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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스튜디오에는 만만회 문제 때문에 정윤회 씨한테 명예훼손으로 기소를 당하셨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정윤회 씨 관련문제의 당사자가 돼버렸다,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바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바로 청와대 유출 문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는데요.
참고적으로 저희가 정윤회 씨측과도 접촉을 시도했었습니다.
제 자신이 직접 전화도 하고 문자도 넣어봤습니다마는 리턴콜이라든지 직접 발언을 듣지 못했음을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우리 박지원 의원께 질문 드리는 것은 반대 입장에서 질문을 드리는 것,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사를 아님을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MC로서 반대 입장에서 질문드리는 점을 시청자 여러분께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박지원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그러면 먼저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가 있었는데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을 잠깐 들어보고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서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를 조속히밝혀야 합니다. 그동안 만만회를 비롯해 근거없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서 다시는 이런 말도 없는 일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앵커]
박 의원님, 제가 본의 아니게 당사자가 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대통령 발언?
[인터뷰]
대통령께서 문건의 작성자와 유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문건의 내용이 더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 이걸 좀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싶고요.
대통령께서 국기문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시겠다 하는 것은 아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내용이 철저히 조사돼야 된다라고 지금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내용을 보셨지 않습니까.
세계일보에 보도된 내용을 우리 박 의원님께서도 쭉 보셨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 정도 봤습니다.
[앵커]
그 정도 보셨죠?
그런데 그 내용이 지금 청와대 입장에서는 찌라시를, 찌라시라는 게 참 요새 대중적인 용어가 돼버렸는데 원래 방송 부적합 용어인데 찌라시를 모아서 한 것에 불과하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우선 신율 교수께서도 방금 들으셨지만 대통령께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앵커]
그건 유출 경위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어요?
[인터뷰]
어떠했건 국기문란 사건이다, 이렇게 했다고 하면 그 내용은 굉장히 우리가 엄격히 봐야 되는데.
저는 세계일보에서 최소한 그러한 국가기록물에 대해서 사진까지 자세히 보도했다고 하면 저는 사실로 믿습니다.
[앵커]
지금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박지원 의원께서도 청와대에 오래 계셨고 장관도 하시고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하셨는데.
청와대에 계시면서 예를 들면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우선 이렇게 막 청와대에 계신 행정관, 비서관 이런 사람들이 한 달에 두 번씩 시내에 나와서 10명씩 떼로 모여서 회의하는 게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좀 불가능한 일인데.
[앵커]
불가능하죠?
[인터뷰]
그런데 할 수도 있죠.
방금도 말씀하셨지만 찌라시, 이것은 항상 정부의 단속의 대상이었지, 척결의 대상이었지 박근혜 정부처럼 이용의 대상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 행정관이 찌라시를 가지고 찌라시 수준의 문건을 만들었다고 하는 자체를 저는 의심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조금 아까 10명 정도가 모이는 것은 힘들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이 내용도 사실은 신빙성이 상당히 반감되는 것 아니겠어요?
[인터뷰]
그러나 그러한 실체가 있다고 하면 모일 수도 있는 것이죠.
또 저희들도 보면 비서관, 행정관들이 밖에 나가서 그렇게 식사도 하고 또 얘기를 할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정기적으로 압구정동에 있는, 강남에 있는 어떤 중국식당에서 그렇게 몇 번씩 모였다 하는 것은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모여서 그러한 얘기를 논의했다, 그리고 그게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은 보통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론 정치적으로 정기적으로 당에서나 혹은 외부에서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 이분들은 각 정부 부처에서 최고의 엘리트, 공무원들이 나온 거예요.
그분들이 그러한 얘기를 했다고 하는 것은 저는 의심은 가지만 그러한 기록물이 나와 있잖아요.
그리고 찌라시, 찌라시 하는데 말이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모두에도 했지만 찌라시는 항상 청와대에서 또는 검찰, 경찰에서 단속의 대상이지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투쟁의 한 일환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특히 그 비서관, 행정관들이 단속의 대상인 찌라시를 모아서 거기에서 보고서를 생산했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렇게 되어 있고 또 그 사실을 청와대에서도 인정을 했지 않습니까?
[앵커]
찌라시는 찌라시인데 문건은 문건이다, 문건은 인정했고 찌라시를 모은 문건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인터뷰]
청와대에서 제작된 문건은 청와대 기록물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찌라시라고 하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이러한 찌라시를 조사해 달라, 이렇게 의뢰를 해야 될 것인데 엄연히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해 달라고 했어요.
[앵커]
그건 유출에 관한 거죠.
[인터뷰]
유출을 했건 어쨌든 청와대문건이니까 공공기록물로 단속하는 거 아니에요?
만약 찌라시를 가지고 했다고 하면 찌라시가 어떻게 됐는가를 조사를 하라고 해야죠.
그래서 저는 청와대가 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잘못하고 있다라는 게 지금 박 의원님 생각에는 앞뒤가 지금 안 맞고 있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찌라시라고 얘기하면서 왜 공공기록물 위반이라고 얘기하는 것.
