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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성서 전 한화이글스 감독입니다.
이 사실은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프로야구 이글스 감독을 역임했던 배성서 씨가 지금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들이 살아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아버지의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전화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축하드리겠습니다.
아버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텐데 아드님이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심경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저 어리벙벙하고 기쁘죠.
[앵커]
아드님과 혹시 전화통화는 하셨어요?
[인터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전화가 왔어요.
[인터뷰]
오셨군요, 직접.
역시 아들이 아버님께 전화를 했군요.
뭐라고 얘기를 했습니까?
[인터뷰]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기에 좀 쉬라고 그랬죠.
[앵커]
일단 푹 쉬어라.
[인터뷰]
네.
[앵커]
아드님이 살아서 돌아올 거라는 기대는 계속 갖고 계셨었죠?
[인터뷰]
돌아올 거라는 기대는 가졌는데 자꾸 시간이 오래 가니까 굉장히 불안했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아드님이 살아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언제 아셨습니까?
이번에 석방된다는 소식은 어떻게 아셨어요?
[인터뷰]
전혀 몰랐었는데 토요일날 미국에서 집사람한테 전화를 받고 알았어요.
[앵커]
토요일날 전화가 오셨군요.
[인터뷰]
떠났다는 소리를, 일요일이었나요.
그러니까 떠났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앵커]
평양을 출발한 다음에 아셨군요.
[인터뷰]
비행기에서 전화왔대요.
[앵커]
평양을 떠나기 전까지 그러니까 협상이 이루어진 순간은 전혀 모르고 있었고요.
[인터뷰]
몰랐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드님 배준호 씨, 한국명 배준호 씨 맞죠?
[앵커]
배준호 맞아요.
아드님은 평소 어떤 분이셨습니까?
[인터뷰]
성직자가 됐으니까 올바르게 살라고 노력했는데 좌우간 일을 많이 벌리는 게 탈이에요.
[앵커]
평소에?
[인터뷰]
그냥 일을 막 벌여서 하는 게, 그게 걱정입니다.
[앵커]
워낙 북한 문제라든가 이런 것에도 평소에 많으셨군요?
[인터뷰]
네.
[앵커]
며느님도 사업을 하시죠?
혹시 같이 하셨습니까?
[인터뷰]
며느리가 한복집을 해요.
그래서 한복을 한다는 게 이북에서 행사있을 매따 100벌, 200벌 맞춰가니까, 이북에서.
그래서 우리 준호가 이북에 관심을 가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만약에 아드님께서 혹시 선교를 이유로 북한에 다시 가겠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절대 가지 못하게 해야죠.
[앵커]
너무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죠?
[인터뷰]
네.
[앵커]
알겠습니다.
혹시 아드님 보러 안 가십니까?
[인터뷰]
주말에 지금 가려고 그래요, 미국에.
[앵커]
만나신다면 어떤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으십니까?
[인터뷰]
건강이 어떠냐는 걸 묻고 싶고 좌우간 쉬면서 건강을 챙기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배 감독님께서는 사실 우리 프로야구 그때 빙그레이글스였죠?
[인터뷰]
네.
[앵커]
아드님이 케네스 배 씨라는 소식을 주변분들에게 많이 알리지 않으셨던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이북에서 우리쪽 프로야구 했던 것을 해서 내 명단도 다 들어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알리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알리지 말라고 기자들한테는 내가 부탁하고 그랬어요.
[앵커]
왜냐하면 혹시라도 아들에게 누가 될까 봐, 어떤 해를 끼칠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셨군요?
[인터뷰]
네.
[앵커]
아버님이 한국에서 유명한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버님 혹시 아들이 돌아오지 못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들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남들한테 얘기도 못하고요.
[인터뷰]
네, 그렇죠.
이북이 물론 미국 시민권을 가졌으니까 섣불리는 못 할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혹시라도 과격한 행동을 해서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좀 했죠.
[앵커]
알겠습니다.
하지만 살아서 돌아왔고요.
축하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빙그레이글스 초대 감독이시죠.
배성서 씨, 케네스 배 씨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배성서 전 한화이글스 감독입니다.
