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정영태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앵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 오늘 또 발사체를 쏘아올렸습니다. 이번 발사체가 어떤 미사일인지 또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영태 YTN 객원해설위원, 김주환 YTN 정치안보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서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오늘 새벽 5시 57분입니다. 평양에서 순안 지역이라고 돼 있더라고요. 그쪽에서 발사를 했는데 궤도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기자]
일단 사실상 평양 시내에서 쌌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니까 순안이라는 곳이 북한 공항에서 입고하는 북한의 개선문이라고 있습니다. 그쪽 인근에 있는 공항인데 그 공항에서 쐈다고 해도 무방하죠. 그러니까 김정은이 굉장히 참가했을 가능성이 크고 물론 이게 오늘 아침에 쐈기 때문에 빠르면 오후 3시쯤 조선중앙TV에서 관련 영상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일단은 2700km. 그런데 지금 우리 화면 그래픽상으로 보이는데 일본 열도를 지나는데 저기 일본 사이가 저기가 쓰가루 해역입니다. 역설적으로 저 그래픽상으로만 보면 일본 열도를 지나가면서도 일본 육지는 굉장히 비껴가려고 했던 측면이 있어요.
[앵커]
본토를 지나가려고 했던 것인가요?
[기자]
아니, 그러니까 육지 부분요. 쓰가루 해역은 공해상이거든요. 쓰가루 해협은 공해인데 어쨌든 영공은 일본 영공을 지난 것이죠. 일본 정부로서는 안보 주권이 침해 당했기 때문에 굉장히 격앙된 반응, 당혹하지만 냉정을 되찾아서 격앙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죠.
[앵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2700km 정도를 날아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중거리급 이상이다라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이것은 충분하게 이제까지 우리가 설왕설래했던 무수단급 수준의 미사일 해서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추정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다음에 각도 자체도 고각으로, 정상각도로 쏘지 않았죠, 이제까지는. 고각으로 쏘았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을 못 했는데 이번 경우는 그야말로 정상 각도로 쐈다 하는 것이 일단 판명이 되었고 그렇다면 이제는 북한이 자유자재로 2300~2400km, 이런 중거리급 미사일을 쏜다. 그것들이 방금 김 기자께서도 잘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일본 열도를 넘기는 것도 공해상을 넘기는 아주 정밀하게 궤도를 맞춰서 했다고 하는 자체도 이번에 그만큼 북한의 미사일 소위 중거리급 미사일 자체도 그 기술이 상당히 고도화 됐다, 이렇게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북한은 지난 토요일이죠. 26일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또 사흘 만에 발사를 한 건데 지금 한미 합동군사 훈련이 진행 중인데 이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기자]
사흘 전에 했던 단거리 발사체는 어떤 대응 차원으로 봐야 되겠지만 격이 다르다, 결이 다르다.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과거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하면 할수록 국제사회가 반발하지만 역설적인 게 협상여지의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거든요. 그런 전례들이 있었고요.
1998년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쏘았을 때도 그랬고 2006년도에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나중에 2.19 합의가 나오는 그런 과정을 보면 패턴이 거의 같다. 자신들이 올릴 수 있는 위협 고조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주변국들로 하여금 결국은 역설적으로 협상 카드로 꺼내고 거기에 대해서 자기들이 요구할 수 있는 걸 의제에 올려서 성과물을 얻어내는 일종의 벼랑끝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북한은 본인들은 절대 벼랑 끝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속성이 있어요.
[앵커]
벼랑 끝까지는 가지만 벼랑 끝에서 떨어지지는 않는다. 결국은 협상을 하기 위한 고도의 어떤 전략이다라고 본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인터뷰]
그런데 거기에서 이번 경우에 지난번에 26일에 쏘아올린 단거리하고 이번에 중거리 이 미사일 의미를 기존의 미사일 쏜 것하고 의미를 달리한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는 거의 시험발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시험발사하는 성격을 지녔다고 한다면 지난번 26일에 쏘아올린 이것도 보면 어떤 의미에서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어떤 그런 훈련이다라는 차원이 있고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느냐. 정상 각도로 해서 중거리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한다면. 지난 단거리도 우리가 지나치게 단순하게 넘길 수 없는 것이 이것이 이제 바로 지상대 소위 항공모함이라든가 이런 함정을 가격하겠다고 하는 그런 측면이 사실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항공모함도 지상에서 이런 탄도미사일로 가지고 직접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시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번 경우는, 또 지난번에는 북한이 소위 괌, 미국의 괌이라고 하는 그 섬을 30~40km을 떨어져서 자기들이 포위공격을 하겠다고 한 적이 있죠. 어떤 의미에서 방향은 다르지만, 방향을 하지만 이것도 어떤 면에서 실전훈련을 했다, 그런 측면이 사실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북한이 이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그 자체는 단순히 시험발사라고 하기 이전에는 일종에 훈련 발사라고 하는 측면에서 우리한테 그리고 미국도 그렇고 일본한테 굉장히 충격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실전과 마찬가지의 도발이다.
[인터뷰]
일종의 그런 것이다라고 봐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시험발사와는 차원을 조금 달리봐야 된다...
[인터뷰]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제까지는 북한이 고각발사 해서 이것을 정규 발사를 했을 때 몇 킬로미터까지 날아가고 또 그다음에 대기권에서 또 재진입하는 기술 확인하고 이런 등등의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한테 충격은 사실 덜 했을 가능성이 사실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거의 실전 단계에 준하는 형태의 훈련발사다라고 하는 데 있어서 우리한테 충격이라는 것이죠.
[기자]
지금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오늘 상공을 지나간 것은 쓰가루해협을 딱 직선으로 지나갔는데 쓰가루해협이라고 하는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이 굉장히 크죠. 한반도 유사시나 과거에 보면 1968년도 푸에블로호 사건 때 시인을 안 했어요.