[인터뷰]
작성자가 누구냐, 유출자가 누구냐, 말단지엽적인 걸 가지고 하는 거예요.
그 내용이 중요한 겁니다.
그 내용은 저도 말씀을 드렸지만 가지고 있는 분이 저한테 말씀을 했습니다.
10분의 1도 보도되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이 사생활 등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면.
[앵커]
뭘 가지고 있는 분이요?
[인터뷰]
기록물.
그런데 그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저한테 했다고 하면 이것은 중대한 겁니다.
유출, 작성자, 이건 내용이 중요한 거예요, 국민들은.
그 내용을 철저히 수사해서 그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서 작성됐으며 어떻게 유출됐는가.
순서가 이렇게 돼야지 왜 대통령께서도 자꾸 작성자 유출, 찌라시, 만만회, 이런 것만 강조하시냐는 말이죠.
그리고 더욱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권력의 최고 핵심부인 청와대. 이 기록물의 대상자는 김기춘 비서실장이고 문고리 권력들입니다.
그분들에게 어떻게 됐든 책임을 물어서, 어쨌든 유출된 건 사실 아니에요, 물어서 검찰이 자유스럽게 권한을 가지고 수사를 하게 해야지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고 문고리 권력이 있는데 검찰이 어떻게 수사를 합니까?
그 수사를 한다고 해서 국민이 믿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 순서가 굉장히 잘못됐다, 이렇게 지적합니다.
[앵커]
그런데 만일 박 의원님 말씀대로 한다면 내용에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등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 실장님은 사실 피해자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 문건대로 한다면.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김기춘 비서실장은 국회운영위에 나와서 확인해 봤더니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셨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 문건에는 김기춘, 그 막강한 왕실장에 대해서 이제 몰아낼 때가 됐다, 이렇게 하면서 검찰 문제가 끝나면 끝나면 4월달에 나가게 하고 중병설도 흘리고.
이런 무지한 권력투쟁을 했다고 하면 그 사실을 김기춘 비서실장이 보고를 받고 그러한 문건을 확인했다고 하면 그 자체가 중요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 작성자들은 지금 어떻게 됐든 만만회건 십상시건 정윤회 씨 등 이러한 사람들이 했다라고 밝혀졌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그걸 어떻게 수사를 하겠어요.
이 나라 최고의 권력집중부인 청와대, 비서실장 그리고 문고리 권력,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또 설사 수사를 한다고 해도 그분들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수사해서 국민들한테 발표하면 국민이 믿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책임자들이 이 자체가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물러나고 검찰 수사에 협력하고 제대로 수사를 해라, 이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회에서 먼저 국정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검찰수사, 또 경우에 따라서는 특검도 가자 하는 것이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장입니다.
[앵커]
지금 권력투쟁이라는 단어를 박 의원님께서 두 번 쓰셨어요.
그런데 그 권력투쟁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되는 그런 부분이 사실은 이 문건이 진위 여부를 떠나서 누구에 의해서 이것이 유출됐는가.
사실은 그것이 의도적인 유출일 가능성이 높은데 바로 그것때문에 권력투쟁.
[인터뷰]
유출이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내용이 중요한 것이죠.
내용이 정윤회, 지금 보도에 의하면 정윤회 씨 등 십상시, 문고리 권력들이 만들어서 대통령 다음에 권력서열인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거하자, 이런 것은 권력투쟁 아닙니까?
그런데 자꾸 말단 지엽적인 유출을 누가 했냐? 이것은 말이 안 되죠.
[앵커]
그런데 왜냐하면 그것도 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냐면 누군가 유출을 했고 그것이 언론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이런 과정에는 나름대로 의도성이 있지 않았는가, 의도성이 있다면 도대체 왜 그렇게 했는가도 충분히 우리가 또 얘기할 수 있을 건데.
[인터뷰]
그러니까 그걸 수사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그 내용이에요.
과연 누구의 사생활이 거기에 조사돼서 담겨 있는가.
어떤 내용이 있기에 10분의 1만 보도됐는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러한 비서관들에 의거해서 비서실장을 제거하려고 하는 권력투쟁을 하고 있는가.
이것을 먼저 밝히고 그러다 보면 어떤 목적으로 작성이 됐고 어떤 목적으로 유출됐다고 하는 것이 나오지 지금은 그 내용은 잘라버리고 유출과 작성자를 해서 일벌백계해라, 그런데 그 일벌백계를 할 수 있나요?
내용을 모르는데.
[앵커]
그런데 일단은 박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10명씩 한꺼번에 모이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
예를 들면 모일 수도 있고 하지만 상당히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건 내용에 있어서의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여쭤본 건데요.
[인터뷰]
신뢰성 여부는 조사를 해 봐야 알죠.
그게 사진으로 해서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습니까.
또 그분들이 10분의 1만 보도가 됐고 사생활 등 어마어마한 게 들어있다, 이렇게 했다고 하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죠.
