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만난 송해, 포도 주스 들고 건배사

朴대통령 만난 송해, 포도 주스 들고 건배사

2015.12.16.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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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정찬배 앵커
■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어제 송해, 지금은 88세시죠. 송해 선생님이라고도 많이 합니다.

원로 코미디언 송해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식사를 같이 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 나눠보도록 하죠.

건강한 100세를 위하여. 왜 위하여라고 제가 얘기를 했냐하면 건배사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송해 선생님의 건배사, 먼저 들어보도록 할까요? 어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원로배우 송해 씨의 얘기입니다. 건배사 한 번 들어보시죠.

[송해, 원로배우]
"남아있는 재능을 국가와 국민에게 털어놓고 여러분과 함께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합니다. 건강한 100세를 위하여 얼씨구~ 지화자! 좋다~!"

[앵커]
얼씨구 지화자 좋다. 물론 포도주스 건배사였다고 합니다.

100세를 위하여라고 했는데, 올해 89세, 만으로 88세인 송해 씨의 100세를 위하여. 대통령 앞에서. 어제 자리가 원로 어르신들을 모시는 자리였다고요?

[기자]
요즘 인터넷에서 가장 유행하는 노래 중 하나가 이애란 씨,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저는 어제 이 장면을 보면서 그 노래 생각을 하고 요즘 어르신들이 힘을 많이 얻으시는구나라는 생각에 무척 기쁘게 생각을 했는데 방송인 송해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하고는 오랜 인연이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아버지를 잃고 새마음병원 총재로 일하던 시절에 같이 송해 씨가 참여하는 연예인 봉사단 같이 꾸려서 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박근혜 대선 후보 시절이었죠. 그때 송해 씨가 제 기억으로는 코엑스몰인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거기에 찬조연사로 나타나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인연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청와대에 초청된 것 같은데 어제 모임은 대한노인회, 그리고 자원봉사하시는 어르신들 초청한, 180여 명 어르신들을 초청해서 하는 그런 오찬 모임이었습니다.

연말이고 그러니까 그런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굳이 해석을 하자면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어르신들, 보수층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또 아니냐라고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층은 노인입니다.

그리고 노인 복지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상징성인데 저는 추은호 위원께서 청와대를 오래 출입을 하셨기 때문에 그것 하나 질문 드리고 싶어요.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하고 밥을 먹는다는 게 그게 청와대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입니까?

사람을 초대해서 같이 밥 먹는다는 게 여러 가지 상징성이 있을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이 가는 것은 아니고요. 각 수석비서관실에서 여러 단체들이나 일정들을 점검을 해 봅니다.

그중에서 복수로 선정을 해서 올리는데. 청와대에서 같이 초청을 해서 식사를 같이 했다? 단순히 접견이 아니라 식사까지 같이 했다라는 것은 상당히 대통령이 애정을 갖고 이 사람들을 본다, 이분들을 보고 있다는 표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책 추진에 있어서 우선 순위 중에 하나다. 대통령이 같이 밥을 먹고 직접 그 얘기를 듣는다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 정치권 소식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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