미 항공모함이 원산앞바다에서 대기를 했는데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해서 부산에서 대한해협으로 해서 북상을 해서 항공모함이 북한 동해상으로 진출한다, 이것은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이 정리될 때 그런 방식이지만 지금 우리 한미 훈련하는 것 중에 미 본토에서 증원 병력이 오는 것도 상정을 하고 있거든요. 3단계 과정이 있는데 그것이 제일 빠른 단거리가 이쪽 한반도로 들어와서 쓰가루해협으로 해서 지나와야 됩니다. 이 부분이 있고요.
[앵커]
증원군 병력의 통로라는 것이죠?
[기자]
그렇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태평양으로 굉장히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과거에 공해상인데 이 쓰가루 해협으로 2008년도에 중국 구축함 4척이 지나가서 그때 일본이 발칵 뒤집어진 게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게 굉장히 중요한 길목이다. 이것을 초크포인트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정학적 중요성인데 역설적으로 북한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가 이 방향으로 오는 미국의 증원 병력을 우리가 억제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하신 것처럼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제 실험에 관한, 실제에 대비한 훈련이라면 북한 입장에서는 오늘 발사한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라고 분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직까지 결과는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기술적으로 지금 어떻게 됐다 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러나 방향이라든가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사거리라든가 이런 것을 하는 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사실 볼 수가 있고 그다음에 방송이라든가 언론에서 지금 이번에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긴 미사일이 최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결코 최초가 아닙니다. 이게 왜냐하면 1998년에 북한이 대포동 1호를 날렸습니다. 우리는 대포동 1호라고 하는데 북한은 백두산 1호라고 하죠. 이것이 2단 추진체로 해서 1단은 동해상에 떨어지고 2단체는 일본의 열도를 넘겼습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이때부터, 98년 때부터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얼리어댑터 시스템이라든가 발전시켜온 것이 오늘날 20여 년까지 됐다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잘 알려진 대로 일본이 이번에 굉장히 신속한 대응을 해서 전국에 이런 비상대비 계획을 알리는 등 이런 것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1998년에 발사했다는 대포동1호는 북한 측에서는 위성발사라고 주장하지 않았나요?
[인터뷰]
그렇죠. 그게 2단 추진체라고 해서 자기들은 평화적 목적의 위성이다, 발사체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때는 사실 북한은 지금까지도 물론 한참 동안 자기들의 미사일을 확인할 때까지는 계속 이런 식으로 주장을 했습니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이런 어떤 발사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북한이 소위 캄프라치를 하기 위한 하나의 태도였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대포동1호라고 해서 장거리미사일에 준하는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그것이 또 최초로 일본 열도를 넘겼고 일본을 사실 굉장히 경악하게 만든 그런 사건이 있었죠. 이게 20여 년이 벌써 흘러버렸습니다.
[앵커]
지금 일본 열도를 넘어간 게 처음이라고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두 번째다라는 말씀이신데요. 지금 일본 방송에서 보도하기로는 오늘 새벽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세 개로, 세 부분으로 분리가 됐다. 그러니까 세 조각이 났다라고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겁니까?
[기자]
일단 낙하물이 잔존해서 세 부분으로 떨어졌을 개연성이 있고요. 북한이 항상 자기들이 성공했다고 주장할 때 낙하물이 도착했다 이런 표현 안 씁니다. 발사 장면만 보여주고 나서 굉장히 환호하고 그래서 성공했다라고 해서 여러 가지 낙하 부분은 한미일 군사정보를 해서 분석을 하겠지만 또 다른 가능성은 550km 고도로 해서 2700km 날아갔거든요. 이 400~500km부터는 대기권이라고 합니다. 대기권이라고 하는데 이 대기권에 일부 들어갔다가 재진입 기술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 이것이 파편이 떨어졌을 개연성. 그러니까 오늘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재진입 기술을 한 번 실질적으로 더 테스트를 해 보려는 개연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 근거 중의 하나는 최근에 지난주인가요, 김정은이 평양에 있는 화학재료연구소라는 곳을 방문해서 고체연료에 기반한, 그다음에 탄두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한 굉장히 나름대로 지시를 많이 했고 실제 관영매체를 통해서 관련 사실들이 공개된 적이 있어요. 이런 부분에서 탄두 부분에 대한 어떤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이런 부분을 했을 개연성이 있고 그래서 조각이 난 것이 NHK 보도대로 파편일 가능성,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보통 어떻습니까,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탄도미사일 발사체 자체가 그대로 떨어져야 됩니까, 아니면 중간에 분리가 돼서 탄두만 떨어지게 됩니까, 어떻게 나와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게 여러 가지 기술이 있는데 북한이 이제까지 쏘아올린 어떤 그런 미사일 탄두를 볼 것 같으면 사실은 최종 목적을 정확하게 가격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고 그 주변에서 이것이 파편으로 이게 분리된다든가 이런 모습을 사실 보여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경우도 이래 보면 물론 북한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항상 자기들이 정확한 지점에 목표물을 정해놓고 이번에 정확하게 가격을 했다. 이런 정도만 얘기를 하지 그것이 어떤 형태로 해서 이것을 가격했다는 것은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죠.
[앵커]
어떻게 훈련했는지, 무엇을 훈련했는지...
[인터뷰]
그건 정확하게 말 안 합니다. 그러나 자기들이 자신있는 것은 상세하게 이것을 밝히고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중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여기에 대해서 지금 자기들이 확인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죠.
[앵커]
이번에 북한이 일본에 미리 알리지 않고 미사일을 쏜 것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국제기구에 인공위성 시험 발사를 한다면서 여러 가지 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은 이제는 인공위성으로 포장하지 않겠다, 이런 의도로도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개발 과정에서는 자기, 그것을 숨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위장을 한 것이죠. 물론 이제 북한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예를 들면 핵폭탄을 개발을 할 때, 핵을 개발할 때도 자기들은 2006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개발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고 기술도 없다고 하는 것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에 핵실험을 사실 해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장거리 미사일 이 발사하는 것 자체도, 기술 자체도 자기들은 항상 평화적으로 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나왔거든요.
