪽에 머리를 두지 않고 반대쪽에 머리를 두고 이쪽을 책으로 막아놓고 잤어요. 왜냐하면 혹시 잘 때 끈을 넣고 내 목을 조를까봐. 그럴 정도로 제가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 정면으로 붙어서 싸웠던 싸움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2012년에 대선과 관련된 혹은 불법정치자금과 관련된 사람들을 다 사면해서 내보낼 때 저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습니다.
해봐라. 이 권력을 갖고 당신들 마음껏 쓸 수 있을 때 쓰지만 2022년이 지난 다음에 내가 정치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을 때 그때도 당신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두고보겠다.
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진행 중이고 당신들 그렇게 쓰고 있는 권력이 그 칼날이 결국 돌아 돌아 부메랑이 돼서 당신들 목을 칠 날이 올 것이다. 그게 지금 시점입니다.
[앵커]
제가 그 이야기는 조금 이따가 자세히 해보도록 하고 아까 저희가 잠시 화면으로 보여드렸는데 그 시간을 운동을 하면서 보낸 것이 아닌가. 과거 사진을 보니까 수감 생활을 하면서 운동을 참 열심히 하셨더라고요.
[인터뷰]
정확히 말씀드리면요. 6개월 동안 울었습니다. 그런데 울음을 극복할 수 있고 슬픔을 극복할 수 있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몸을 혹사시키는 일밖에 없었죠.
그래서 교정당국이 이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 좋아 하지 않겠지만 정식으로는 교도소에서는 운동하는 시간이 30분 내지 1시간입니다.
그리고 자기 방에서는 특히 혼거, 여럿이 같이 묵고 있는 방은 다른 재소자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안 됩니다. 저는 독방인데 독방도 원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안 되죠.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다거나 혹은 자기 생활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는데 모두가 잠든 시간에 다른 방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하루에 추가로 3시간씩 그러니까 토탈 3~4시간 정도를 가혹하게 혹사시켰습니다. 슬픔을 좀 잊으려고요.
[앵커]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서 출소하신 이후에 특히 최근 들어서 방송에서 많이 뵐 수 있었는데 정치를 하기 위해서 방송을 한다 이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저는 물론 방송도 시청자분들하고 만나고 청취자 분들과 만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지만 20대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민주화운동을 시작했고 그로부터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민주화운동도 저는 광의의 의미 정치라고 생각했고 제가 이 대한민국에 온 진정한 의미는 삶의 가치를 찾아라, 이 세상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겁니다.
[앵커]
이제 사면이 되셨으니 복귀하실지 이것도 관심인데 일부에서는 서울시장에 나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터뷰]
과도한 해석을 기자분들이 하신 거고요. 이런 겁니다. 송파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냐.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거냐. 그럴 때 제가 현역 정치인 시절 혹은 피선거권이 박탈되지 않았을 때 그렇게 재보궐선거가 있을 때 중앙에서 이른바 거물급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그 행태에 대해서 제가 많이 비판했어요.
그렇게 하지 마라. 그리고 지역에서 바닥을 아주 어렵게 닦아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기회를 줘도 그들이 더 큰 거물과 더 큰 정치인으로 클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
그렇게 주장을 했던 제 자신이 조금 더 유명세를 갖고 그 지역으로 가는 게 옳지 않다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다음에 그러면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입니까 그래서 정치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생각하고 있는 거고 지금 느닷없이 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사도 해 보고 여러 가지 주위 지인들과 의논도 해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라고 했더니 재보궐선거는 안 나가고 지방선거 남아 있으니까 거기에서 서울시장을 나가는 거 아닙니까라고 기자분들이 과도하게 해석한 건데요.
박원순 시장님 잘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다만 제가 나름대로 조사하고 그리고 나름대로 주위 분들과 응원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 길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인지. 또 지금 당적이 없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언제쯤 당에 복귀하는 것이 옳은지 이런 등등의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 관련된 질문은 좀 안 받고 싶어하셨던 것 같기는 한데 노원 관련해서는 사실 노원에서 계속 살고 계신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거기가 제 출생지입니다. 원 고향은 경북 봉하인데요. 노원이 출생지이고 저는 노원병에 노회찬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박탈할 때 그때 아마 삼성과 관련된 떡값 검사, 떡값 판사 이런 분들 명단을 공개해서 사문화되어 있는 법을 적용해서 노회찬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그때 제가 당에다가도 요청했고 안철수 전 의원한테도 뭐라고 그랬냐면 노원병에 출마하지 마라. 그것은 그때는 제가 있을 때는 박근혜 정권으로 넘어가는 시절인 것 같은데요.
