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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만난다는 트럼프...불타는 성조기 안긴 北
Posted : 2017-05-0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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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북한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조기가 불타는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과 기 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조건만 된다면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선언한 이튿날, 북한 대외 선전 매체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미국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 무기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듯한 화면에 이어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까지 내보내 미국을 한껏 자극합니다.

지난 25일 군 창건 기념일에 실시한 최대 규모 화력 타격 시범 장면이 나오더니, 이것이 미국의 새 대북 정책에 대한 대답이라며 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입니다.

특히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함을 두고는 지난 1960년대 납치한 푸에블로호같이 평양에 전시될 거라고 으름장도 놓습니다.

이렇게 최근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과 여기에 동원된 미국 핵전략 자산들 때문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기 일보 직전이라는 궤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어제) : 칼빈슨 핵 항공모함 타격단까지 항로를 바꾸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으로 긴급 출동시키는 등 그 무슨 군사적 선택에 대해 떠들면서 실제로 우리를 치려 하였다.]

하지만 북한이 겉으로는 이렇게 미국 신경을 긁을지 몰라도, 지난달 대형 도발을 하지 않고 넘어간 것은 미국과 협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건만 된다면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는 파격 발언까지 하면서 이미 북미 간에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외형상으로는 대립과 대결을 지속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결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면 대화로 전환할 것인가 복잡한 셈법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북한의 대형 도발 여부로, 우리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조만간 한반도 정세가 국면 전환을 맞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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