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올해 고폭실험 안 해"

국방부 "북한, 올해 고폭실험 안 해"

2015.09.10. 오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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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들어서는 핵무기 소형화를 위해 필수적인 고폭실험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보근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올해 고폭실험을 한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문에 올해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평양시 용덕동 고폭 실험장에서 고폭발력과 소형화 기술 축적을 위한 고폭실험을 계속해왔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백여 차례 이상 고폭실험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활발하게 진행하던 고폭실험을 하지 않은 건 핵무기 소형화 기술을 상당 수준까지 확보했다는 징후가 될 수 있어 군 당국은 북측 동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 다종화, 소형화, 정밀화를 주장하고 있어 핵무기 실전배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탄두가 7기 정도 되느냐는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을 40㎏으로 치고 핵탄두 1기에 6㎏이 들어간다면 그 정도 능력이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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