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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공동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코리아패싱 논란과 관련해서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증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FTA 개정 협의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정상회담에 이어서 공동기자회견까지 조금 전에 마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홀대론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그었군요?
[기자]
한미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이른바 코리아패싱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곧바로 말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사람과의 우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해 압도적인 힘을 우위를 바탕으로 단호한 대응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와 인근 지역으로 순환배치하는 것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최첨단 군사정찰 자산을 우리가 획득하는 방안도 협의하는 것을 즉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확인을 했고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는 방안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서 핵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북한이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전세계적인 위협이라며 이에 대해 전세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책임 있는 국가들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종식하도록 유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문제와 관련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무역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 한미FTA 관련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의 공개발언에서도 북핵 문제와 무역 문제가 언급됐죠?
[기자]
오후 3시 40분부터 단독 정상회담, 이어서 양국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4시부터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우리 국민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논의에서 가장 중심이 될 것이리며 성공적 해결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교역 문제도 중시하고 있다며 무역 적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미국의 무기를 구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양국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부부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은 이제 마무리가 됐고 오늘 중요한 일정이 하나 남아 있죠?
[기자]
저녁 7시 반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이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헤드테이블에 앉아 친교를 다집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우리 측의 3부 요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럴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같은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여야 지도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주요 대기업 총수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나눔의 집 간호사 원종선 씨도 이번 만찬에 특별히 초대됐습니다.
만찬 메뉴는 한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인 가자미 구이, 한우갈비 구이와 독도새우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등이 준비됐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국빈을 위한 문화 공연이 열리는데요. KBS교향악한의 연주를 비롯한 공연이 25분가량 이어집니다.
이번 만찬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식 회담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양국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만찬 참석자들에게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 돌그릇과 한미동맹의 상징문구 위 고 투게더를 새긴 놋수저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할 때 문재인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했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 한미 양국 장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습니다.
국빈 방문이라고는 해도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 앞서서 청와대 바깥에서 외국 정상을 맞는 건 매우 파격적인 예우입니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의 평택 미군기지 동행방문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전통의장대가 청와대 바깥에서 경내로 트럼프 대통령 일행을 인도했고요.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직접 맞았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입장곡에 맞춰서 단상에 올랐으며 양국 국가가 연주된 뒤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또 환영식이 끝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 행진곡이 연주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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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공동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코리아패싱 논란과 관련해서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증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FTA 개정 협의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정상회담에 이어서 공동기자회견까지 조금 전에 마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홀대론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그었군요?
[기자]
한미 양국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이른바 코리아패싱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곧바로 말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사람과의 우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해 압도적인 힘을 우위를 바탕으로 단호한 대응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와 인근 지역으로 순환배치하는 것을 확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최첨단 군사정찰 자산을 우리가 획득하는 방안도 협의하는 것을 즉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에 확인을 했고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는 방안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서 핵개발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북한이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전세계적인 위협이라며 이에 대해 전세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책임 있는 국가들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종식하도록 유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문제와 관련해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무역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 한미FTA 관련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의 공개발언에서도 북핵 문제와 무역 문제가 언급됐죠?
[기자]
오후 3시 40분부터 단독 정상회담, 이어서 양국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4시부터 3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우리 국민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논의에서 가장 중심이 될 것이리며 성공적 해결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교역 문제도 중시하고 있다며 무역 적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미국의 무기를 구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양국 정상은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하고 상춘재에서 부부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은 이제 마무리가 됐고 오늘 중요한 일정이 하나 남아 있죠?
[기자]
저녁 7시 반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이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헤드테이블에 앉아 친교를 다집니다.
또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우리 측의 3부 요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럴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같은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여야 지도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주요 대기업 총수도 자리를 함께합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나눔의 집 간호사 원종선 씨도 이번 만찬에 특별히 초대됐습니다.
만찬 메뉴는 한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인 가자미 구이, 한우갈비 구이와 독도새우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등이 준비됐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에는 국빈을 위한 문화 공연이 열리는데요. KBS교향악한의 연주를 비롯한 공연이 25분가량 이어집니다.
이번 만찬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식 회담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양국 정상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만찬 참석자들에게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 돌그릇과 한미동맹의 상징문구 위 고 투게더를 새긴 놋수저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택 미군기지를 방문할 때 문재인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했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 한미 양국 장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습니다.
국빈 방문이라고는 해도 대통령이 공식 환영식에 앞서서 청와대 바깥에서 외국 정상을 맞는 건 매우 파격적인 예우입니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의 평택 미군기지 동행방문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전통의장대가 청와대 바깥에서 경내로 트럼프 대통령 일행을 인도했고요.
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직접 맞았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입장곡에 맞춰서 단상에 올랐으며 양국 국가가 연주된 뒤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또 환영식이 끝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 행진곡이 연주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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