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 불리한 메모 고의로 빠뜨려"

하태경 "文, 불리한 메모 고의로 빠뜨려"

2017.04.2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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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측이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한 메모를 공개하면서 불리한 부분을 고의로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 측이 배포한 2007년 11월 18일 메모 사진 자료를 보면 '북한에 사전 통지한다면 어떤 문장으로 할지'라는 백종천 당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의 발언을 빠뜨린 채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11월 16일 메모에도 까맣게 가려진 부분이 있다면서 문 후보는 국민을 향한 치졸한 사기와 은폐를 중단하고 메모의 나머지 부분을 공개하고, 당시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이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양심선언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관련 자료를 공개할 때 일부가 실무자의 착오로 빠진 것이라면서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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