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 임 병장과 2시 23분부터 총격전" [신인균·김대영]

"탈영 임 병장과 2시 23분부터 총격전" [신인균·김대영]

2014.06.22.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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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전문가 두분 모셨습니다.

신 대표님 낮에 두 시반에 총격전이 있었어요.

임 병장이 총을 쏴서 소대장 한 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고 헬기로 후송되기도 하고, 그러고 나서 세 시 때 총성이 울리고 했는데 아직까지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인터뷰]

어디 있는가는 알고 있는 것이죠. 서로 총을 교환을 했기 때문에 어디에 있는가는 알고 있는 것인데 다만 서로 접근 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임 병장은 완전히 고립된 상황인 것 같고요.

완전 사방이 포위가 되어 있을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군인들이 너무 너무 많다, 이런 증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생각하는 너무 너무 많다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임 병장을 양사방에서 애워싸는 병력이 동원됐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섣불리 접근을 할 수가 없는 게 접근을 하면 서로가 다시 한 번 총격전이 벌어지는 상황이고 특히나 임 병장이 조준 사격을 했지 않습니까?

우리 수색조에 대해서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부모님을 모셔서 부모님들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방송을 지금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머니가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만하고 제발 부디 빨리 나와라, 손을 들고 항복하고 나와라라든지 어머니의 절절한 목소리, 또 아버지의 부성애 넘치는 목소리 이런 것을 들음으로 해서 임 병장이 어젯밤에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격앙돼서 방아쇠를 당겼던 그 마음을 부모님을 통해서 누그러뜨리는 그런 작업을, 일종의 심리전이죠.

그런 것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통한다면 오늘 밤 내로 사건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까지도 만약에 통하지 않는다면 극단의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현재 대치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이 임 병장이 무장을 한 상태라는 것 때문에 길어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경우에 어떤 가능성을 예측을 할 수 있는지, 군에서는 어떤,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과거 사례를 보면 사실 투항보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케이스가 더 많았고요.

지금 그래서 군에서는 최대한 포위망을 좁혀온 다음에, 앞서 뉴스에 나왔지만 헬기를 저공으로 비행을 시키는, 어떻게 보면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겁니다.

그만큼 우리가 이런 헬기도 동원하고 있고 여러 가지 부대도 동원하고 있으니 이제 그만 하고 나와라, 그다음에 부모님을 동원해서 방송을 하는 것을, 부모님을 통해서 선무방송하는 거죠. 심리적 안정을 찾고, 더 이상 그만 하고 나와라, 그런데 만약에 이게 잘못됐을 경우에는 극단의 선택을 했을 경우에는 이번 사건이 엄청나게 꼬이게 되는 거죠.

사실 이번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병장인데, 여기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면 이번 사건 자체를 엄청나게 꼬일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우리 군이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임 병장이 현재 소지하고 있는 실탄이나 이런 것들이 반영이 돼서 작전이 세워지는 것이라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런데 이건 신 대표님도 동의를 하신 부분이지만 현재 포위작전하고 있는 병력들의 이런 모습이나 이런 걸 봤을 때 사실 임 병장이 실탄을 애초에는 60발이었다가 지금 200발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중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반면에 포위망을 형성하는 병력들은 제대로 된 방탄복이나 방탄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많이 보여집니다.

화면상으로 봤을 때는, 그런 부분은 우리 군이 이번 계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재점검 해서 이런 작전에 좀더 생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제가 좋은 화두를 꺼내셨는데 YTN방송을 군 수뇌부가 항상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YTN 방송 지금 이 시간을 통해서 제가 건의를 드릴려고 그래요.

지금 화면을 보면 우리 군인들 보이지 않습니까?

저 사람들이 방탄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이 잘 없어요.

대부분 방탄조끼를 입지 않은 맨몸입니다.

[앵커]

이런 작전에 투입될 경우에도...

[인터뷰]

지금 실전입니다.

진돗개 하나가 내려진 실전 상황이에요.

상대는 지금 실제로 조준사격을 하고 있고총을 들고, 실탄을 들고 조준 사격을 하고 있는데 추적하던 소대장이 팔에 관통상을 입었는데 그게 비껴나가면 허파나 폐에, 사망한 거죠.

아무도 방탄조끼를 안 입고 있어요.

이게 선진국을 향하는 군대에 있을 법한 일이냐, 그리고 세월호 사건이 민간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안전 불감증에 의해서 생긴, 그런 사건이라고 지금 우리가 국가개조를 한다고 하는데 군개조해야 됩니다.