이제는 자기들이 엄연하게 ICBM이라고 하죠.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할 정도로 밝힙니다. 이건 군사적 목적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구태어 그런 식으로 위장할 필요도 없고 그다음에 또 이게 군사적 목적이라는 것은 언제 평화적으로 알려 가지고 국제항공기구 이런 데 알려서 한가하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국한테 그다음에 일본한테 이것은 결국은 우리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이되겠죠. 이런 것을 위협하기 위한 실제적 훈련 성격을 띠는 것이기 때문에 안 알리는 것이 지극히 북한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죠.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앞서 김주환 기자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북한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쓰가루해협을 지났다고 하는데 어쨌든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에서는 피난지시도 내렸어요. 상당히 큰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기자]
큰 위협으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 조기경보시스템도 굉장히 잘 돼 있고 황보연 기자의 도쿄발 보도 내용을 보면 인근에 신칸센 일부 열차들을 세웠다고 하지 않습니까? 위기 대응 시스템이 굉장히 잘 갖춰졌다 이런 측면으로 봐야 되겠죠. 그냥 일본이 위협을 해서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보다 이 짧은 시간 내에 일본이 얼마나 총체적으로 대응을 잘하는지 보여줬다 이렇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될 것이고요.
지금 그래픽으로 나옵니다만 아오모리 인근, 저 쓰가루해협 북쪽 방면으로 주일미군 기지 미사와 공군 기지가 있습니다. 저기에서 주로 북한의 핵실험 여부라든가 최근에 정찰기들이 상공에 떠서 저기에서 관측을 하고 그러는데 역설적으로 저 부분에는 주일 미군기지는 있지만 이른바 지상 사드 발사시스템 최근에 일본이 요격 대응 체제를 갖추려고 하는 것은 사실 인구밀집 지역인 도쿄 인근에 많이 있거든요. 저기는 역설적으로 그런 장비가 불충분한데 이 부분에 대한 일본이 역설적으로 대응 무기체계를 많이 배치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앞으로 보이겠죠.
[앵커]
지금 지도를 보고 계신데요. 지금 지도에 보는데 일본 상공 통과의 궤적을 저희가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쓰가루해협은 훗카이도와...
[기자]
지금 화살표가 아오모리하고 지금 일본이 네 개의 섬 사이에 해협이 있지 않습니까? 바다로 연결돼 있죠. 저기가 쓰가루해협인데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일본은 홋카이도 일대에 자위대 전차 기갑부대를 전차를 한 1800대를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왜냐하면 육상자위대가 저기에 많은 것은 일본 지상전의 안보 위협은 러시아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육상 자위대를 저기다 갖다 배치를 해 놓고 있고 이쪽에 일본 동해 쪽 방면으로 해서는 제가 이야기를 했던 주일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주일미군기지 이야기를 언급을 하면 사실 미일 안보 역사상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에 맺어졌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주일미군 공군기지가 13곳이 있는데 그중에 6개를 주일미군이 일본 정부 허락 안 받고 사용할 수 있어요.
그것이 뭐냐 하면 한반도 유사시에 주일미군이 전개되는 우리가 대표적인 것이 오키나와에 있는 미해병 제3기동해병대라든가 이런 부대들이 우리가 대표적으로 오키나와를 많이 상정을 하고 있는데 역시 같은 개념의 주일미군 기지가 저쪽 홋카이도나 아오모리나 이런 데도 배치가 돼 있다라고 설명을 해 드립니다.
[앵커]
지난 토요일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만 해도 북한이 미국이라든지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저강도 도발을 한 것이다라는 평가를 했었는데 사흘 만에 이렇게 중거리미사일을 일본 본토를 넘어서까지 발사를 했다면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도 상당한 부담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굉장한 부담이죠. 지난번 단거리미사일도 조금 전에 제가 설명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지상대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 아니라 이것이 우리가 실질적으로 한반도에 군사력이 전개될 때, 미국의 군사력이 전개될 때 항공모함이라든가 함정을 어떤 대상으로 하는 그런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는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그것이 놀라게 할 수 있는 것이 되었고요.
그다음에 이번의 경우에는 그것에 더해서 이제 일본까지도 자극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런데 좀 재미있는 것은 이번에 쓰가루해협 공해상으로 이것을 날렸다고 하는 것은 자극은 하지만 그래도 조금 일본을 덜 자극하는 그런 측면으로 아주 정교하게 그 지점을 선택을 했다고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그 지역을 정확하게 미사일을 쏜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라 일단 중거리미사일을 쏘기는 쏘아야 하는데 이 두 가지 워딩을 뭔가 경고를 주고 싶은 게 있죠. 일단 너희들도 충분히 가격할 수 있는 그런 능력도 지녔고 우리는 자유자재로, 자기들은 자유자재로 일본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동시에 미국령인 괌이라든가 이런 지역을 직접적으로 가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동시에 시위를 했죠.
이렇게 본다면 위협이라고 하는 수준 자체를 굉장히 단계적으로 이것을 높여가는 측면이 되죠. 이제 다음 수순을 기다리는 것은 이제는 ICBM에 준한다고 해야 할지 이제는 ICBM으로, 명실상부한 것으로 시험발사를 하게 될지 이것을 사실 기다리고 있지 않느냐 하는 측면에서 사실은 단거리미사일도 우리도 지나치게 그것을 평가절하하는 의도라든가 능력이라든가 이런 것을 평가절하하는 것을 조금 위험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사실 듭니다.
