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용산 출마 고사...'심은하 남편' 지상욱 공천 확정

조윤선, 용산 출마 고사...'심은하 남편' 지상욱 공천 확정

2016.03.21.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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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누리당 경선 결과에서 관심을 모은 인물은 바로 지상욱 중구 당협위원장입니다.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결선 투표에서 꺾고 중구 성동을 후보로 확정됐는데요.

지상욱 후보는 영화배우 심은하 씨의 남편으로 유명하죠. 심은하 씨가 이번에도 공식 석상에 등장해 내조의 힘을 발휘할까요?

지상욱 후보는 지난 2010년 자유선진당 출신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지난해 새누리당 서울 중구 당협위원장 자리를 맡았습니다.

아내인 심은하 씨는 이미 여러 차례 남평의 선거운동에 모습을 드러내 힘을 실었는데요.

최근엔 지상욱 후보의 블로그에 경선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추가 공천 발표로 지금까지 탈락한 새누리당 현역의원은 모두 43명이 됐는데요.

서울 서초갑 경선에서 패배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당 지도부가 여성 우선추천지역인 서울 용산구 출마를 권유했지만 고사했습니다.

더민주로 간 진영 의원의 대항마로 거론됐지만 대결은 무산됐습니다.

조윤선 전 수석은 "서초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 용산구 추가 공모에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박종희 공천관리위원은 "서초의 딸이 된다고 했는데 용산에 가는 게 안 맞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윤선 전 수석은 지난 2002년 이회창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권과 연을 맺어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2012년 대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여성가족부 장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습니다.

경선 탈락을 수용하고 용산구 출마를 고사한 조윤선 전 수석,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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