[앵커]
그런데 국회 국정조사를 하면 그 모든 게 다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조사를 하면, 국정조사는 공개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질문해서 YTN에서 생중계를 하면 국민들이 알게 된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진실을 어느 정도 접근이 되면 그 내용을 가지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검찰 수사도 미진하면 특검으로 가는 수밖에 없죠.
이게 보통 일입니까?
아니, 역대 정권에 저도 김대중 정권 5년간 실세 중의 실세라고 사람들이 그럽니다.
우리 김대중 정권에서는 한 건의 청와대 문건도 나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집권 2년도 안 돼서 이러한 중대한 문건들이 박스째 나갔다.
제가 그 말도 맨먼저 그분한테 듣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보도에 의하면 두 박스가 나갔다는 거 아니에요.
[앵커]
그런데 그 두 박스는 아니라는 설이 많습니다.
청와대도 지금까지 해서.
[인터뷰]
제가 들은 것은 박스째 나갔다고 그랬어요.
자기들은 박스째 가지고 있다 그랬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국가 안보상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청와대 문건이 A4용지 한두 개가 나가도 큰 문제인데 이게 박스째 나갔다, 이렇게 하면 이게 국가안보상의 문제 아니에요?
무슨 면사무소 문건이 나간 것도 아니고.
[앵커]
그런데 그분이 누구인지 되게 궁금한데 물론 말씀 안 하실 것 같은데 제가 여쭤보는데. 청와대에서는 그게 박스째 나간 게 아니다.
2박스 정도 나갔다라는 것은 맨처음 나왔던 얘기는 박 모 경정이라는 분이 자기의 개인 짐까지 합쳐서 두 박스 나간 건지 거기에 문서가 들어있던 건 아니다.
이것이 지금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청와대의 말을 믿지 말자는 게 아니고 조사를 해 보면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런데 조사의 대상이 김기춘 비서실장이고 문고리 권력이 청와대에 딱 버텨 있는데 검찰이 무슨 재주로 소환을 할 겁니까, 서면조사를 할 겁니까?
그건 말이 안 되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자, 국기문란, 아까도 제가 얘기했지만 찌라시면 찌라시를 단속하는 것으로 고발을 해야지 왜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으로 하냐는 말이에요.
[앵커]
그거는 좋은데요, 제가 궁금한 게 김기춘 실장이 아까 핵심권력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분의 입장에서 볼 때 만일 이 문건이 사실 내용을 담고 있다고 얘기했을 때에는 오히려 만일 진짜 사실이라는 가능성이높을 때는 김기춘 실장이 먼저 이것을 조사해서 뿌리를 뽑으려고 해야되는 게 정상 아닙니까?
[인터뷰]
정상이죠.
[앵커]
그렇죠?
그러면 사실은 지금 그것이 소위 말해서 아까 박 의원님 말씀하신 갈등이 있으면 그게 권력간의 갈등일 텐데 지금 김 실장 같은 경우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잖아요.
[앵커]
예를 들면 문건이 유출됐는데.
[인터뷰]
저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 사람으로서 공격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그렇지 않지만 사람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부통령이다.
대통령은 큰 대자를 쓰지만 저한테는 대신 대자 대통령이라고 불렀어요.
억울한 점이 있죠.
그렇지만 비서실장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감수하면서 국민들에게 의혹을 해명하고 또는 조사를 받아야 돼요.
저도 제가 비서실장할 때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할 때 새누리당 의원이 10억을 어디서 받았다 해서 대서특필됐어요.
그래서 제가 검찰조사를 받았다니까요, 현역 비서실장이.
몇 시간을 받았어요.
받고 나서 전부 종합을 해 보니까 아니다, 해서 발표를 해서 제가 혐의를 벗은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김기춘 비서실장도 억울한 점은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김기춘 비서실장은 왕실장이다.
무한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런다고 한다면 그분이 대상자인데.
[앵커]
그런데 그 분이 왜 안 밝힐까요, 찌라시가 사실이라면 본인의 공격했던 건데.
[인터뷰]
저는 그런 점도 지적을 했어요.
만약에 이러한 보고를 받았다고 하면 그것이 사실이면 사실대로 비서실장께서 처리를 했어야 되고 사실이 아니면 사실이 아닌 대로 처리를 했어야 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조사를 한 박 모 경정 바로 좌천시켜버렸단 말이에요.
그리고 조응천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몰아내버렸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 자료, 이 기록물은 숙명적으로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제가 만약 비서실장 자리가 있었다고 하면 그러한 것이 사실이면 문고리 권력을 몰아냈든지 안 그러면 덮으려면 왜 그렇게 서투르게 하느냐는 말이에요.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무적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박 모 경정도 좌천시킬 게 아니라 승진시켜주고 조응천 비서관도 영전을 시켜 주면 공무원은 승진으로 먹고 사는 조직입니다.
이게 안 터지는 거예요.
그런데 자기가 불이익 당하고 억울한데 자기들이 정당한 일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문건은 숙명적으로 터지게 되어 있고 그러한 말들이 계속 회자된 게 사실 아니에요?