[기자]
우리가 한국형발사체 내년에 시험발사, 실제 위성으로 올리려고 하는데 항공우주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위협이 크다라고 보는 기술적 근거 중의 하나가 이게 미사일이 둥근 형태이지 않습니까? 그걸 모재라고 그러는데 우리 같은 특정 공장에서 이음새가 없이 찍어낸다고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음새 부분 1단, 2단, 3단 분리 부분만 이음세가 연결되는 것이지 그런데 역설적으로 북한의 미사일들은 그것을 쉽게 말해서 알루미늄 관련 재질들을 덧붙인다고 합니다. 용접이라고 하죠. 그렇게 했던 기술을 가지고 어쨌든 문제는 이것이 2000km 하늘로 날아가고 그리고 미사일이 발사했을 때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회전을 하거든요. 회전을 하면서 올라가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압력에 의해서 떨어져 나가고 실패를 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북한식 나름대로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래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위협 강도를 굉장히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고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데 이어서 아침 7시에 우리 정부는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정부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정부 성명을 내고 UN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전력 도발에 대해 제재 결의를 채택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북한 정권은 비핵화만이 자신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보장하는 진정한 길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무모한 도발대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규탄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규탄을 이제 멈추고 대화에 나오라는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앞서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지난 26일 발사됐던 북한의 미사일이 처음에는 정부에서는 방사포다 이렇게, 300mm 방사포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다시 이제 바꾸었어요. 처음에 왜 이렇게 혼선이 생긴 겁니까?
[기자]
사실은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보면 방사포라고 단정한 측면은 없습니다. 추정이 되고 있고 관련 내용을 군 당국에서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했는데 그때 그 관계자가 누군지는 알지만 실명 공개하기가 좀 그런데 세 가지 가능성을 전제로 이야기를 했었어요. 이것이 앞서 정영태 박사께서 말씀하신 지대함미사일 개연성 하나 그리고 우리가 가장 위협적인 KN-02 단거리 미사일 가능성 하나. 그리고 신형 방사포 미사일 가능성 하나. 추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것이 마치 규정화된 것처럼 전해지고 러시아라든가 탄도미사일이라고 했고 어제 우리 군 당국이 합참에서는 탄도미사일 맞다 그리고 국정원에서까지 탄도미사일이 맞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포와 탄도미사일은 개념이 아주 다르죠. 이런 부분 때문에 어떤 여러 가지 정황적 상황에서 그런 부분을 대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겠느냐 이런 추론이 가능하고요. 그런데 오늘도 지금 얼핏보면 북한의 반응이 상당히 이례적인 것 같아요. 공식 반응은 아니지만. 북미 지역의 직접 위협은 아니다.
이거 역시 미국에서는 결이 다르지만 엊그제 단거리발사했을 때와 나름대로 대화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오늘 북미 지역에 직접적 요인은 아니라는 표현이 굉장히 개인적으로는 눈에 들어옵니다.
[앵커]
9월 9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월 9일이 북한의 정권 수립일입니다. 그래서 이쯤에 맞춰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하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제까지 우리가 그런 특수한, 북한으로서는 명절이죠. 그럴 때 우리가 예측을 했는데 거의 빗나갔습니다. 이번에도 9월 9일, 지난번에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9월 9일에 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우리가 또 하지 않겠느냐는 것인데 물론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예측은 할 수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것을 피할 가능성이 굉장히 있다, 이렇게 사실 보죠. 그렇기 때문에 물론 그날 우리가 주의를 하면서 봐야 되겠지만 그러나 그 이후 지나서 오히려 제 생각에는 우리 을지훈련 이것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 혹은 약간 끝나서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 장거리, 소위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 이것이 우리 나름대로의 판단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9월 9일이 북한 정권 수립일이라고 해서 특별히 또 그날에 맞처서 도발을 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인터뷰]
그런데 그걸 많이 이용은 하지만 그것을 지난 9월 9일도 사실 기습적으로, 우리가 상상을 못했습니다, 그때는. 그러나 그날을 선택해서 했거든요. 오히려 그때는 그 이전에 시험발사를 한다 등등 이런 식으로 사실 있었는데 오히려 그때 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허를 찌른 것이 9월 9일 구구절에 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지금 사실 우리가 9월 9일에 너무 한정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사실 10월 10일 북한이 구구절만큼 버금가게 중요하게 여기는 노동당 창건일이 10월 10일에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군사 퍼레이드를 대대적으로 했죠. 2015년도에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이 참석까지 했고. 올해는 4월15일에 북한군 열병식 때 군사퍼레이드를 한번 했지만 역설적으로 10월에 가을쯤에 그런 형식으로 해서 무력시위를 한다든가 또 하나 가을이라는 것이 북한으로서는 서북지역이 청명하고 건조합니다. ICBM 쏘기에 딱 좋은 기상 조건들이 맞춰지고 있어요. 동창리에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 이런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봅니다.
[인터뷰]
그렇다고 해서 9월 9일이 전혀 시험발사가 없다 이렇게 판단하기는 사실 어려워요. 북한이 그만큼 우리가 논리적이거나 이런 것으로 판단해서 하기는 사실 어렵지만 이제까지 것을 유추해 봤을 때 항상 우리가 예측했던 그 시점 이것을 오히려 우리를 비웃듯이 피해서 해 왔다. 그것도 주로 명절 이런 것을 활용한 것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히려 다들 누구나 상관 없이 다들 예측하는 도발 예정에는 맞춰주지 않는다는 얘기죠?
