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여야 대표 회동...연금개혁안 최종 추인

잠시 뒤 여야 대표 회동...연금개혁안 최종 추인

2015.05.02.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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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여야 대표가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합니다.

실무기구에서 마련한 안에 대해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만큼 합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여야 대표 회동, 몇 시로 예정돼 있죠?

[기자]
여야 대표 회동에 앞서 지금은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법안 소위에서 막판 쟁점에 대한 미세 조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밤 늦게까지 여야 원내지도부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별다른 이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한 시간쯤 뒤인 오후 5시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회동이 잡혀 있습니다.

개혁안에 대한 최종 추인을 하게 되는데, 타결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어 5시 30분에는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개혁안을 상정해 의결할 계획입니다.

대표 회동에 이어 곧바로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그만큼 세부 이견은 사전에 상당히 조율이 됐다는 의미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연금특위 전체회의에서 개혁안이 의결되면 여야는 오는 6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상정, 처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어렵게 합의안이 도출됐는데,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가 마련하고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시행되면, 공무원들이 내는 돈인 보험료는 올라가고, 받는 돈인 연금액은 점차 줄어듭니다.

결국 최종 단계에서는 현재 월 평균 3백만 원을 받는 30년 재직 공무원은 매월 27만 원을 보험료로 내도록 했습니다.

기존 21만 원에서 6만 원 정도 더 내게 되는 셈입니다.

반면 받는 돈은 171만 원에서 153만 원으로 줄어들어 18만 원 정도 덜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향후 70년 동안 재정 절감 효과는 33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새누리당에서 마련한 자체안보다도, 24조 원 정도 더 늘어난 액수입니다.

여야는, 또 고통분담 차원에서 향후 5년 동안 연금지급액을 동결하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또, 공무원연금개혁을 통한 재정절감분 가운데 20% 정도를 국민연금에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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