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적 행동 하면 대가 치를 것"

"北 도발적 행동 하면 대가 치를 것"

2015.09.25.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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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일본의 안보법안 통과에 대한 우려도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종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리해 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은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유엔개발정상회의와 70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최근 청와대에서 한 블룸버그 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한다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면밀히 공조해 북한이 추가로 호전적인 행위를 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결정을 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핵무기와 경제 병진 노선' 포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다음 달이나 11월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 고위 당국자 회동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현안 진전 상황을 세 나라 지도자가 더 잘 이해해 북핵 도전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공통 근거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데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안팎의 우려를 잘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 법안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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