그래서 멀리 찾을 필요 없어요.
[앵커]
지금 정윤회 씨의 발언, 잠깐 그래픽으로 봤으면 좋겠는데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라는 얘기도 했고요.
지금 나오고 있죠.
그리고 내가 실세라는 얘기는 싸구려 음모론이다.
그리고 2007년 비서실장 그만두고 7년간 야인이었다.
박 대통령과 당선 이후전화 한 번 한 게 전부다.
그리고 상임비서관과도 연락을 안 했다.
인간적으로 섭섭하다는 얘기까지 했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하면 지금 문고리 권력 3인방이라고 계속 말씀하셨던 그분들도 펄쩍펄쩍 뛰고 있습니다.
0%, 다시 말해서 여기서 진짜인 것은 0%이다.
그렇게 펄쩍펄쩍 뛰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한 얘기로 개인적으로 이게 약간이라도 뭐가 있으면 이 정도로 극단적인 부정은 안 하거든요, 사람이 잘.
그래서 사실 이 정도로 부정하는 걸 보면 제가 볼 때는 이 찌라시성 문건의 신뢰도가 더 떨어지는가 아닌가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저는 정윤회 씨 말씀을 믿는다, 안 믿는다.
그러한 차원이 아니고요.
지금 청와대 비서관의 0%도 아니다 하는 것을 믿는다, 안 믿는다 그것이 문제가 아니에요.
엄연히 그러한 문건이 공개돼서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지금 현재 국민들이 또 전체 언론이 이렇게 회자된다고 하면 바로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 내용을 조사해야 된다, 이겁니다.
지금 저 내용을 조사해야지.
[앵커]
조사를 하자, 양쪽에서 다 그러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아니, 그런데 조사를 하는데 자꾸 유출, 작성자, 이건 내용을 조사하면 정윤회 씨가 사실 억울하다고 하면 밝혀질 것이고 또 문고리 권력들이 0%도 아니다 하면 밝혀지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자꾸 과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험처럼 청와대에서는 뼈다귀 빼고 기름 빼고 유출자가 누구냐, 어떻게 유출이 됐느냐, 이러한 것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의혹이 증폭된다 이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뭐냐하면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홍익표 의원실에서 주관하려고 했던 토크콘서트가 있었죠.
거기에 약간 논란이 되고 있는 신은미 씨도 거기에 나오고 이런다고 하는데그게 결국 취소가 됐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저는 신은미 씨 개인의 사상도 존중되어야 하고 하겠지만 우리가 분단국가에서 저도 굉장한 통일운동, 교류협력을 주장하는 그런 사람입니다마는 구실을 줘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문익환 목사님께서 방북하시겠다고 하시니까 수십년 전에 그러면 오히려 통일운동에저해가 됩니다.
구실을 주지 마십시오 하고 방북을 하지 마시라고 했어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방북을 했습니다마는 이번에 신은미 씨인가 그분도 소위 언론의 종북콘서트를 하는데 우리 당의 의원들이 어떠한 이유였든 그러한 콘서트 같은 것을 준비한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을 했고요.
저는 내용을 몰랐어요.
몰랐는데 어제, 그제 김대중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렇게 연락이 왔더라고요, 기자들한테.
그래서 잘 아시다시피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의 존함은 들어가 있지만 연세대학교 소속입니다.
우리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그렇지만 국민들이 오해할 것 같아서.
[앵커]
지금 문 교수가 관장하고 있는.
[인터뷰]
그렇죠.
도서관측에 연락을 해서 구실을 주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느냐.
그러고 의사를 전달했더니 다행히 주최하려고 했던 측에서 취소를 했다 하고 어젯밤 거의 11시경에 저한테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잘 정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남북교류협력을 강력하게 추진을 하고 또 많은 국민들로부터, 특히 보수층으로부터 오해를 받지만 진정한 통일운동이나교류협력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구실을 주는 그런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래서 이번에 이희호 여사님도 의사들의 권유로 금년 여름에 가벼운 폐렴기로 한 서너 차례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서 의사선생님들의 권유를 받아들여서 괜히 12월 가서 오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따뜻한, 건강을 위주로 해서 내년 5, 6월에 갔으면 좋겠다 하고 오늘 통보하고 통일부에 보고를 했어요.
그것이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는 좀 국민정서도 생각하고 북한도 생각하고 우리 대한민국도 생각하는 그런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은미 씨 콘서트가 자발적으로 취소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을 들었는데.
[인터뷰]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신 교수께서 반대의 입장에서 질문을 해보겠다고 하셨지만 작성자나 유출 경위를 조사하겠다 하는 것은 안 돼요.
그 내용을 조사를 해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가질 겁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인터뷰]
청와대한테 그렇게 자꾸 고소하지 말라고 하세요.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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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스튜디오에는 만만회 문제 때문에 정윤회 씨한테 명예훼손으로 기소를 당하셨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정윤회 씨 관련문제의 당사자가 돼버렸다,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바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바로 청와대 유출 문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는데요.
참고적으로 저희가 정윤회 씨측과도 접촉을 시도했었습니다.
