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사드 조기 배치해야...어느 정부도 불가피"

윤병세 "사드 조기 배치해야...어느 정부도 불가피"

2017.04.02. 오전 1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사드가 있어야만 북한 미사일에 대한 중층적 방어를 할 수 있다며 가능한 조기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오전 한 방송에 출연해 사드 배치 문제가 다음 정부로 넘어갈 경우 출범 초기부터 굉장히 어려운 선택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사드 배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왜 이번 정부에서 한중 양국 간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사드를 도입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장관은 또,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WTO 규범이나 한중 FTA 관련 규정에 위반될 소지가 점점 커진다며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해외 노동자나 임가공 문제 등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없는 부분에 대한 독자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따른 주한일본대사의 장기 부재 상황에 대해서는 과도한 조치로 본다면서도 국제 사회의 관례에 비춰볼 때 외교공관시설 바로 앞에 소녀상이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