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양성평등 강조...안철수 영남 유세

문재인, 양성평등 강조...안철수 영남 유세

2017.04.21.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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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성평등 정책을 발표하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각각 토론회에 참석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생태·환경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오늘은 어떻게 맞붙나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오전에 성평등 정책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간담회는 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는 건데요,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설치, 여성 일자리 차별 해소, 성폭력 근절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지난 2월에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저녁에 인천에서 유세를 벌인 뒤, 밤에는 페이스북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으로 네티즌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합니다.

오늘 세미나에서는 최근의 북한 주적 논란을 비롯한 안보 현안, 집권 이후 협치 대상과 방법, 핵심 공약인 교육 개혁의 구체적인 방법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 후보는 이어서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과 부산을 차례로 방문해 영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부산·울산 지역은 문재인 후보가 강세인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여기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도 오늘 토론회 참석이 많네요?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가 예정돼있는데요, 북한 주적 논란 등을 이어가며 강경 보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앞서 조금 전 무역인 간담회에서도 종북세력, 귀족 노조, 전교조는 우리 사회의 암적인 적폐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등 보수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외교·안보 현안과 경제 정책, 지지율을 높일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어서 서울을 돌며 탄핵에 앞장선 합리적 보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전망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친환경 대통령을 목표로 선언할 계획입니다.

생태 복지,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을 헌법에 명시한다는 등의 생태·환경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만드는 친환경 농업정책 협약식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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