[인터뷰]
사실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 5시 57분이었습니다. 평양에서 날아간 미사일이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상공을 지나갔고요. 관련된 내용들을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정영태 YTN 객원해설위원, 김주환 YTN정치안보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 오늘 또 발사체를 쏘아올렸습니다. 이번 발사체가 어떤 미사일인지 또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영태 YTN 객원해설위원, 김주환 YTN 정치안보전문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서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오늘 새벽 5시 57분입니다. 평양에서 순안 지역이라고 돼 있더라고요. 그쪽에서 발사를 했는데 궤도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기자]
일단 사실상 평양 시내에서 쌌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니까 순안이라는 곳이 북한 공항에서 입고하는 북한의 개선문이라고 있습니다. 그쪽 인근에 있는 공항인데 그 공항에서 쐈다고 해도 무방하죠. 그러니까 김정은이 굉장히 참가했을 가능성이 크고 물론 이게 오늘 아침에 쐈기 때문에 빠르면 오후 3시쯤 조선중앙TV에서 관련 영상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일단은 2700km. 그런데 지금 우리 화면 그래픽상으로 보이는데 일본 열도를 지나는데 저기 일본 사이가 저기가 쓰가루 해역입니다. 역설적으로 저 그래픽상으로만 보면 일본 열도를 지나가면서도 일본 육지는 굉장히 비껴가려고 했던 측면이 있어요.
[앵커]
본토를 지나가려고 했던 것인가요?
[기자]
아니, 그러니까 육지 부분요. 쓰가루 해역은 공해상이거든요. 쓰가루 해협은 공해인데 어쨌든 영공은 일본 영공을 지난 것이죠. 일본 정부로서는 안보 주권이 침해 당했기 때문에 굉장히 격앙된 반응, 당혹하지만 냉정을 되찾아서 격앙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죠.
[앵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2700km 정도를 날아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중거리급 이상이다라고 볼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이것은 충분하게 이제까지 우리가 설왕설래했던 무수단급 수준의 미사일 해서 괌을 타격할 수 있는 것이다,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가 추정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다음에 각도 자체도 고각으로, 정상각도로 쏘지 않았죠, 이제까지는. 고각으로 쏘았기 때문에 우리가 확인을 못 했는데 이번 경우는 그야말로 정상 각도로 쐈다 하는 것이 일단 판명이 되었고 그렇다면 이제는 북한이 자유자재로 2300~2400km, 이런 중거리급 미사일을 쏜다. 그것들이 방금 김 기자께서도 잘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일본 열도를 넘기는 것도 공해상을 넘기는 아주 정밀하게 궤도를 맞춰서 했다고 하는 자체도 이번에 그만큼 북한의 미사일 소위 중거리급 미사일 자체도 그 기술이 상당히 고도화 됐다, 이렇게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북한은 지난 토요일이죠. 26일에도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또 사흘 만에 발사를 한 건데 지금 한미 합동군사 훈련이 진행 중인데 이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봐야 되겠죠?
[기자]
사흘 전에 했던 단거리 발사체는 어떤 대응 차원으로 봐야 되겠지만 격이 다르다, 결이 다르다.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과거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하면 할수록 국제사회가 반발하지만 역설적인 게 협상여지의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거든요. 그런 전례들이 있었고요.
1998년도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쏘았을 때도 그랬고 2006년도에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때 나중에 2.19 합의가 나오는 그런 과정을 보면 패턴이 거의 같다. 자신들이 올릴 수 있는 위협 고조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주변국들로 하여금 결국은 역설적으로 협상 카드로 꺼내고 거기에 대해서 자기들이 요구할 수 있는 걸 의제에 올려서 성과물을 얻어내는 일종의 벼랑끝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거듭 말씀을 드리지만 북한은 본인들은 절대 벼랑 끝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속성이 있어요.
[앵커]
벼랑 끝까지는 가지만 벼랑 끝에서 떨어지지는 않는다. 결국은 협상을 하기 위한 고도의 어떤 전략이다라고 본다는 거죠?
[기자]
그렇죠.
[인터뷰]
그런데 거기에서 이번 경우에 지난번에 26일에 쏘아올린 단거리하고 이번에 중거리 이 미사일 의미를 기존의 미사일 쏜 것하고 의미를 달리한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기존에는 거의 시험발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시험발사하는 성격을 지녔다고 한다면 지난번 26일에 쏘아올린 이것도 보면 어떤 의미에서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어떤 그런 훈련이다라는 차원이 있고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느냐. 정상 각도로 해서 중거리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한다면. 지난 단거리도 우리가 지나치게 단순하게 넘길 수 없는 것이 이것이 이제 바로 지상대 소위 항공모함이라든가 이런 함정을 가격하겠다고 하는 그런 측면이 사실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항공모함도 지상에서 이런 탄도미사일로 가지고 직접적으로 공격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시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번 경우는, 또 지난번에는 북한이 소위 괌, 미국의 괌이라고 하는 그 섬을 30~40km을 떨어져서 자기들이 포위공격을 하겠다고 한 적이 있죠. 어떤 의미에서 방향은 다르지만, 방향을 하지만 이것도 어떤 면에서 실전훈련을 했다, 그런 측면이 사실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북한이 이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그 자체는 단순히 시험발사라고 하기 이전에는 일종에 훈련 발사라고 하는 측면에서 우리한테 그리고 미국도 그렇고 일본한테 굉장히 충격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실전과 마찬가지의 도발이다.
[인터뷰]
일종의 그런 것이다라고 봐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시험발사와는 차원을 조금 달리봐야 된다...
[인터뷰]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제까지는 북한이 고각발사 해서 이것을 정규 발사를 했을 때 몇 킬로미터까지 날아가고 또 그다음에 대기권에서 또 재진입하는 기술 확인하고 이런 등등의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한테 충격은 사실 덜 했을 가능성이 사실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거의 실전 단계에 준하는 형태의 훈련발사다라고 하는 데 있어서 우리한테 충격이라는 것이죠.
[기자]
지금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오늘 상공을 지나간 것은 쓰가루해협을 딱 직선으로 지나갔는데 쓰가루해협이라고 하는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이 굉장히 크죠. 한반도 유사시나 과거에 보면 1968년도 푸에블로호 사건 때 시인을 안 했어요.
