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선진화법 개정안 발의...오늘 본회의

정의화, 선진화법 개정안 발의...오늘 본회의

2016.01.29. 오전 05: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여야가 진통 끝에 오늘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북한 인권법을 기존 합의대로 통과시키고, 본 회의 이후 노동법 등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여야 의원 19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앞서 자신이 중재안으로 제시한 국민 안전과 국가 경제에 영향을 주는 신속처리 안건의 심사 기간을 현행 330일에서 75일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그 지정요건도 재적 의원 60% 이상 요구에서 과반수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김정훈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야당이 동의하거나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통해 국회법 개정을 추진한다면 국회의장 제안도 검토해 볼 순 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 중재안으로 저희 당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 중재안이라 하더라도 운영위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하겠습니다.]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안 처리에 대한 여야 협상도 제자리걸음입니다.

여기에다 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제출된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개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여야는 지도부 접촉을 통해 어떻게든 합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쟁점법안 처리가 또다시 2월 국회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