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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최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에서 경북 성주 사드 배치 부지를 촬영한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북한의 무인기 위협, 어디까지 왔는지 김주환 YTN 정치안보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지난주에 발견된 무인기가 일단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무인기에서 사드 배치를 촬영한 그런 사진이 나왔다,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우리의 주요 군사기지를 북한이 나름대로 다 파악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이런 파악이 되겠죠. 북한이 기본적으로 위성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한미는 정보자산이 위성이라든가 해서 쉽게 말해서 북한 전역을 24시간 들여다보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군사장비를 이용해서.
그런데 북한은 그런 것이 없으니까 나름대로 자기들도 우리의 어딘가를 보고 싶은데 활용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무인기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것이 그 안에 일제 니콘 카메라, 우리 보통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 쓰는 디지털카메라 그것을 장착을 했어요, 2014년도에 마찬가지로.
그런데 이게 용량이 굉장히 커졌다. 64기가바이트. 그러니까 노래로 말하면 다소 차이는 있겠습니다마는 한 2만 곡 정도 수록되는데 사진이 한 500여 장 찍혔는데 그중에 성주 부지가 한 10여 장 촬영한 것이 발견이 된 것이죠.
오늘 오전에 합참이 발표할 때 기자들로 하여금 촬영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육안으로 보여줬습니다. 직접 봤는데 해상도가 어느 정도였냐면 우리가 이른바 구글어스보다는 좀 높고 그런데 윤곽은 알 수 있습니다.
윤곽은 확연히 알 수 있고 그런데 해상 확대하면 좀 뿌얘지는. 그래서 외교안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든가 사드 배치 부지가 언론에 노출된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게 사드 배치 지역이구나라는 것을 그 사진으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선명성을 보이고 있었죠.
[앵커]
지금 무인기가 발견된 곳은 강원도 인제고요. 그런데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를 촬영을 했다. 그러면 이 거리가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당한 거리를 비행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죠. 지금 우리가 휴전선,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 이걸 날려보냈다고 하면 직선 거리로 따지면 한 성주까지 270km, 그러니까 성주까지 270km를 날아갔다는 얘기죠.
날아가서 촬영하고 이게 인제에서 발견됐다는 의미는 촬영하고 북상을 하다가 연료가 좀 남아 있었다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고장이 나서 추락을 한 것을 지난 9일날 인제에 사는 주민이 발견을 한 거죠.
그러니까 그 전에 아마 촬영을 하고 5월 어간이나 촬영을 하고 북상을 하다가 인제에 추락을 했다, 이렇게 추정이 가는 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50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그러면 그렇게 상당한 거리를 오고 가는 동안에 우리 군 당국은 전혀 무인기를 탐지 하지 못한 건가요?
[기자]
지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탐지를 못했죠. 오늘 합참에서 3m 이내, 길이가. 길이가 한 2.8m 되고요. 폭이 1. 8m 되는 소형으로 된. 3m 이하면 무인기는 소형으로 평가를 하는데. 이걸 하기 위해서 이게 또 저고도로 비행을 하거든요.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레이더 장비가 있어야 되는데. 물론 전방에 여러 가지 중첩 형태의 레이더 시설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아시다시피 산악지역이 많지 않습니까?
레이더는 위치상 장애물이 있으면 안 되니까 고지대에 설치돼야 되는데 계곡을 따라 비행했을 개연성이 크고요. 그런데 물론 이렇게 저고도로 날아오는 탐지 레이더가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이스라엘이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 쉽게 설명드리면 카메라 트라이포드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스피커 형태로 세워놓아서 높이 10m에서 최고 거리 한 30km까지 탐지하는 저고도 레이더 장비가 있는데 이것이 2014년 이후에 우리가 한 20여 대 정도 수입을 한 것으로.
굉장히 주요 시설물에만 주변에 포진을 했는데. 쉽게 말해서 서부전선부터 동부전선까지 그걸 다 몇 킬로미터마다 설치를 한다고 하면 결국은 예산이죠.
