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포청천 문희상 "개작두로 쳐라"

[뉴스인] 포청천 문희상 "개작두로 쳐라"

2014.09.24. 오후 1: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포청천처럼 일하겠다며 비대위원장을 수락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위원.

요즘 당의 군기반장으로서 강도 높은 경고를 하고 있는데요.

어제 당직자 회의 후 사석에서 '정당은 규율이 생명'이라며 포청천의 명대사죠.

"해당 행위자는 개작두로 치겠다"고 했습니다.

나가 죽을힘을 다해 싸운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이순신 장군의 어록이죠.

현충원 참배 후 문희상 대위원장도 방명록에 이 말을 썼습니다.

금신전선 상유십이 출사력거전 즉유가위야.

새정치민주연합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그런데 당내 계파갈등은 여전합니다.

당 일각에서는 비대위 구성을 놓고도 '문희상·문재인' 두 문 의원 중심 체제라며 '쌍문동 비대위'라 꼬집습니다.

문 비대위원장 입에서 친노진영이 주장했던 모바일 경선제를 시사하는 말까지 나오며 비노진영에서 윈윈이 아니고 문문인가? 하는 의구심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에는 문무 커플, 문무 조합이 있습니다.

바로 김무성 대표와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의 조합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최근 둘 사이가 완전국민경선제로 교감하며 부쩍 가까워졌습니다.

대선에까지 이 룰을 적용할지 관심입니다.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번 할까?

영화인 허장강 선생의 명대사죠.

어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김무성 대표에게 '우리 뽀뽀나 한 번 할까요'라고 했습니다.

웃으며 이야기 하자는 김 대표의 말에 화답한 것인데, 그 뒤로는 줄곧 정부의 경제 정책을 놓고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