이 사실은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프로야구 이글스 감독을 역임했던 배성서 씨가 지금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들이 살아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아버지의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전화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버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축하드리겠습니다.
아버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텐데 아드님이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심경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저 어리벙벙하고 기쁘죠.
[앵커]
아드님과 혹시 전화통화는 하셨어요?
[인터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전화가 왔어요.
[인터뷰]
오셨군요, 직접.
역시 아들이 아버님께 전화를 했군요.
뭐라고 얘기를 했습니까?
[인터뷰]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기에 좀 쉬라고 그랬죠.
[앵커]
일단 푹 쉬어라.
[인터뷰]
네.
[앵커]
아드님이 살아서 돌아올 거라는 기대는 계속 갖고 계셨었죠?
[인터뷰]
돌아올 거라는 기대는 가졌는데 자꾸 시간이 오래 가니까 굉장히 불안했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아드님이 살아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언제 아셨습니까?
이번에 석방된다는 소식은 어떻게 아셨어요?
[인터뷰]
전혀 몰랐었는데 토요일날 미국에서 집사람한테 전화를 받고 알았어요.
[앵커]
토요일날 전화가 오셨군요.
[인터뷰]
떠났다는 소리를, 일요일이었나요.
그러니까 떠났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앵커]
평양을 출발한 다음에 아셨군요.
[인터뷰]
비행기에서 전화왔대요.
[앵커]
평양을 떠나기 전까지 그러니까 협상이 이루어진 순간은 전혀 모르고 있었고요.
[인터뷰]
몰랐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아드님 배준호 씨, 한국명 배준호 씨 맞죠?
[앵커]
배준호 맞아요.
아드님은 평소 어떤 분이셨습니까?
[인터뷰]
성직자가 됐으니까 올바르게 살라고 노력했는데 좌우간 일을 많이 벌리는 게 탈이에요.
[앵커]
평소에?
[인터뷰]
그냥 일을 막 벌여서 하는 게, 그게 걱정입니다.
[앵커]
워낙 북한 문제라든가 이런 것에도 평소에 많으셨군요?
[인터뷰]
네.
[앵커]
며느님도 사업을 하시죠?
혹시 같이 하셨습니까?
[인터뷰]
며느리가 한복집을 해요.
그래서 한복을 한다는 게 이북에서 행사있을 매따 100벌, 200벌 맞춰가니까, 이북에서.
그래서 우리 준호가 이북에 관심을 가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만약에 아드님께서 혹시 선교를 이유로 북한에 다시 가겠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인터뷰]
절대 가지 못하게 해야죠.
[앵커]
너무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죠?
[인터뷰]
네.
[앵커]
알겠습니다.
혹시 아드님 보러 안 가십니까?
[인터뷰]
주말에 지금 가려고 그래요, 미국에.
[앵커]
만나신다면 어떤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으십니까?
[인터뷰]
건강이 어떠냐는 걸 묻고 싶고 좌우간 쉬면서 건강을 챙기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배 감독님께서는 사실 우리 프로야구 그때 빙그레이글스였죠?
[인터뷰]
네.
[앵커]
아드님이 케네스 배 씨라는 소식을 주변분들에게 많이 알리지 않으셨던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이북에서 우리쪽 프로야구 했던 것을 해서 내 명단도 다 들어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알리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알리지 말라고 기자들한테는 내가 부탁하고 그랬어요.
[앵커]
왜냐하면 혹시라도 아들에게 누가 될까 봐, 어떤 해를 끼칠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하셨군요?
[인터뷰]
네.
[앵커]
아버님이 한국에서 유명한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버님 혹시 아들이 돌아오지 못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들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남들한테 얘기도 못하고요.
[인터뷰]
네, 그렇죠.
이북이 물론 미국 시민권을 가졌으니까 섣불리는 못 할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혹시라도 과격한 행동을 해서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좀 했죠.
[앵커]
알겠습니다.
하지만 살아서 돌아왔고요.
축하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빙그레이글스 초대 감독이시죠.
배성서 씨, 케네스 배 씨의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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