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잠수함, 어뢰 기만기 불능 상태로 작전"

"최신예 잠수함, 어뢰 기만기 불능 상태로 작전"

2015.09.1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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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잠수함인 214급 잠수함들이 최근 3년 동안 고장 난 어뢰 회피용 기만기를 장착한 채 작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공개한 국방기술품질원 자료를 보면 손원일함과 정지함, 안중근함의 기만기 수십 발이 모두 치명적 결함인 침수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해수 유입을 막으려고 넣은 충진액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기만기 발사관에 틈이 생기면서 침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기품원은 이에 따라 2013년, 214급 잠수함의 기만기 개량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아 이들 잠수함은 209급 잠수함처럼 함 내에 기만기를 두고 수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광진 의원은 2년간 아무 대책 없이 수동 방식의 어뢰 대응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문제라며 조속히 자동 방식으로 성능 개량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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