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길 가스화학단지 완공..."한-우즈벡 이정표"

수르길 가스화학단지 완공..."한-우즈벡 이정표"

2016.05.21.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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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는 양국 경제협력 상징인 수르길 가스화학단지 완공식에 참석해 양국 관계의 새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로 우즈벡과 공동으로 조성한 이 단지에서는 앞으로 연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즈베키스탄 북서부 수르길 지역.

롯데케미컬과 한국가스공사 등 우리 기업과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공사가 50 대 50 지분으로 모두 39억 달러를 들여 가스화학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축구장 140개를 합친 것과 같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로, 이곳에서 나온 천연가스는 화학제품 등의 생산 원료로 사용됩니다.

앞으로 25년 동안 우리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측이 공동 운영하는데, 정부는 연 10억 달러 매출에 최대 2억 달러의 순수익이 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완공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수르길 프로젝트 완공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가 공동 번영의 미래를 위해서 든든한 동반자로서 늘 함께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총리도 한국 기업들이 호혜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이 만나 성공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수르길 단지가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공동으로 생산·수출하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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