미 항공모함이 원산앞바다에서 대기를 했는데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해서 부산에서 대한해협으로 해서 북상을 해서 항공모함이 북한 동해상으로 진출한다, 이것은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이 정리될 때 그런 방식이지만 지금 우리 한미 훈련하는 것 중에 미 본토에서 증원 병력이 오는 것도 상정을 하고 있거든요. 3단계 과정이 있는데 그것이 제일 빠른 단거리가 이쪽 한반도로 들어와서 쓰가루해협으로 해서 지나와야 됩니다. 이 부분이 있고요.
[앵커]
증원군 병력의 통로라는 것이죠?
[기자]
그렇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태평양으로 굉장히 나가려고 하고 있어요. 과거에 공해상인데 이 쓰가루 해협으로 2008년도에 중국 구축함 4척이 지나가서 그때 일본이 발칵 뒤집어진 게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게 굉장히 중요한 길목이다. 이것을 초크포인트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정학적 중요성인데 역설적으로 북한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가 이 방향으로 오는 미국의 증원 병력을 우리가 억제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하신 것처럼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제 실험에 관한, 실제에 대비한 훈련이라면 북한 입장에서는 오늘 발사한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라고 분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아직까지 결과는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기술적으로 지금 어떻게 됐다 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러나 방향이라든가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사거리라든가 이런 것을 하는 데 있어서는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사실 볼 수가 있고 그다음에 방송이라든가 언론에서 지금 이번에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긴 미사일이 최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결코 최초가 아닙니다. 이게 왜냐하면 1998년에 북한이 대포동 1호를 날렸습니다. 우리는 대포동 1호라고 하는데 북한은 백두산 1호라고 하죠. 이것이 2단 추진체로 해서 1단은 동해상에 떨어지고 2단체는 일본의 열도를 넘겼습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이때부터, 98년 때부터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얼리어댑터 시스템이라든가 발전시켜온 것이 오늘날 20여 년까지 됐다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잘 알려진 대로 일본이 이번에 굉장히 신속한 대응을 해서 전국에 이런 비상대비 계획을 알리는 등 이런 것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1998년에 발사했다는 대포동1호는 북한 측에서는 위성발사라고 주장하지 않았나요?
[인터뷰]
그렇죠. 그게 2단 추진체라고 해서 자기들은 평화적 목적의 위성이다, 발사체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때는 사실 북한은 지금까지도 물론 한참 동안 자기들의 미사일을 확인할 때까지는 계속 이런 식으로 주장을 했습니다. 인공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이런 어떤 발사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북한이 소위 캄프라치를 하기 위한 하나의 태도였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대포동1호라고 해서 장거리미사일에 준하는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그것이 또 최초로 일본 열도를 넘겼고 일본을 사실 굉장히 경악하게 만든 그런 사건이 있었죠. 이게 20여 년이 벌써 흘러버렸습니다.
[앵커]
지금 일본 열도를 넘어간 게 처음이라고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두 번째다라는 말씀이신데요. 지금 일본 방송에서 보도하기로는 오늘 새벽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세 개로, 세 부분으로 분리가 됐다. 그러니까 세 조각이 났다라고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겁니까?
[기자]
일단 낙하물이 잔존해서 세 부분으로 떨어졌을 개연성이 있고요. 북한이 항상 자기들이 성공했다고 주장할 때 낙하물이 도착했다 이런 표현 안 씁니다. 발사 장면만 보여주고 나서 굉장히 환호하고 그래서 성공했다라고 해서 여러 가지 낙하 부분은 한미일 군사정보를 해서 분석을 하겠지만 또 다른 가능성은 550km 고도로 해서 2700km 날아갔거든요. 이 400~500km부터는 대기권이라고 합니다. 대기권이라고 하는데 이 대기권에 일부 들어갔다가 재진입 기술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 이것이 파편이 떨어졌을 개연성. 그러니까 오늘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재진입 기술을 한 번 실질적으로 더 테스트를 해 보려는 개연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 근거 중의 하나는 최근에 지난주인가요, 김정은이 평양에 있는 화학재료연구소라는 곳을 방문해서 고체연료에 기반한, 그다음에 탄두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한 굉장히 나름대로 지시를 많이 했고 실제 관영매체를 통해서 관련 사실들이 공개된 적이 있어요. 이런 부분에서 탄두 부분에 대한 어떤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이런 부분을 했을 개연성이 있고 그래서 조각이 난 것이 NHK 보도대로 파편일 가능성,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보통 어떻습니까,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탄도미사일 발사체 자체가 그대로 떨어져야 됩니까, 아니면 중간에 분리가 돼서 탄두만 떨어지게 됩니까, 어떻게 나와야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게 여러 가지 기술이 있는데 북한이 이제까지 쏘아올린 어떤 그런 미사일 탄두를 볼 것 같으면 사실은 최종 목적을 정확하게 가격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고 그 주변에서 이것이 파편으로 이게 분리된다든가 이런 모습을 사실 보여왔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경우도 이래 보면 물론 북한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항상 자기들이 정확한 지점에 목표물을 정해놓고 이번에 정확하게 가격을 했다. 이런 정도만 얘기를 하지 그것이 어떤 형태로 해서 이것을 가격했다는 것은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죠.
[앵커]
어떻게 훈련했는지, 무엇을 훈련했는지...
[인터뷰]
그건 정확하게 말 안 합니다. 그러나 자기들이 자신있는 것은 상세하게 이것을 밝히고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중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여기에 대해서 지금 자기들이 확인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죠.
[앵커]
이번에 북한이 일본에 미리 알리지 않고 미사일을 쏜 것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국제기구에 인공위성 시험 발사를 한다면서 여러 가지 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는 것은 이제는 인공위성으로 포장하지 않겠다, 이런 의도로도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개발 과정에서는 자기, 그것을 숨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위장을 한 것이죠. 물론 이제 북한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죠. 예를 들면 핵폭탄을 개발을 할 때, 핵을 개발할 때도 자기들은 2006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개발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고 기술도 없다고 하는 것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에 핵실험을 사실 해 버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장거리 미사일 이 발사하는 것 자체도, 기술 자체도 자기들은 항상 평화적으로 위성을 쏘아올리기 위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나왔거든요.
