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반응 예의주시하며 후속 대책 논의

靑, 北 반응 예의주시하며 후속 대책 논의

2016.02.10.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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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어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결정했는데요.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이후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발표 이후, 청와대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발표하면서, 청와대도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개성공단 중단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는데요.

이후 북측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국민의 안전인 만큼,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관계자들의 철수 문제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에 이어 고위 당·정·청 회의 등도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당·정·청 회동에서 이병기 비서실장은 지금의 엄중한 국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선 모든 정쟁을 중단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 방지에 필요한 국제 공조와 국내 대응태세를 제대로 갖추기 위해선 내일이라도 당장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하고, 안보리 제재와는 별도로 양자와 다자 차원의 다양한 압박 조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오늘 전격적으로 개성공단 잠정 중단이 결정되면서, 향후 우리 정부의 추가 조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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