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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국정원장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적재적소의 인사라며 환영하고 나섰지만, 야당은 국민과의 소통과 거리가 먼 회전문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이병기 비서실장 내정과 관련한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병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에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고, 국정원장을 맡아 역할을 잘해왔다며 앞으로 잘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 정무특보로 당 소속 의원 3명이 내정된 데 대해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당과 청와대,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권은희 대변인도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는 실무형 실장에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특보단이 꾸려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외교와 정무 경험이 풍부한 정보통으로 왕 실장으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지향형 실무 비서실장으로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국민 소통과는 거리가 먼, 국민을 숨 막히게 하는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 수장을 국정 운영의 중심인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소통과 국민 통합에 매진해야 할 비서실장에 현직 국정원장을 임명해 정보정치, 공안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국민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보단 인사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를 기대했는데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됐고,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기 국정원장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개편을 단행한 데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적재적소의 인사라며 환영하고 나섰지만, 야당은 국민과의 소통과 거리가 먼 회전문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이병기 비서실장 내정과 관련한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병기 비서실장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에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고, 국정원장을 맡아 역할을 잘해왔다며 앞으로 잘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대통령 정무특보로 당 소속 의원 3명이 내정된 데 대해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당과 청와대, 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권은희 대변인도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는 실무형 실장에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특보단이 꾸려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외교와 정무 경험이 풍부한 정보통으로 왕 실장으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지향형 실무 비서실장으로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국민 소통과는 거리가 먼, 국민을 숨 막히게 하는 회전문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 수장을 국정 운영의 중심인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소통과 국민 통합에 매진해야 할 비서실장에 현직 국정원장을 임명해 정보정치, 공안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국민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보단 인사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를 기대했는데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됐고,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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