이제는 자기들이 엄연하게 ICBM이라고 하죠.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할 정도로 밝힙니다. 이건 군사적 목적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구태어 그런 식으로 위장할 필요도 없고 그다음에 또 이게 군사적 목적이라는 것은 언제 평화적으로 알려 가지고 국제항공기구 이런 데 알려서 한가하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미국한테 그다음에 일본한테 이것은 결국은 우리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이되겠죠. 이런 것을 위협하기 위한 실제적 훈련 성격을 띠는 것이기 때문에 안 알리는 것이 지극히 북한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죠.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앞서 김주환 기자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북한에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쓰가루해협을 지났다고 하는데 어쨌든 일본 상공을 지난 것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에서는 피난지시도 내렸어요. 상당히 큰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기자]
큰 위협으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 조기경보시스템도 굉장히 잘 돼 있고 황보연 기자의 도쿄발 보도 내용을 보면 인근에 신칸센 일부 열차들을 세웠다고 하지 않습니까? 위기 대응 시스템이 굉장히 잘 갖춰졌다 이런 측면으로 봐야 되겠죠. 그냥 일본이 위협을 해서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보다 이 짧은 시간 내에 일본이 얼마나 총체적으로 대응을 잘하는지 보여줬다 이렇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될 것이고요.
지금 그래픽으로 나옵니다만 아오모리 인근, 저 쓰가루해협 북쪽 방면으로 주일미군 기지 미사와 공군 기지가 있습니다. 저기에서 주로 북한의 핵실험 여부라든가 최근에 정찰기들이 상공에 떠서 저기에서 관측을 하고 그러는데 역설적으로 저 부분에는 주일 미군기지는 있지만 이른바 지상 사드 발사시스템 최근에 일본이 요격 대응 체제를 갖추려고 하는 것은 사실 인구밀집 지역인 도쿄 인근에 많이 있거든요. 저기는 역설적으로 그런 장비가 불충분한데 이 부분에 대한 일본이 역설적으로 대응 무기체계를 많이 배치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앞으로 보이겠죠.
[앵커]
지금 지도를 보고 계신데요. 지금 지도에 보는데 일본 상공 통과의 궤적을 저희가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쓰가루해협은 훗카이도와...
[기자]
지금 화살표가 아오모리하고 지금 일본이 네 개의 섬 사이에 해협이 있지 않습니까? 바다로 연결돼 있죠. 저기가 쓰가루해협인데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일본은 홋카이도 일대에 자위대 전차 기갑부대를 전차를 한 1800대를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왜냐하면 육상자위대가 저기에 많은 것은 일본 지상전의 안보 위협은 러시아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육상 자위대를 저기다 갖다 배치를 해 놓고 있고 이쪽에 일본 동해 쪽 방면으로 해서는 제가 이야기를 했던 주일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주일미군기지 이야기를 언급을 하면 사실 미일 안보 역사상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에 맺어졌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주일미군 공군기지가 13곳이 있는데 그중에 6개를 주일미군이 일본 정부 허락 안 받고 사용할 수 있어요.
그것이 뭐냐 하면 한반도 유사시에 주일미군이 전개되는 우리가 대표적인 것이 오키나와에 있는 미해병 제3기동해병대라든가 이런 부대들이 우리가 대표적으로 오키나와를 많이 상정을 하고 있는데 역시 같은 개념의 주일미군 기지가 저쪽 홋카이도나 아오모리나 이런 데도 배치가 돼 있다라고 설명을 해 드립니다.
[앵커]
지난 토요일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만 해도 북한이 미국이라든지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저강도 도발을 한 것이다라는 평가를 했었는데 사흘 만에 이렇게 중거리미사일을 일본 본토를 넘어서까지 발사를 했다면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도 상당한 부담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굉장한 부담이죠. 지난번 단거리미사일도 조금 전에 제가 설명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지상대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이 아니라 이것이 우리가 실질적으로 한반도에 군사력이 전개될 때, 미국의 군사력이 전개될 때 항공모함이라든가 함정을 어떤 대상으로 하는 그런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는 측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그것이 놀라게 할 수 있는 것이 되었고요.
그다음에 이번의 경우에는 그것에 더해서 이제 일본까지도 자극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런데 좀 재미있는 것은 이번에 쓰가루해협 공해상으로 이것을 날렸다고 하는 것은 자극은 하지만 그래도 조금 일본을 덜 자극하는 그런 측면으로 아주 정교하게 그 지점을 선택을 했다고 하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그 지역을 정확하게 미사일을 쏜다든가 그런 것이 아니라 일단 중거리미사일을 쏘기는 쏘아야 하는데 이 두 가지 워딩을 뭔가 경고를 주고 싶은 게 있죠. 일단 너희들도 충분히 가격할 수 있는 그런 능력도 지녔고 우리는 자유자재로, 자기들은 자유자재로 일본을 대상으로 할 수도 있고 동시에 미국령인 괌이라든가 이런 지역을 직접적으로 가격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동시에 시위를 했죠.
이렇게 본다면 위협이라고 하는 수준 자체를 굉장히 단계적으로 이것을 높여가는 측면이 되죠. 이제 다음 수순을 기다리는 것은 이제는 ICBM에 준한다고 해야 할지 이제는 ICBM으로, 명실상부한 것으로 시험발사를 하게 될지 이것을 사실 기다리고 있지 않느냐 하는 측면에서 사실은 단거리미사일도 우리도 지나치게 그것을 평가절하하는 의도라든가 능력이라든가 이런 것을 평가절하하는 것을 조금 위험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사실 듭니다.