제 자신이 직접 전화도 하고 문자도 넣어봤습니다마는 리턴콜이라든지 직접 발언을 듣지 못했음을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제가 지금은 우리 박지원 의원께 질문 드리는 것은 반대 입장에서 질문을 드리는 것,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사를 아님을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MC로서 반대 입장에서 질문드리는 점을 시청자 여러분께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박지원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그러면 먼저 오늘 수석비서관 회의가 있었는데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을 잠깐 들어보고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문서 유출을 누가 어떤 의도로 해서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지를 조속히밝혀야 합니다. 그동안 만만회를 비롯해 근거없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서 다시는 이런 말도 없는 일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앵커]
박 의원님, 제가 본의 아니게 당사자가 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대통령 발언?
[인터뷰]
대통령께서 문건의 작성자와 유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저희 입장에서는 문건의 내용이 더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 이걸 좀 대통령께 말씀드리고 싶고요.
대통령께서 국기문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시겠다 하는 것은 아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내용이 철저히 조사돼야 된다라고 지금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내용을 보셨지 않습니까.
세계일보에 보도된 내용을 우리 박 의원님께서도 쭉 보셨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 정도 봤습니다.
[앵커]
그 정도 보셨죠?
그런데 그 내용이 지금 청와대 입장에서는 찌라시를, 찌라시라는 게 참 요새 대중적인 용어가 돼버렸는데 원래 방송 부적합 용어인데 찌라시를 모아서 한 것에 불과하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우선 신율 교수께서도 방금 들으셨지만 대통령께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앵커]
그건 유출 경위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어요?
[인터뷰]
어떠했건 국기문란 사건이다, 이렇게 했다고 하면 그 내용은 굉장히 우리가 엄격히 봐야 되는데.
저는 세계일보에서 최소한 그러한 국가기록물에 대해서 사진까지 자세히 보도했다고 하면 저는 사실로 믿습니다.
[앵커]
지금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박지원 의원께서도 청와대에 오래 계셨고 장관도 하시고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하셨는데.
청와대에 계시면서 예를 들면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우선 이렇게 막 청와대에 계신 행정관, 비서관 이런 사람들이 한 달에 두 번씩 시내에 나와서 10명씩 떼로 모여서 회의하는 게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좀 불가능한 일인데.
[앵커]
불가능하죠?
[인터뷰]
그런데 할 수도 있죠.
방금도 말씀하셨지만 찌라시, 이것은 항상 정부의 단속의 대상이었지, 척결의 대상이었지 박근혜 정부처럼 이용의 대상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 행정관이 찌라시를 가지고 찌라시 수준의 문건을 만들었다고 하는 자체를 저는 의심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조금 아까 10명 정도가 모이는 것은 힘들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이 내용도 사실은 신빙성이 상당히 반감되는 것 아니겠어요?
[인터뷰]
그러나 그러한 실체가 있다고 하면 모일 수도 있는 것이죠.
또 저희들도 보면 비서관, 행정관들이 밖에 나가서 그렇게 식사도 하고 또 얘기를 할 경우도 있어요.
그렇지만 정기적으로 압구정동에 있는, 강남에 있는 어떤 중국식당에서 그렇게 몇 번씩 모였다 하는 것은 저는 의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모여서 그러한 얘기를 논의했다, 그리고 그게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은 보통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론 정치적으로 정기적으로 당에서나 혹은 외부에서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 이분들은 각 정부 부처에서 최고의 엘리트, 공무원들이 나온 거예요.
그분들이 그러한 얘기를 했다고 하는 것은 저는 의심은 가지만 그러한 기록물이 나와 있잖아요.
그리고 찌라시, 찌라시 하는데 말이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모두에도 했지만 찌라시는 항상 청와대에서 또는 검찰, 경찰에서 단속의 대상이지 그것을 이용해서 권력투쟁의 한 일환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특히 그 비서관, 행정관들이 단속의 대상인 찌라시를 모아서 거기에서 보고서를 생산했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렇게 되어 있고 또 그 사실을 청와대에서도 인정을 했지 않습니까?
[앵커]
찌라시는 찌라시인데 문건은 문건이다, 문건은 인정했고 찌라시를 모은 문건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인터뷰]
청와대에서 제작된 문건은 청와대 기록물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찌라시라고 하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이러한 찌라시를 조사해 달라, 이렇게 의뢰를 해야 될 것인데 엄연히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해 달라고 했어요.
[앵커]
그건 유출에 관한 거죠.
[인터뷰]
유출을 했건 어쨌든 청와대문건이니까 공공기록물로 단속하는 거 아니에요?
만약 찌라시를 가지고 했다고 하면 찌라시가 어떻게 됐는가를 조사를 하라고 해야죠.
그래서 저는 청와대가 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잘못하고 있다라는 게 지금 박 의원님 생각에는 앞뒤가 지금 안 맞고 있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찌라시라고 얘기하면서 왜 공공기록물 위반이라고 얘기하는 것.