이들이 노회찬 의원을 잘못된 법을 갖고 탄압하는 그 탄압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당에서도 후보를 내서도 안 되고 출마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얘기했던 지역입니다.
그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죠. 물론 노원에 대해서 특별한 애착이 있지만 저는 거기에 지금 김성환 구청장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창하 지역위원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요.
그분들이 오랫동안 지역을 닦아온 분들이기 때문에 저보다 더 그 지역에서 잘할 수 있는 그분들이 도전해서 자신들끼리 경쟁해서 하는 것이 그분들이 국가와 지역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안 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저희가 선거를 통해서 정치권에 복귀하는 가능성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물론 선거도 중요한 문제지만 앞으로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이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과거 의원님이 MB저격수다 이렇게 불렸었는데 이것 관련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하거나 관심 갖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인터뷰]
MB에 대해서 2007년도 제가 주장했던 것은 거의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 당시에 도곡동 땅을 얘기하면 무슨 얘기인지 이해들을 못했고요.
다스 실소유자를 얘기하면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BBK 주가조작을 이야기를 하면 역시 이해를 못 했는데 저는 이런 하나하나 사안사안에 대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부도덕한 인물, 이렇게 불법을 밥먹듯이 하는 인물이 과연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는가. 이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겁니다.
지금 다시 그 시점이 된다고 해도 오히려 더 강도 높게 문제제기를 할 것이고 저는 지금도 MB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가 조작의 주범이라는 확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만약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확신이 있다라고 하면 저한테 문제제기 하면 됩니다.
저를 또 고소고발 하면 되는 거예요. 자신이 있으면요. 대한민국 5년을 책임졌던 전직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이야기해야 됩니다. 왜 전임 대통령을 정치 보복을 하려고 하느냐, 이게 아니고요.
대한민국 검찰의 정의가 살아 있다고 한다면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 다스의 실제 소유자, BBK 주가조작의 진범이 나라고 하는데 검찰의 명예를 걸고 진실을 밝혀라. 언제든지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5년을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추앙을 받고 국가 권력을 자신의 뜻대로 휘둘렀던 대통령 자리에 있었던 자라면 이 정도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정치 보복이다? 아니죠. 범법자의 전직은 그 직이 옥황상제라고 해도 수사를 해야 됩니다. UN 사무총장이라도 만약에 범법의 행위가 있다면 조사해야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그가 과거에 저질렀던 혹은 지금 여전히 공소시효가 살아 있는 이 범죄 혐의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때문에 수사 못 한다, 이러면 대한민국 헌법이 죽은 거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강도 높게 주장한 게 뭡니까. 법치주의의 확립. 본인이 주장하고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전직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당당하게 깨끗하게 언제든지 불러라, 검찰에나가겠다. 그리고 다스가 내가 실소유자가 맞는 여러 가지 증언들이 있으니 맞다고 한다면 국가에서 내 재산, 그 재산을 반환해 가든지 나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든지 마음대로 해라. 이래야 대한민국이 좀 품격있는 사회 아닙니까? 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앵커]
그러면 박영선 의원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의원님 사면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BBK 진실을 밝히는 데 같이 파이팅 하자. 의원님 준비가 되신 상황입니까?
[인터뷰]
BBK, 다스, 도곡동은 지금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보태서 많은 걸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밝히는 것은 좀 그렇지만 다른 것을 계속몇 개월째, 몇 년 째 추적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역시 포토라인에 설 수밖에 없는 만약 사실이라고 한다면 중요한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같이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 또 다른 국회 관계자들 이런 분들하고 지금 한 8부능선쯤은 간 것 같습니다.
