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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내일(19일)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격인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을 뽑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지방인민회의 선거로, 방송과 신문까지 나서 체제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찬성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는가 하면 신문과 방송도 연일 선거 참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 선거구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선거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평범한 근로자들이 정권의 주인이 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선거장을 정치적 의의가 있게 더 잘 꾸리기 위한 사업에 온갖 성의를 다하는 이들의 얼굴마다에는 선군조선의 국민 된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넘쳐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선거는 당에서 추천한 후보에 대해 찬반만을 묻는 방식.
만약 선거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투표를 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그동안 대부분의 선거에서 100%에 가까운 투표율과 찬성률을 기록해왔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선거가 인민의 존엄을 지켜주고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드러낸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정반대인 겁니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지방인민회의 선거다 보니, 내부적으로 더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을 달성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의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우리의 풀뿌리 민주주의와 같기 때문에 결국은 김정은의 유일 영도체제가 지방 말단까지 영향을 미쳐서 체제 결속을 이끄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북한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잇단 공포정치로 뒤숭숭해진 민심 다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를 체제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내일(19일)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격인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을 뽑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지방인민회의 선거로, 방송과 신문까지 나서 체제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찬성투표를 독려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는가 하면 신문과 방송도 연일 선거 참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각 선거구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선거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평범한 근로자들이 정권의 주인이 되는 세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선거장을 정치적 의의가 있게 더 잘 꾸리기 위한 사업에 온갖 성의를 다하는 이들의 얼굴마다에는 선군조선의 국민 된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넘쳐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선거는 당에서 추천한 후보에 대해 찬반만을 묻는 방식.
만약 선거에 참여하지 않거나 반대투표를 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그동안 대부분의 선거에서 100%에 가까운 투표율과 찬성률을 기록해왔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선거가 인민의 존엄을 지켜주고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드러낸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정반대인 겁니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지방인민회의 선거다 보니, 내부적으로 더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을 달성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의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우리의 풀뿌리 민주주의와 같기 때문에 결국은 김정은의 유일 영도체제가 지방 말단까지 영향을 미쳐서 체제 결속을 이끄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북한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잇단 공포정치로 뒤숭숭해진 민심 다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선거 결과를 체제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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