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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범 100일을 맞는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을 들고나왔습니다.
전문성과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겠다는 내용인데요, 국민들이 원하는 공직사회가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혁신처가 인사혁신 방안으로 꼽은 것은 크게 세 가지.
잦은 순환보직 관행을 없애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일한 만큼 평가와 보상을 받도록 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공직 민간개방을 확대해 다양성을 증대시킨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통상이나 안전 등 장기적인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직위에 4년이상 근무하는 '전문직위' 지정을 확대하고,
부서장 추천과 발탁승진 등 역량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조기 승진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성과가 미흡할 경우 역량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보직제한 조치도 취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무늬만 개방형'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개방형직위'도 오로지 민간인들만 지원할 수 있는 직위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민관유착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방사청은 현재 14명인 개방형·임기제 채용을 2017년까지 5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고, 병무청도 국장급 개방형직위 두 곳을 모두 민간에서 뽑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홍보라든지 법무, 정보화 부분들은 민간에 우수한 인력들이 아주 많은 영역들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중심적으로 해서 경력개방직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에 있다는 점을 말슴드립니다."
하지만 지난달 혁신처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공직사회 혁신'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 '청렴하고 존중받는 공직자상 확립'을 꼽은 데 대해서는 정작 아무런 방안을 내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인터뷰: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현재의 공직가치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새로운 공직가치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공직의 미래상이 무엇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근면 처장은 현장에서 '방법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직사회가 보다 생산적이고 성과형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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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을 맞는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을 들고나왔습니다.
전문성과 능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겠다는 내용인데요, 국민들이 원하는 공직사회가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혁신처가 인사혁신 방안으로 꼽은 것은 크게 세 가지.
잦은 순환보직 관행을 없애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일한 만큼 평가와 보상을 받도록 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공직 민간개방을 확대해 다양성을 증대시킨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통상이나 안전 등 장기적인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직위에 4년이상 근무하는 '전문직위' 지정을 확대하고,
부서장 추천과 발탁승진 등 역량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조기 승진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성과가 미흡할 경우 역량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보직제한 조치도 취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무늬만 개방형'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개방형직위'도 오로지 민간인들만 지원할 수 있는 직위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민관유착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방사청은 현재 14명인 개방형·임기제 채용을 2017년까지 5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고, 병무청도 국장급 개방형직위 두 곳을 모두 민간에서 뽑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홍보라든지 법무, 정보화 부분들은 민간에 우수한 인력들이 아주 많은 영역들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중심적으로 해서 경력개방직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에 있다는 점을 말슴드립니다."
하지만 지난달 혁신처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공직사회 혁신'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로 '청렴하고 존중받는 공직자상 확립'을 꼽은 데 대해서는 정작 아무런 방안을 내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인터뷰: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현재의 공직가치를 어떻게 재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새로운 공직가치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공직의 미래상이 무엇인지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근면 처장은 현장에서 '방법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면서, 공직사회가 보다 생산적이고 성과형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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