박영선 의원이나 주진우 기자가 잘 하라고 두고 저는 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할 것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감정 1도 없습니다.
다만 국가지도자로서 대한민국을 호래했던 사람이 이렇게 불법적인 일을 한다는 것은 역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선례를 만들어 놓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지금 계속 조사를 해 오신 것인지 무슨 내용인지 아직 밝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마는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다스보다 충격이 큽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인터뷰]
네.
[앵커]
저희도 전할 수 있는 시기를 알려주시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러면 다스는 누구 거냐 이 질문 요즘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텐데 그거에 대한 답은 우리가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대한민국 검찰 믿습니다. 과거 권력 검찰로서 개가 돼서 권력의 입맛에 맞게 지내왔던 생활들, 그 역사 바로잡기 위해서는 검찰이 이제는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요.
동부지검에 내려간 게 일종에 특임검사 격인데요. 동부지검의 문찬석 부장검사인가요.
차장검사죠. 그분이 기업 수사에 대해서 꽤 능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의 수사력을 믿고 그다음에 윤석열, 중앙지검장 검찰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스는 누구 것이냐라고 하는 것은 벌거벗은 임금님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극소수 일부의 세력들 말 그대로 한줌도 안 되는 세력들만이 여전히 자신들은 이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누구들은 모두 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옷을 벗고 있다고 하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2008년 정호영 당시 특검이 발표했던 조사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의원님 보시기에 당시와는 지금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 확신하시나요?
[인터뷰]
정호영 특검이 실수를 했죠. 최근에 기자회견을 했는데 직원의 횡령액이었다. 비자금은 아니었다. 그건 무엇을 얘기했냐면요.
직원의 횡령 금액이었고 그 직원은 초임직원이었는데 120억 원을 자그마치 한 4, 5년 동안의 기간 동안 횡령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본 건과는 별개로 수사를 안 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적인 도리이지만 그때 당시 특검은 국회에서 온갖 우여곡절 속에 통과했던 특검이고 국민의 열망이 그때 모아져 있었던 특검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다스에 대한 진실은 도곡동 땅에 대한 진실은 밝히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다스와 관련된 뭉칫돈 120억 그것이 수차례 왔다갔다 하면서 무언가 수상한 거래와 수상한 흔적이 있었으면 그걸 검찰 내부에다 이첩시키는 게 맞았죠.
그러면 무엇을 한 것이냐면 정호영 특검은 당시에 직무유기를 한 겁니다. 국민 앞에서 2월 20일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당시에 직무유기를 했습니다. 했기 때문에 윤석열 중앙지검장은요.
정호영 특검을 조사해야 됩니다. 수사해야 하고요. 직무유기가 있었는지 어떤 증거로 직원의 횡령으로 판단을 했는지, 왜 횡령한 그 범죄 행위를 왜 검찰에 이첩시키지 않았는지 이걸 물어야 되는 거죠.
그리고 2월 21일이면 앞으로 50일 남았거든요. 지금의 검찰 행보, 검찰의 수사력으로 보면요. 그리고 동부지검의 수사력을 보면 저는 이것을 밝혀내는 데 50일이면 차고도 넘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또 의원님은 무슨 역할을 하시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앞서서 촛불시민께 감사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그 마음 정치권에 복귀하시더라도 잊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축하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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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뉴스를 평하는 자리에 있었는데 며칠 사이에 뉴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인물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에서 정치인 중 유일하게 포함된 인물입니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싱가포르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인터뷰]
잘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에 갔다오고 감기 걸려서 시청자 분들께 죄송합니다.
[앵커]
오늘 진행 중에 기침 좀 하더라도 시청자 여러분들 양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싱가포르 가족 여행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이 가족여행 중에 사면 소식을 들어서 더 특별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금요일날 발표됐는데 목요일에 떠났거든요. 그런데 목요일날 떠나는데 공항에 있는데 기자가, 그중에 또 YTN 기자가 포함돼 있는데 내일 사면 발표하는데 엠바고가 걸려 있고 그리고 정치인은 없다. 안 된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저도 그 전에 들었던 정보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었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께 너무 부담드리고 싶었던 생각은 없었고 그래서 의원 분들이 125명이 서명을 해서 사면복권 요청을 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놓고 그럴 때도 고맙기는 하지만 너무 공개적으로 얘기를 안하는 게 좋겠다는 개인적인 뜻도 의원들께 밝혔고요.