이런 부분이 있는데. 어찌됐든 간에 현재로서는 성주에서 인제까지 촬영했다는 것은 우리 방공망이 뚫렸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그런 상황인데 지금 북한의 무인기 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기자]
지난해 7월에 북한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이 있습니다. 촬영일자는 그 이전.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데 1m 이내, 소형. 물론 선진국들은 더 작은 것도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것은 크기가 작다라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크기가 작을수록 탐지를 못하죠. 지금처럼 단순히 정찰용이 아니라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는 거죠.
북한이 무인기 시리즈를 방현1, 방현2, 방현3 이렇게 해서 자기들 나름대로 번호를 붙이고 있는데 이것이 점점 추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마는 자폭용으로까지 발전을 시킬 수 있다, 이런 데 위협의 심각성이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런 무인기를 개발하는데 중국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다, 개입을 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오늘 외신 보도가 있었죠. 과거에는 2014년도까지 처음 북한의 무인기가 발견됐을 때 2014년도 청와대 상공을 촬영하고 돌아가는 게 파주 봉일천에 추락을 한 것을 발견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이것을 추적하다 보니까 중국의 몇몇 기업과 개인이 관여를 했다. 사실은 중국이 드론 산업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국가죠. 이런 부분인데 상업용을 들여와서 북한이 전투용으로 만드는 거죠.
쉽게 말해서 하늘에 떠 있다가 자기 혼자 가서 자폭을 하는.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다가 우리가 대테러물질, 그러니까 화생방무기나 세균 같은 것을 장착을 해서 쉽게 말해서 대도시 상공에 폭파시켰다라는 가정 하에 어떤 세균에 감염되고 이런 상황까지 우려되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 됩니다.
[앵커]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는 오지 않도록 만만의 준비를 갖춰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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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무인기에서 경북 성주 사드 배치 부지를 촬영한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북한의 무인기 위협, 어디까지 왔는지 김주환 YTN 정치안보전문기자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지난주에 발견된 무인기가 일단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무인기에서 사드 배치를 촬영한 그런 사진이 나왔다,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기자]
일단 우리의 주요 군사기지를 북한이 나름대로 다 파악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이런 파악이 되겠죠. 북한이 기본적으로 위성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한미는 정보자산이 위성이라든가 해서 쉽게 말해서 북한 전역을 24시간 들여다보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군사장비를 이용해서.
그런데 북한은 그런 것이 없으니까 나름대로 자기들도 우리의 어딘가를 보고 싶은데 활용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무인기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것이 그 안에 일제 니콘 카메라, 우리 보통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이 쓰는 디지털카메라 그것을 장착을 했어요, 2014년도에 마찬가지로.
그런데 이게 용량이 굉장히 커졌다. 64기가바이트. 그러니까 노래로 말하면 다소 차이는 있겠습니다마는 한 2만 곡 정도 수록되는데 사진이 한 500여 장 찍혔는데 그중에 성주 부지가 한 10여 장 촬영한 것이 발견이 된 것이죠.
오늘 오전에 합참이 발표할 때 기자들로 하여금 촬영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육안으로 보여줬습니다. 직접 봤는데 해상도가 어느 정도였냐면 우리가 이른바 구글어스보다는 좀 높고 그런데 윤곽은 알 수 있습니다.
윤곽은 확연히 알 수 있고 그런데 해상 확대하면 좀 뿌얘지는. 그래서 외교안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든가 사드 배치 부지가 언론에 노출된 것을 아는 사람들은 이게 사드 배치 지역이구나라는 것을 그 사진으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그 정도의 선명성을 보이고 있었죠.
[앵커]
지금 무인기가 발견된 곳은 강원도 인제고요. 그런데 경북 성주의 사드 기지를 촬영을 했다. 그러면 이 거리가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당한 거리를 비행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죠. 지금 우리가 휴전선, 군사분계선 북쪽 지역에서 이걸 날려보냈다고 하면 직선 거리로 따지면 한 성주까지 270km, 그러니까 성주까지 270km를 날아갔다는 얘기죠.
