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와 함께하는 대선...라이브 드로잉 쇼

[앵커]
김정기 작가는 밑그림 없이 즉석에서 펜 하나로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이라는 독특한 분야를 개척한 작가입니다.

이 김정기 작가와 YTN이 이번에 19대 대선 선거 방송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시간 현재 남산 팔각정에서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 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펜 하나로 이번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고 벌써부터 궁금한데요.

행사가 몇 시부터 시작됐습니까?

지금 작업이 시작된 지 대략 3시간 정도 흘렀는데요.

이제 그림의 윤곽이 대략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전 오전 10시 방송에서는 곰과 호랑이가 그려진 단군신화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는데 지금 진행되고 있는 작업 상황 보시면 거북선의 모습 보이실 겁니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까지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침없고 섬세한 김정기 작가의 붓놀림을 보고 있자니 마치 마법에 빠진 것 같은데요.

금방이라도 살아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그림을 통해 우리 지난 역사를 하나하나 되짚어볼 수 있습니다.

이곳 남산 팔각정 주변에서는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를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요.

그중에서 한 분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드로잉쇼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인터뷰]
투표 마치고 남산에 왔는데 이렇게 대한민국 역사를 그림으로 써내려가는 모습 보니까 굉장히 보람된 일인 것 같고 벅찬 마음이 있습니다.

저렇게 예쁘게 아름답게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캐스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새롭게 대한민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인터뷰]
이번에 새롭게 대선을 통해서 당선되시는 대통령님과 이번에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서 화합하면서 희망찬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캐스터]
감사합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YTN은 이렇게 김정기 작가의 그림을 토대로 해서 선거방송을 이끌어갑니다.

각 지역의 역사와 특색이 담긴 그림과 함께 실시간투표율을 소개하겠는데요.

투표가 진행됨에 따라 조금씩 완성돼 가는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다만 오늘 비 예보가 나와 있어 오후부터는 상암동에 있는 YTN 사옥으로 자리를 옮겨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뉴스에서 투표 상황과 함께 김정기 작가의 그림 그리고 새로 쓰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완성돼 가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상 첫 조기 대선입니다.

지난 4일과 5일에 치러진 사전투표는 역사상 가장 높은 투표율을 자랑했는데요.

오늘 전국에 비 예보가 나와 있기는 하지만 새로 쓰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위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남산 팔각정에서 YTN 양태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