그래서 자꾸만 이것이 전임 정권,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사면복권, 특별사면 카드를 사사로운 이해나 정파적 이익을 위해서 쓴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되자마자 정치인 사면이라고 하는 것을 단행할 경우에 너무 좀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부담을 안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차피 저는 2020년까지 쭉 간다 이런 각오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떠나기 전날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도 잘 판단한 것 같다, 이렇게 생각으로 갔는데 싱가포르에 도착했는데 아침부터 난리가 났더라고요.
[앵커]
가족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인터뷰]
가족들이 먼저 카톡으로 이야기를 듣고 저는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좀 늦잠을 잤는데 가족들이 아들이 아들 친구한테 제일 먼저 연락을 받고 아빠 복권됐대요 그러고 우리 집 사람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이게 실화냐 그렇게 얘기하고 있었고요.
[앵커]
그런데 물론 동료 의원들의 노력도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도 있었지만 SNS를 통해서 먼저 소감을 밝히셨는데 거기에서 촛불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런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늘 말씀을 하셨지만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정권이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권보다도 물론 정권 모두 대통령이 되게 되면 정권 모두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의 무게 이거에 대해서 좀 진중하게 생각을 하고 그 무게감을 크게 느끼고 있어야 되는데 특히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특별하잖아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었던 1700만 시민이 들었던 촛불의 힘으로 탄생된 정권이고 정부이고. 그래서 우선은 그렇게 지난 추운 겨울 대한민국 역사를 바로잡으려고 거리로 나왔던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또 무엇보다도 정치적 부담이 컸을 텐데 이 문제를 단행했던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는 두 가지 말씀을 올렸습니다.
[앵커]
물론 이렇게 기쁜 일인데 일부에서는 왜 다른 정치인들은 다 배제가 되었는데 왜 정봉주만 사면이 됐냐 이렇게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도 중간에 잠깐 그런 얘기가 나온 적이 있어요. 청와대에 들어가 있는 수석이나 혹은 비서관 행정관이 당에서 같이 활동을 했던 후배들이 많기 때문에 하게 되면 아마 단독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저는 극구 반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 중에 혼자만 사면복권하게 되면 정치인으로 모나면 모난 돌이 정맞는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다른 사람들한테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 청와대에서 발표한 게 17대 대선과 관련된 대선 사범들. 대선과 관련된 전과 기록이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이 두 차례에 걸쳐서 사면이 되었는데, 사면복권이 되었는데 그때마다 누락이 됐다.
그리고 17대 대선과 관련된 선거 사범 혹은 등등 여타 관련해서 유일하게 남아있다. 이 설명이 저는 저도 생각을 못 했던 것이었는데 그 설명이 무척 설득력 있게 저한테는 다가왔습니다.
사실 이명박 대통령이 2011년 퇴임을 하면서 자신의 형을 포함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특별사면권을 남발하고 자기 주위 지인들 측근들을 다 사면하고 떠났거든요. 그럴 때도 저는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마디 원망도 안 했는데 청와대에서 또 법무부에서 밝힌 사연이 이유가 17대 대선 사범 모두가 다 됐는데 두 차례에 걸쳐서 계속 누락됐다.
이거만큼 의미 있는 그리고 이거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있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좀 깊이 고심한 흔적이 있어서 더더욱 고마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전에 사면에서 계속 배제되는 과정에서는 어떤 기분을 느끼셨는지 이것도 궁금해요.
[인터뷰]
저는 개인적인 성격은 이렇게 긍정적이고 유하고 그런 스타일인데요. 한번 저한테 싸움을 걸면 독하게 오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2007년 지금 그때 저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제가 했던 얘기가 지금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 BBK 주가조작의 주범은 이명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스의 실소유자도 이명박일 것이다, 도곡동 땅의 실소유자 이명박일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졌던 여러 가지 국가권력을 이용한 본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는 일들.
