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측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교육부 확인 국정감사에 최경희 총장을 증인으로 부르려면 오늘까지 증인 출석 요구서를 채택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이화여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 씨의 딸 정 모 양과 관련된 여러 특혜 의혹과 교육부 지원사업 독식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 측은 이미 야당 위원들이 이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했는데 최 총장을 왜 또다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오늘 예정된 국감 질의부터 진행하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문제를 둘러싼 간사 간 협의로 예정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한 국정감사는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국감 질의에 들어가지 못했고, 결국 유성엽 위원장은 각 정당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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