[인터뷰]
작성자가 누구냐, 유출자가 누구냐, 말단지엽적인 걸 가지고 하는 거예요.
그 내용이 중요한 겁니다.
그 내용은 저도 말씀을 드렸지만 가지고 있는 분이 저한테 말씀을 했습니다.
10분의 1도 보도되지 않았다.
그리고 더욱이 사생활 등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면.
[앵커]
뭘 가지고 있는 분이요?
[인터뷰]
기록물.
그런데 그분들이 그렇게 얘기를 저한테 했다고 하면 이것은 중대한 겁니다.
유출, 작성자, 이건 내용이 중요한 거예요, 국민들은.
그 내용을 철저히 수사해서 그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서 작성됐으며 어떻게 유출됐는가.
순서가 이렇게 돼야지 왜 대통령께서도 자꾸 작성자 유출, 찌라시, 만만회, 이런 것만 강조하시냐는 말이죠.
그리고 더욱 검찰에서 수사를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권력의 최고 핵심부인 청와대. 이 기록물의 대상자는 김기춘 비서실장이고 문고리 권력들입니다.
그분들에게 어떻게 됐든 책임을 물어서, 어쨌든 유출된 건 사실 아니에요, 물어서 검찰이 자유스럽게 권한을 가지고 수사를 하게 해야지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고 문고리 권력이 있는데 검찰이 어떻게 수사를 합니까?
그 수사를 한다고 해서 국민이 믿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 순서가 굉장히 잘못됐다, 이렇게 지적합니다.
[앵커]
그런데 만일 박 의원님 말씀대로 한다면 내용에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등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김 실장님은 사실 피해자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 문건대로 한다면.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김기춘 비서실장은 국회운영위에 나와서 확인해 봤더니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셨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그 문건에는 김기춘, 그 막강한 왕실장에 대해서 이제 몰아낼 때가 됐다, 이렇게 하면서 검찰 문제가 끝나면 끝나면 4월달에 나가게 하고 중병설도 흘리고.
이런 무지한 권력투쟁을 했다고 하면 그 사실을 김기춘 비서실장이 보고를 받고 그러한 문건을 확인했다고 하면 그 자체가 중요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 작성자들은 지금 어떻게 됐든 만만회건 십상시건 정윤회 씨 등 이러한 사람들이 했다라고 밝혀졌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그걸 어떻게 수사를 하겠어요.
이 나라 최고의 권력집중부인 청와대, 비서실장 그리고 문고리 권력, 검찰이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또 설사 수사를 한다고 해도 그분들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수사해서 국민들한테 발표하면 국민이 믿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책임자들이 이 자체가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물러나고 검찰 수사에 협력하고 제대로 수사를 해라, 이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회에서 먼저 국정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검찰수사, 또 경우에 따라서는 특검도 가자 하는 것이 저희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장입니다.
[앵커]
지금 권력투쟁이라는 단어를 박 의원님께서 두 번 쓰셨어요.
그런데 그 권력투쟁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되는 그런 부분이 사실은 이 문건이 진위 여부를 떠나서 누구에 의해서 이것이 유출됐는가.
사실은 그것이 의도적인 유출일 가능성이 높은데 바로 그것때문에 권력투쟁.
[인터뷰]
유출이 중요한 게 아니라니까요.
내용이 중요한 것이죠.
내용이 정윤회, 지금 보도에 의하면 정윤회 씨 등 십상시, 문고리 권력들이 만들어서 대통령 다음에 권력서열인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거하자, 이런 것은 권력투쟁 아닙니까?
그런데 자꾸 말단 지엽적인 유출을 누가 했냐? 이것은 말이 안 되죠.
[앵커]
그런데 왜냐하면 그것도 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냐면 누군가 유출을 했고 그것이 언론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이런 과정에는 나름대로 의도성이 있지 않았는가, 의도성이 있다면 도대체 왜 그렇게 했는가도 충분히 우리가 또 얘기할 수 있을 건데.
[인터뷰]
그러니까 그걸 수사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그 내용이에요.
과연 누구의 사생활이 거기에 조사돼서 담겨 있는가.
어떤 내용이 있기에 10분의 1만 보도됐는가.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러한 비서관들에 의거해서 비서실장을 제거하려고 하는 권력투쟁을 하고 있는가.
이것을 먼저 밝히고 그러다 보면 어떤 목적으로 작성이 됐고 어떤 목적으로 유출됐다고 하는 것이 나오지 지금은 그 내용은 잘라버리고 유출과 작성자를 해서 일벌백계해라, 그런데 그 일벌백계를 할 수 있나요?
내용을 모르는데.
[앵커]
그런데 일단은 박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10명씩 한꺼번에 모이는 것이 상당히 힘들다.
예를 들면 모일 수도 있고 하지만 상당히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건 내용에 있어서의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여쭤본 건데요.
[인터뷰]
신뢰성 여부는 조사를 해 봐야 알죠.
그게 사진으로 해서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습니까.
또 그분들이 10분의 1만 보도가 됐고 사생활 등 어마어마한 게 들어있다, 이렇게 했다고 하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죠.