그때 10년 전에 제가 주장했던 게 다 거의 진실과 사실로 드러나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때 제가 주장했던 이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이 저는 지금 다시 묻는다고 하더라도 역시 같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그분들이 사면돼서, 그런데 그때 당시에 한나라당 이쪽에 있는 분들은 돈 먹고 감옥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사면복권된 거거든요.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을 했죠. 2020년까지 악착같이 묶어놔라. 그리고 2022년도에 당신들이 나를 물리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으면 그때 싸움은 다시 시작된다.
제가 2011년 말 2012년 초에 감옥에 들어가 있을 때요. 감옥에 들어가면 문이 있고 그 문 밑에 밥을 배식하는 이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이쪽에 머리를 두지 않고 반대쪽에 머리를 두고 이쪽을 책으로 막아놓고 잤어요. 왜냐하면 혹시 잘 때 끈을 넣고 내 목을 조를까봐. 그럴 정도로 제가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 정면으로 붙어서 싸웠던 싸움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2012년에 대선과 관련된 혹은 불법정치자금과 관련된 사람들을 다 사면해서 내보낼 때 저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습니다.
해봐라. 이 권력을 갖고 당신들 마음껏 쓸 수 있을 때 쓰지만 2022년이 지난 다음에 내가 정치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을 때 그때도 당신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두고보겠다.
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진행 중이고 당신들 그렇게 쓰고 있는 권력이 그 칼날이 결국 돌아 돌아 부메랑이 돼서 당신들 목을 칠 날이 올 것이다. 그게 지금 시점입니다.
[앵커]
제가 그 이야기는 조금 이따가 자세히 해보도록 하고 아까 저희가 잠시 화면으로 보여드렸는데 그 시간을 운동을 하면서 보낸 것이 아닌가. 과거 사진을 보니까 수감 생활을 하면서 운동을 참 열심히 하셨더라고요.
[인터뷰]
정확히 말씀드리면요. 6개월 동안 울었습니다. 그런데 울음을 극복할 수 있고 슬픔을 극복할 수 있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몸을 혹사시키는 일밖에 없었죠.
그래서 교정당국이 이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 좋아 하지 않겠지만 정식으로는 교도소에서는 운동하는 시간이 30분 내지 1시간입니다.
그리고 자기 방에서는 특히 혼거, 여럿이 같이 묵고 있는 방은 다른 재소자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안 됩니다. 저는 독방인데 독방도 원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안 되죠.
조용히 생각에 잠겨있다거나 혹은 자기 생활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는데 모두가 잠든 시간에 다른 방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하루에 추가로 3시간씩 그러니까 토탈 3~4시간 정도를 가혹하게 혹사시켰습니다. 슬픔을 좀 잊으려고요.
[앵커]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서 출소하신 이후에 특히 최근 들어서 방송에서 많이 뵐 수 있었는데 정치를 하기 위해서 방송을 한다 이런 얘기도 들었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저는 물론 방송도 시청자분들하고 만나고 청취자 분들과 만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지만 20대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민주화운동을 시작했고 그로부터 4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민주화운동도 저는 광의의 의미 정치라고 생각했고 제가 이 대한민국에 온 진정한 의미는 삶의 가치를 찾아라, 이 세상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힘이 남아있을 때까지 정치를 할 겁니다.
[앵커]
이제 사면이 되셨으니 복귀하실지 이것도 관심인데 일부에서는 서울시장에 나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인터뷰]
과도한 해석을 기자분들이 하신 거고요. 이런 겁니다. 송파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냐.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거냐. 그럴 때 제가 현역 정치인 시절 혹은 피선거권이 박탈되지 않았을 때 그렇게 재보궐선거가 있을 때 중앙에서 이른바 거물급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그 행태에 대해서 제가 많이 비판했어요.
그렇게 하지 마라. 그리고 지역에서 바닥을 아주 어렵게 닦아온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기회를 줘도 그들이 더 큰 거물과 더 큰 정치인으로 클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
그렇게 주장을 했던 제 자신이 조금 더 유명세를 갖고 그 지역으로 가는 게 옳지 않다라고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 다음에 그러면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입니까 그래서 정치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생각하고 있는 거고 지금 느닷없이 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사도 해 보고 여러 가지 주위 지인들과 의논도 해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라고 했더니 재보궐선거는 안 나가고 지방선거 남아 있으니까 거기에서 서울시장을 나가는 거 아닙니까라고 기자분들이 과도하게 해석한 건데요.
