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개각 단행...신임 총리에 김병준

박 대통령, 개각 단행...신임 총리에 김병준

2016.11.02.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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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파문 이후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하며 수습책을 고심해오던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 이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신임 국무총리에는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냈고, 대학에서는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내정자의 가치관과 경륜에 비추어 볼 때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신임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발탁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냈고, 민간 분야에서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현 경제 상황과 금융·공공분야 개혁에 대한 이해가 깊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개혁을 마무리하는 데 적임이라고 기대되어…]

박 대통령은 이 밖에도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했습니다.

청와대는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 관리 역량을 발휘해온 박 내정자가 안전 관리에 민관이 함께 힘을 쏟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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