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교육과정평가원 직원, EBS 교재 감수해 14억 부당 수령"

감사원 "교육과정평가원 직원, EBS 교재 감수해 14억 부당 수령"

2015.07.2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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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들이 지침을 어기고 EBS와 수능 교재 감수 계약을 체결한 뒤, 거액의 감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평가원 연구원 62명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EBS의 교재 감수 대가로 14억4천만 원을 부당 수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평가원 소속 연구원이 기관수탁사업을 하면서 성과연봉 외에 인건비성 경비를 지급 받는 건 성과연봉제 표준지침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연구원 가운데 31명은 수능 문제 출제와 검토 경험이 없었으며, 일부는 EBS 교재를 감수할 수 있는 시간도 아예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행정처분을 받고도 대표자만 바꿔 재등록한 서울 소재 학원 6곳을 적발했습니다.

아울러 강남 지역 학원 4곳은 등록말소 처분을 받았지만, 똑같은 장소에서 대표자나 학원 이름만 변경하고 영업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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