박원순 시장님 잘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 다만 제가 나름대로 조사하고 그리고 나름대로 주위 분들과 응원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 길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인지. 또 지금 당적이 없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언제쯤 당에 복귀하는 것이 옳은지 이런 등등의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 관련된 질문은 좀 안 받고 싶어하셨던 것 같기는 한데 노원 관련해서는 사실 노원에서 계속 살고 계신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거기가 제 출생지입니다. 원 고향은 경북 봉하인데요. 노원이 출생지이고 저는 노원병에 노회찬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박탈할 때 그때 아마 삼성과 관련된 떡값 검사, 떡값 판사 이런 분들 명단을 공개해서 사문화되어 있는 법을 적용해서 노회찬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그때 제가 당에다가도 요청했고 안철수 전 의원한테도 뭐라고 그랬냐면 노원병에 출마하지 마라. 그것은 그때는 제가 있을 때는 박근혜 정권으로 넘어가는 시절인 것 같은데요.
이들이 노회찬 의원을 잘못된 법을 갖고 탄압하는 그 탄압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당에서도 후보를 내서도 안 되고 출마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얘기했던 지역입니다.
그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죠. 물론 노원에 대해서 특별한 애착이 있지만 저는 거기에 지금 김성환 구청장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창하 지역위원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요.
그분들이 오랫동안 지역을 닦아온 분들이기 때문에 저보다 더 그 지역에서 잘할 수 있는 그분들이 도전해서 자신들끼리 경쟁해서 하는 것이 그분들이 국가와 지역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안 가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저희가 선거를 통해서 정치권에 복귀하는 가능성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물론 선거도 중요한 문제지만 앞으로 정치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이것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과거 의원님이 MB저격수다 이렇게 불렸었는데 이것 관련해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하거나 관심 갖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인터뷰]
MB에 대해서 2007년도 제가 주장했던 것은 거의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 당시에 도곡동 땅을 얘기하면 무슨 얘기인지 이해들을 못했고요.
다스 실소유자를 얘기하면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BBK 주가조작을 이야기를 하면 역시 이해를 못 했는데 저는 이런 하나하나 사안사안에 대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고 이렇게 부도덕한 인물, 이렇게 불법을 밥먹듯이 하는 인물이 과연 국가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는가. 이것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겁니다.
지금 다시 그 시점이 된다고 해도 오히려 더 강도 높게 문제제기를 할 것이고 저는 지금도 MB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주가 조작의 주범이라는 확신에 변함이 없습니다. 만약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여전히 확신이 있다라고 하면 저한테 문제제기 하면 됩니다.
저를 또 고소고발 하면 되는 거예요. 자신이 있으면요. 대한민국 5년을 책임졌던 전직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이야기해야 됩니다. 왜 전임 대통령을 정치 보복을 하려고 하느냐, 이게 아니고요.
대한민국 검찰의 정의가 살아 있다고 한다면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 다스의 실제 소유자, BBK 주가조작의 진범이 나라고 하는데 검찰의 명예를 걸고 진실을 밝혀라. 언제든지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5년을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추앙을 받고 국가 권력을 자신의 뜻대로 휘둘렀던 대통령 자리에 있었던 자라면 이 정도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정치 보복이다? 아니죠. 범법자의 전직은 그 직이 옥황상제라고 해도 수사를 해야 됩니다. UN 사무총장이라도 만약에 범법의 행위가 있다면 조사해야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그가 과거에 저질렀던 혹은 지금 여전히 공소시효가 살아 있는 이 범죄 혐의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때문에 수사 못 한다, 이러면 대한민국 헌법이 죽은 거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강도 높게 주장한 게 뭡니까. 법치주의의 확립. 본인이 주장하고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전직 대통령이라고 한다면 당당하게 깨끗하게 언제든지 불러라, 검찰에나가겠다. 그리고 다스가 내가 실소유자가 맞는 여러 가지 증언들이 있으니 맞다고 한다면 국가에서 내 재산, 그 재산을 반환해 가든지 나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든지 마음대로 해라. 이래야 대한민국이 좀 품격있는 사회 아닙니까? 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앵커]
그러면 박영선 의원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의원님 사면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BBK 진실을 밝히는 데 같이 파이팅 하자. 의원님 준비가 되신 상황입니까?