날아가서 촬영하고 이게 인제에서 발견됐다는 의미는 촬영하고 북상을 하다가 연료가 좀 남아 있었다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고장이 나서 추락을 한 것을 지난 9일날 인제에 사는 주민이 발견을 한 거죠.
그러니까 그 전에 아마 촬영을 하고 5월 어간이나 촬영을 하고 북상을 하다가 인제에 추락을 했다, 이렇게 추정이 가는 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50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그러면 그렇게 상당한 거리를 오고 가는 동안에 우리 군 당국은 전혀 무인기를 탐지 하지 못한 건가요?
[기자]
지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탐지를 못했죠. 오늘 합참에서 3m 이내, 길이가. 길이가 한 2.8m 되고요. 폭이 1. 8m 되는 소형으로 된. 3m 이하면 무인기는 소형으로 평가를 하는데. 이걸 하기 위해서 이게 또 저고도로 비행을 하거든요.
여러 가지 다른 형태의 레이더 장비가 있어야 되는데. 물론 전방에 여러 가지 중첩 형태의 레이더 시설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아시다시피 산악지역이 많지 않습니까?
레이더는 위치상 장애물이 있으면 안 되니까 고지대에 설치돼야 되는데 계곡을 따라 비행했을 개연성이 크고요. 그런데 물론 이렇게 저고도로 날아오는 탐지 레이더가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이스라엘이 보유하고 있는데.
지금 쉽게 설명드리면 카메라 트라이포드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스피커 형태로 세워놓아서 높이 10m에서 최고 거리 한 30km까지 탐지하는 저고도 레이더 장비가 있는데 이것이 2014년 이후에 우리가 한 20여 대 정도 수입을 한 것으로.
굉장히 주요 시설물에만 주변에 포진을 했는데. 쉽게 말해서 서부전선부터 동부전선까지 그걸 다 몇 킬로미터마다 설치를 한다고 하면 결국은 예산이죠.
이런 부분이 있는데. 어찌됐든 간에 현재로서는 성주에서 인제까지 촬영했다는 것은 우리 방공망이 뚫렸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앵커]
그런 상황인데 지금 북한의 무인기 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기자]
지난해 7월에 북한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이 있습니다. 촬영일자는 그 이전.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데 1m 이내, 소형. 물론 선진국들은 더 작은 것도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것은 크기가 작다라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크기가 작을수록 탐지를 못하죠. 지금처럼 단순히 정찰용이 아니라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는 거죠.
북한이 무인기 시리즈를 방현1, 방현2, 방현3 이렇게 해서 자기들 나름대로 번호를 붙이고 있는데 이것이 점점 추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마는 자폭용으로까지 발전을 시킬 수 있다, 이런 데 위협의 심각성이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런 무인기를 개발하는데 중국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다, 개입을 하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오늘 외신 보도가 있었죠. 과거에는 2014년도까지 처음 북한의 무인기가 발견됐을 때 2014년도 청와대 상공을 촬영하고 돌아가는 게 파주 봉일천에 추락을 한 것을 발견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이것을 추적하다 보니까 중국의 몇몇 기업과 개인이 관여를 했다. 사실은 중국이 드론 산업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국가죠. 이런 부분인데 상업용을 들여와서 북한이 전투용으로 만드는 거죠.
쉽게 말해서 하늘에 떠 있다가 자기 혼자 가서 자폭을 하는.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다가 우리가 대테러물질, 그러니까 화생방무기나 세균 같은 것을 장착을 해서 쉽게 말해서 대도시 상공에 폭파시켰다라는 가정 하에 어떤 세균에 감염되고 이런 상황까지 우려되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 됩니다.
[앵커]
이런 최악의 상황까지는 오지 않도록 만만의 준비를 갖춰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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