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시진핑 6번째 정상회담...과거 회담은 어땠나?

박근혜·시진핑 6번째 정상회담...과거 회담은 어땠나?

2015.09.02. 오후 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벌써 여섯 번째입니다.

잦은 회동으로 어느 때보다 한중관계가 가깝다는 분석인데요.

과거 정상회담을 되돌아보도록 하죠.

첫 번째 만남은 2년여 전인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했을 때 가진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리의 교류는 매우 의의가 있고 성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한국 사람과 중국 사람의 정서가 통하는 것 같습니다."

국빈만찬과 특별오찬 등 나흘 동안 박 대통령은 극진한 대접을 받았는데요.

두 정상은 한-중 미래 공동비전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넉 달 뒤인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서 두 번째 회담을 했고, 지난해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은 별도로 만나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북한 핵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지난해 7월 시진핑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북한보다 먼저였습니다.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예상과 달리 일본 역사 왜곡 문제를 담지는 않았는데요.

북한 핵에 대해서는 확고히 반대한다고 언급해 종전보다 더 강화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오늘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를 반드시 실현하고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이후 한중 FTA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협상 30개월 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번 한중 FTA 협상 실질 타결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에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로를 라오펑요우, 오랜 친구라고 부르는 두 정상.

이번 6번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 협력에 대해 어떤 진전된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