전쟁을 하러 가면서 방탄조끼를 입지 않고 가는 선진군대가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면서 이거는 저는 지금 임 병장 사건을 계기로, 물론 병사들이 어떤 극한의 선택을 하는 이런 사고를 재발하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그런 군대를 만들어야지 이런 군대는 제가 봤을 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북한군과 뭐가 다릅니까, 저게, 또 다른 어떤 사고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포위망의 일선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방탄조끼를 나눠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방탄조끼는 개인물품으로 평소에 지급이 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추가로 지급을 해야 됩니까?

[인터뷰]

인원에 따라서 다 맞춰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이런 것은 보안사항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우리 군인 전체와 방탄조끼 숫자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그러면 포위망이 1선, 2선, 3선이 있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방탄조끼 숫자와 군인 숫자가 안 맞다면 1선에 있는 사람만이라도 방탄조끼를 입혀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 사고를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군인의 안전과 관련해서 말씀을 해 주셔서 조금 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앞서서 저희가 명파리 근처에서 오늘 총격전이 있었지 않습니까?

명파리 초등학교 근처에서 총격전이 있었는데 명파리에 지금 많은 주민들이 산다는 것 아닙니까?

157가구에 450명이 산다고 해서 전직 이장 따님과 전화연결을 했어요.

그런데 빨리 대피령을 안 내려서 집에만 있게 하느냐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부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집안에 대기하면서, 어쨌든 밤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니까 사실은 밤에는 대피를 할 수가 없었다고 하면 오늘 아침에 해가 뜨면서 사실 대피했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인터뷰]

지금 그 부대와 지금 명파초등학교와 실제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는 부대의 위치를, 그것도 사실은 보안사항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어요.

그런데 어쨌든 특수 훈련을 받지않은 병사가 하룻밤 사이에 올 정도면 엄청 먼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라든지 아니면 단속, 문단속이라든가 확실한그런 명령을 내렸어야 되고, 진돗개라는 게 사냥개이고 집을 지키는 개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해서 우리가 지킨다라고 하는 것. 그리고 뭔가 추격을 해야 될 사람이 있으면 추격한다, 사냥개니까, 그렇게 해서 붙여진 이름이 진돗개입니다.

그러면 진돗개가 어제 8시15분에 사건이 발생했는데 밤 10시경에 진돗개가 내려졌어요.

진돗개 하나가, 그것은 왜냐, 일각에서는 너무 늦었지 않느냐, 진돗개가 내려지면 행정까지 동원이 됩니다.

군이 아니고, 경찰 여기는 군청이니까 군청의 행정, 이런 것이 다 유기적인 합동작전을 하는 상태가 진돗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수색 차단작전을 했겠죠.

그러다가 이게 좀더 퍼질 수 있겠구나. 이런 판단해서 두 시간만에 22사단장의 명령으로 진돗개가 발령이 된 건데, 그러면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는 이제 군인이 통제할 수 있는 계엄령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군인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아닙니까?

고성군에서 진돗개를 받았고, 그러면 진돗개는 어떤 상황이냐. 지금 주민들이 위험하다그러면 예상 도주로는 이러이러하니까 여기도 을지훈련 같은 걸 하면 민과 군이 합동 훈련을 합니다.

통합방위 체계가 다 되어 있어요.

그 통합방위 체계를 통해서 도주 예상로가 어디냐, 그러면 그 예상로 부분의 주민들을 소개해야 되겠느냐, 안 해야 되겠느냐라는 그런 이야기를 다 있었어야 했는데, 우리 앵커님 말씀을 따르면 결국 그러한 군과 관의 유기적인 체계관은 미흡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임 병장이에요.

확보하는 게 가장 우선이 돼야 되겠고요.

군의 대응과 관련해서도 또 사건 이후에 좀더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지금 나오는 얘기 중에 하나가요, 임 병장의 상태예요.

임 병장이 과연 GOP 최전방 부대에 근무할 만큼 상태가 됐었느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일단 보면 2013년 1월에 전입을 했어요, 이 사단으로, 그 이후에 보호관심병사로 A등급으로 분류가 됐는데 이 임 병장에게 부분대장을 맡겼다고 해요.

그래서 이 부분대장이라는 걸 맡긴 이후에 말수도 많아지고 나아지는 양상을 좀 보였는데 이런 일이 결국에는 일어난 거거든요.