[앵커]
그런데 국회 국정조사를 하면 그 모든 게 다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조사를 하면, 국정조사는 공개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분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서 질문해서 YTN에서 생중계를 하면 국민들이 알게 된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진실을 어느 정도 접근이 되면 그 내용을 가지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검찰 수사도 미진하면 특검으로 가는 수밖에 없죠.
이게 보통 일입니까?
아니, 역대 정권에 저도 김대중 정권 5년간 실세 중의 실세라고 사람들이 그럽니다.
우리 김대중 정권에서는 한 건의 청와대 문건도 나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집권 2년도 안 돼서 이러한 중대한 문건들이 박스째 나갔다.
제가 그 말도 맨먼저 그분한테 듣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보도에 의하면 두 박스가 나갔다는 거 아니에요.
[앵커]
그런데 그 두 박스는 아니라는 설이 많습니다.
청와대도 지금까지 해서.
[인터뷰]
제가 들은 것은 박스째 나갔다고 그랬어요.
자기들은 박스째 가지고 있다 그랬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국가 안보상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청와대 문건이 A4용지 한두 개가 나가도 큰 문제인데 이게 박스째 나갔다, 이렇게 하면 이게 국가안보상의 문제 아니에요?
무슨 면사무소 문건이 나간 것도 아니고.
[앵커]
그런데 그분이 누구인지 되게 궁금한데 물론 말씀 안 하실 것 같은데 제가 여쭤보는데. 청와대에서는 그게 박스째 나간 게 아니다.
2박스 정도 나갔다라는 것은 맨처음 나왔던 얘기는 박 모 경정이라는 분이 자기의 개인 짐까지 합쳐서 두 박스 나간 건지 거기에 문서가 들어있던 건 아니다.
이것이 지금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청와대의 말을 믿지 말자는 게 아니고 조사를 해 보면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런데 조사의 대상이 김기춘 비서실장이고 문고리 권력이 청와대에 딱 버텨 있는데 검찰이 무슨 재주로 소환을 할 겁니까, 서면조사를 할 겁니까?
그건 말이 안 되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자, 국기문란, 아까도 제가 얘기했지만 찌라시면 찌라시를 단속하는 것으로 고발을 해야지 왜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으로 하냐는 말이에요.
[앵커]
그거는 좋은데요, 제가 궁금한 게 김기춘 실장이 아까 핵심권력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분의 입장에서 볼 때 만일 이 문건이 사실 내용을 담고 있다고 얘기했을 때에는 오히려 만일 진짜 사실이라는 가능성이높을 때는 김기춘 실장이 먼저 이것을 조사해서 뿌리를 뽑으려고 해야되는 게 정상 아닙니까?
[인터뷰]
정상이죠.
[앵커]
그렇죠?
그러면 사실은 지금 그것이 소위 말해서 아까 박 의원님 말씀하신 갈등이 있으면 그게 권력간의 갈등일 텐데 지금 김 실장 같은 경우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잖아요.
[앵커]
예를 들면 문건이 유출됐는데.
[인터뷰]
저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한 사람으로서 공격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그렇지 않지만 사람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부통령이다.
대통령은 큰 대자를 쓰지만 저한테는 대신 대자 대통령이라고 불렀어요.
억울한 점이 있죠.
그렇지만 비서실장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감수하면서 국민들에게 의혹을 해명하고 또는 조사를 받아야 돼요.
저도 제가 비서실장할 때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할 때 새누리당 의원이 10억을 어디서 받았다 해서 대서특필됐어요.
그래서 제가 검찰조사를 받았다니까요, 현역 비서실장이.
몇 시간을 받았어요.
받고 나서 전부 종합을 해 보니까 아니다, 해서 발표를 해서 제가 혐의를 벗은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김기춘 비서실장도 억울한 점은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김기춘 비서실장은 왕실장이다.
무한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런다고 한다면 그분이 대상자인데.
[앵커]
그런데 그 분이 왜 안 밝힐까요, 찌라시가 사실이라면 본인의 공격했던 건데.
[인터뷰]
저는 그런 점도 지적을 했어요.
만약에 이러한 보고를 받았다고 하면 그것이 사실이면 사실대로 비서실장께서 처리를 했어야 되고 사실이 아니면 사실이 아닌 대로 처리를 했어야 됩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조사를 한 박 모 경정 바로 좌천시켜버렸단 말이에요.
그리고 조응천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몰아내버렸어요.
그러니까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 자료, 이 기록물은 숙명적으로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제가 만약 비서실장 자리가 있었다고 하면 그러한 것이 사실이면 문고리 권력을 몰아냈든지 안 그러면 덮으려면 왜 그렇게 서투르게 하느냐는 말이에요.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무적 판단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박 모 경정도 좌천시킬 게 아니라 승진시켜주고 조응천 비서관도 영전을 시켜 주면 공무원은 승진으로 먹고 사는 조직입니다.
이게 안 터지는 거예요.