[인터뷰]
BBK, 다스, 도곡동은 지금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보태서 많은 걸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밝히는 것은 좀 그렇지만 다른 것을 계속몇 개월째, 몇 년 째 추적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역시 포토라인에 설 수밖에 없는 만약 사실이라고 한다면 중요한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같이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 또 다른 국회 관계자들 이런 분들하고 지금 한 8부능선쯤은 간 것 같습니다.
박영선 의원이나 주진우 기자가 잘 하라고 두고 저는 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인가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할 것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감정 1도 없습니다.
다만 국가지도자로서 대한민국을 호래했던 사람이 이렇게 불법적인 일을 한다는 것은 역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선례를 만들어 놓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지금 계속 조사를 해 오신 것인지 무슨 내용인지 아직 밝히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마는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다스보다 충격이 큽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인터뷰]
네.
[앵커]
저희도 전할 수 있는 시기를 알려주시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러면 다스는 누구 거냐 이 질문 요즘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텐데 그거에 대한 답은 우리가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대한민국 검찰 믿습니다. 과거 권력 검찰로서 개가 돼서 권력의 입맛에 맞게 지내왔던 생활들, 그 역사 바로잡기 위해서는 검찰이 이제는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요.
동부지검에 내려간 게 일종에 특임검사 격인데요. 동부지검의 문찬석 부장검사인가요.
차장검사죠. 그분이 기업 수사에 대해서 꽤 능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분의 수사력을 믿고 그다음에 윤석열, 중앙지검장 검찰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스는 누구 것이냐라고 하는 것은 벌거벗은 임금님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를 추종하는 극소수 일부의 세력들 말 그대로 한줌도 안 되는 세력들만이 여전히 자신들은 이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누구들은 모두 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옷을 벗고 있다고 하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2008년 정호영 당시 특검이 발표했던 조사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의원님 보시기에 당시와는 지금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 확신하시나요?
[인터뷰]
정호영 특검이 실수를 했죠. 최근에 기자회견을 했는데 직원의 횡령액이었다. 비자금은 아니었다. 그건 무엇을 얘기했냐면요.
직원의 횡령 금액이었고 그 직원은 초임직원이었는데 120억 원을 자그마치 한 4, 5년 동안의 기간 동안 횡령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본 건과는 별개로 수사를 안 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적인 도리이지만 그때 당시 특검은 국회에서 온갖 우여곡절 속에 통과했던 특검이고 국민의 열망이 그때 모아져 있었던 특검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다스에 대한 진실은 도곡동 땅에 대한 진실은 밝히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다스와 관련된 뭉칫돈 120억 그것이 수차례 왔다갔다 하면서 무언가 수상한 거래와 수상한 흔적이 있었으면 그걸 검찰 내부에다 이첩시키는 게 맞았죠.
그러면 무엇을 한 것이냐면 정호영 특검은 당시에 직무유기를 한 겁니다. 국민 앞에서 2월 20일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당시에 직무유기를 했습니다. 했기 때문에 윤석열 중앙지검장은요.
정호영 특검을 조사해야 됩니다. 수사해야 하고요. 직무유기가 있었는지 어떤 증거로 직원의 횡령으로 판단을 했는지, 왜 횡령한 그 범죄 행위를 왜 검찰에 이첩시키지 않았는지 이걸 물어야 되는 거죠.
그리고 2월 21일이면 앞으로 50일 남았거든요. 지금의 검찰 행보, 검찰의 수사력으로 보면요. 그리고 동부지검의 수사력을 보면 저는 이것을 밝혀내는 데 50일이면 차고도 넘친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또 의원님은 무슨 역할을 하시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앞서서 촛불시민께 감사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그 마음 정치권에 복귀하시더라도 잊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축하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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