[기자]
우리가 한국형발사체 내년에 시험발사, 실제 위성으로 올리려고 하는데 항공우주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에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위협이 크다라고 보는 기술적 근거 중의 하나가 이게 미사일이 둥근 형태이지 않습니까? 그걸 모재라고 그러는데 우리 같은 특정 공장에서 이음새가 없이 찍어낸다고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음새 부분 1단, 2단, 3단 분리 부분만 이음세가 연결되는 것이지 그런데 역설적으로 북한의 미사일들은 그것을 쉽게 말해서 알루미늄 관련 재질들을 덧붙인다고 합니다. 용접이라고 하죠. 그렇게 했던 기술을 가지고 어쨌든 문제는 이것이 2000km 하늘로 날아가고 그리고 미사일이 발사했을 때 그냥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회전을 하거든요. 회전을 하면서 올라가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압력에 의해서 떨어져 나가고 실패를 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북한식 나름대로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그래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위협 강도를 굉장히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고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데 이어서 아침 7시에 우리 정부는 NSC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정부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정부 성명을 내고 UN안보리가 북한의 연이은 전력 도발에 대해 제재 결의를 채택해 국제사회의 엄중한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북한 정권은 비핵화만이 자신의 안보와 경제 발전을 보장하는 진정한 길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무모한 도발대신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한다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규탄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규탄을 이제 멈추고 대화에 나오라는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앞서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지난 26일 발사됐던 북한의 미사일이 처음에는 정부에서는 방사포다 이렇게, 300mm 방사포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다시 이제 바꾸었어요. 처음에 왜 이렇게 혼선이 생긴 겁니까?
[기자]
사실은 당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보면 방사포라고 단정한 측면은 없습니다. 추정이 되고 있고 관련 내용을 군 당국에서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했는데 그때 그 관계자가 누군지는 알지만 실명 공개하기가 좀 그런데 세 가지 가능성을 전제로 이야기를 했었어요. 이것이 앞서 정영태 박사께서 말씀하신 지대함미사일 개연성 하나 그리고 우리가 가장 위협적인 KN-02 단거리 미사일 가능성 하나. 그리고 신형 방사포 미사일 가능성 하나. 추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것이 마치 규정화된 것처럼 전해지고 러시아라든가 탄도미사일이라고 했고 어제 우리 군 당국이 합참에서는 탄도미사일 맞다 그리고 국정원에서까지 탄도미사일이 맞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포와 탄도미사일은 개념이 아주 다르죠. 이런 부분 때문에 어떤 여러 가지 정황적 상황에서 그런 부분을 대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지 않았겠느냐 이런 추론이 가능하고요. 그런데 오늘도 지금 얼핏보면 북한의 반응이 상당히 이례적인 것 같아요. 공식 반응은 아니지만. 북미 지역의 직접 위협은 아니다.
이거 역시 미국에서는 결이 다르지만 엊그제 단거리발사했을 때와 나름대로 대화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오늘 북미 지역에 직접적 요인은 아니라는 표현이 굉장히 개인적으로는 눈에 들어옵니다.
[앵커]
9월 9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월 9일이 북한의 정권 수립일입니다. 그래서 이쯤에 맞춰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하지 않을까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제까지 우리가 그런 특수한, 북한으로서는 명절이죠. 그럴 때 우리가 예측을 했는데 거의 빗나갔습니다. 이번에도 9월 9일, 지난번에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9월 9일에 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우리가 또 하지 않겠느냐는 것인데 물론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예측은 할 수 있습니다만 오히려 그것을 피할 가능성이 굉장히 있다, 이렇게 사실 보죠. 그렇기 때문에 물론 그날 우리가 주의를 하면서 봐야 되겠지만 그러나 그 이후 지나서 오히려 제 생각에는 우리 을지훈련 이것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 혹은 약간 끝나서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 장거리, 소위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 이것이 우리 나름대로의 판단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9월 9일이 북한 정권 수립일이라고 해서 특별히 또 그날에 맞처서 도발을 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인터뷰]
그런데 그걸 많이 이용은 하지만 그것을 지난 9월 9일도 사실 기습적으로, 우리가 상상을 못했습니다, 그때는. 그러나 그날을 선택해서 했거든요. 오히려 그때는 그 이전에 시험발사를 한다 등등 이런 식으로 사실 있었는데 오히려 그때 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허를 찌른 것이 9월 9일 구구절에 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지금 사실 우리가 9월 9일에 너무 한정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사실 10월 10일 북한이 구구절만큼 버금가게 중요하게 여기는 노동당 창건일이 10월 10일에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군사 퍼레이드를 대대적으로 했죠. 2015년도에 류윈산 중국 상무위원이 참석까지 했고. 올해는 4월15일에 북한군 열병식 때 군사퍼레이드를 한번 했지만 역설적으로 10월에 가을쯤에 그런 형식으로 해서 무력시위를 한다든가 또 하나 가을이라는 것이 북한으로서는 서북지역이 청명하고 건조합니다. ICBM 쏘기에 딱 좋은 기상 조건들이 맞춰지고 있어요. 동창리에서의 전략적 도발 가능성, 이런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봅니다.
[인터뷰]
그렇다고 해서 9월 9일이 전혀 시험발사가 없다 이렇게 판단하기는 사실 어려워요. 북한이 그만큼 우리가 논리적이거나 이런 것으로 판단해서 하기는 사실 어렵지만 이제까지 것을 유추해 봤을 때 항상 우리가 예측했던 그 시점 이것을 오히려 우리를 비웃듯이 피해서 해 왔다. 그것도 주로 명절 이런 것을 활용한 것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히려 다들 누구나 상관 없이 다들 예측하는 도발 예정에는 맞춰주지 않는다는 얘기죠?
[인터뷰]
사실 그렇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 5시 57분이었습니다. 평양에서 날아간 미사일이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상공을 지나갔고요. 관련된 내용들을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정영태 YTN 객원해설위원, 김주환 YTN정치안보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