그런데 자기가 불이익 당하고 억울한데 자기들이 정당한 일을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 문건은 숙명적으로 터지게 되어 있고 그러한 말들이 계속 회자된 게 사실 아니에요?
그래서 멀리 찾을 필요 없어요.
[앵커]
지금 정윤회 씨의 발언, 잠깐 그래픽으로 봤으면 좋겠는데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라는 얘기도 했고요.
지금 나오고 있죠.
그리고 내가 실세라는 얘기는 싸구려 음모론이다.
그리고 2007년 비서실장 그만두고 7년간 야인이었다.
박 대통령과 당선 이후전화 한 번 한 게 전부다.
그리고 상임비서관과도 연락을 안 했다.
인간적으로 섭섭하다는 얘기까지 했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하면 지금 문고리 권력 3인방이라고 계속 말씀하셨던 그분들도 펄쩍펄쩍 뛰고 있습니다.
0%, 다시 말해서 여기서 진짜인 것은 0%이다.
그렇게 펄쩍펄쩍 뛰고 있어요.
그런데 솔직한 얘기로 개인적으로 이게 약간이라도 뭐가 있으면 이 정도로 극단적인 부정은 안 하거든요, 사람이 잘.
그래서 사실 이 정도로 부정하는 걸 보면 제가 볼 때는 이 찌라시성 문건의 신뢰도가 더 떨어지는가 아닌가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저는 정윤회 씨 말씀을 믿는다, 안 믿는다.
그러한 차원이 아니고요.
지금 청와대 비서관의 0%도 아니다 하는 것을 믿는다, 안 믿는다 그것이 문제가 아니에요.
엄연히 그러한 문건이 공개돼서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지금 현재 국민들이 또 전체 언론이 이렇게 회자된다고 하면 바로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저 내용을 조사해야 된다, 이겁니다.
지금 저 내용을 조사해야지.
[앵커]
조사를 하자, 양쪽에서 다 그러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아니, 그런데 조사를 하는데 자꾸 유출, 작성자, 이건 내용을 조사하면 정윤회 씨가 사실 억울하다고 하면 밝혀질 것이고 또 문고리 권력들이 0%도 아니다 하면 밝혀지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자꾸 과거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험처럼 청와대에서는 뼈다귀 빼고 기름 빼고 유출자가 누구냐, 어떻게 유출이 됐느냐, 이러한 것만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의혹이 증폭된다 이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뭐냐하면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홍익표 의원실에서 주관하려고 했던 토크콘서트가 있었죠.
거기에 약간 논란이 되고 있는 신은미 씨도 거기에 나오고 이런다고 하는데그게 결국 취소가 됐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저는 신은미 씨 개인의 사상도 존중되어야 하고 하겠지만 우리가 분단국가에서 저도 굉장한 통일운동, 교류협력을 주장하는 그런 사람입니다마는 구실을 줘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과거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문익환 목사님께서 방북하시겠다고 하시니까 수십년 전에 그러면 오히려 통일운동에저해가 됩니다.
구실을 주지 마십시오 하고 방북을 하지 마시라고 했어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방북을 했습니다마는 이번에 신은미 씨인가 그분도 소위 언론의 종북콘서트를 하는데 우리 당의 의원들이 어떠한 이유였든 그러한 콘서트 같은 것을 준비한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을 했고요.
저는 내용을 몰랐어요.
몰랐는데 어제, 그제 김대중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렇게 연락이 왔더라고요, 기자들한테.
그래서 잘 아시다시피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의 존함은 들어가 있지만 연세대학교 소속입니다.
우리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요.
그렇지만 국민들이 오해할 것 같아서.
[앵커]
지금 문 교수가 관장하고 있는.
[인터뷰]
그렇죠.
도서관측에 연락을 해서 구실을 주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좀 곤란하지 않느냐.
그러고 의사를 전달했더니 다행히 주최하려고 했던 측에서 취소를 했다 하고 어젯밤 거의 11시경에 저한테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잘 정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남북교류협력을 강력하게 추진을 하고 또 많은 국민들로부터, 특히 보수층으로부터 오해를 받지만 진정한 통일운동이나교류협력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구실을 주는 그런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래서 이번에 이희호 여사님도 의사들의 권유로 금년 여름에 가벼운 폐렴기로 한 서너 차례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서 의사선생님들의 권유를 받아들여서 괜히 12월 가서 오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따뜻한, 건강을 위주로 해서 내년 5, 6월에 갔으면 좋겠다 하고 오늘 통보하고 통일부에 보고를 했어요.
그것이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는 좀 국민정서도 생각하고 북한도 생각하고 우리 대한민국도 생각하는 그런 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은미 씨 콘서트가 자발적으로 취소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말씀을 들었는데.
[인터뷰]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 신 교수께서 반대의 입장에서 질문을 해보겠다고 하셨지만 작성자나 유출 경위를 조사하겠다 하는 것은 안 돼요.
그 내용을 조사를 해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계속 지켜보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가질 겁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인터뷰]
청와대한테 그렇게 자꾸 고소하지 말라고 하세요.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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