이 과정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군에 입대를 하게 되면 훈련소에서 인성평가를 한 번 하고 자대에 가서도 한 번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지휘관들과의 면담, 예를 들어서 부대장, 소대장, 중대장까지 면담을 하는데요.

그런데 어떻게 보면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지휘관의 주관적인 판단이 관심사병을 선정하는 데 들어갈 수가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애초에는 문제가 많아보였지만 이 사병이 군 생활을 보니까 정말 제대로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싶으면 등급이 올라갈 수가 있는 거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내재되어 있는 그런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발견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예를 들어서 사병들의 심리 치료나 상담에 대해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오늘 오후에 총격전도 있었고 부모가 나서서 투항을 권유했는데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어떤 소득을 얻지는 못한 것 같아요.

계속해서 그러면 투항을 권유하는 방송을 계속하게 되는 겁니까?

효과가 없는 겁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이 상황에서 제일 강력한 무기는 어머니의 목소리입니다.

왜냐하면 임 병장이 아직도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 아니겠습니까?

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그런 나이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그런 투항 권유가 제일 강력한 무기예요.

그 어떤 것 보다도 강력한 것입니다.

통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부모님들께서 정말 힘드시겠지만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계속 애절한 호소를 여러 가지 지난 날의 추억들, 감성, 이런 것을 다 동원해서 애절한 호소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무기다, 그런데 지금 어머니가 부모님이 오신 게 벌써 몇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 된 것을 봤을 때 임 병장의 심리 상태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가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정도의 극한의 심리 상태가아니냐, 그러나 어머니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결국 그것이 어떻게든지 해결될 가능성이 이제는 생겼다는 것이죠.

그러나 아까 제가 말씀을 드렸다시피 그게 자포자기로 가는 경우도 사실 있습니다.

자포자기로 가게 되면 결국은 본인 스스로가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가 해제를 해 버리는, 그런 자포자기의 상황이 발생을 할 수도 있고, 그리고 또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손을 들고 나오는 시나리오인데 그 두 가지 상황이 각각 확률이 있다고 봐야죠.

[앵커]

본인이 아마 이 사태의 엄중함에 대해서 알고 있을 거예요.

원래 군에서는 총기를 소지하고 나오기만 해도 사실상 군 형법상으로 굉장히 무거운 처벌을 받게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본인이 알고 있을 텐데. 궁금한 게 과거에도 어머니의 목소리로 투항을 권유하거나 이렇게 성공한 사례가 있었습니까?

[인터뷰]

주로 대부분 그렇게 습니다.

그렇게 해서 투항에 성공하기도 하고, 이를테면 탈영병이 인질극을 벌이다가 또는 도주극을 벌이다가 대부분 생포가 되는 경우에는 주로 대부분 어머니나 아버지가 선무방송을 한 결과입니다.

그게 같이 근무하던 소대장이나 중대장이 이렇게 하면 너 앞으로 어떻게 된다, 이런 방송을 해서는 나올 수가 없어요.

주로 어머니나 아버지가 오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에 희망을 걸어보는데 문제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렇게 한 사람이 이렇게 엄청난 사고를 저지르고 또 추적조, 북한군도 아니고, 우리 한국군 추적조에 조준사격을 하는 경우, 사실은 제가 이 활동을 하는 이후로는 처음 보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동안의 전례를 이번 상황과 직접적으로 대입하기는 너무나 판이한 상황이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전에 3년전에도 해병대 총기 사고가 있었고 2005년에 김 일병 사고도 있었고 일지를 보면 이런 총기 사고가 여러 번 있었는데 이번에 몇 가지 기존과는 조금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습니까?

제대를 3개월밖에 남지 않은 병장이라는 점,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수색조에게 총격을 가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다른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그외에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GOP 부대에서 이렇게 대형 사고, 총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GOP 부대로서는 흔한 일입니다.

여러 가지 총기 사건 중에서 GOP 부대가 가장 확률이 높아요.

GOP 부대가 우리 육군 전체 중에서 대부분 안이거든요.

한 제가 얼핏 계산했을 때 GOP 부대가 3분의 1정도, 아니면 4분의 1정도가 GOP사단입니다.

그러면 그 사단 중에서도 GOP로 실제 근무하러 들어가는 GOP 부대는 그 사단이 또 아니에요.

그러면 우리 군에서 실제 5분의 1 이하가 GOP에 근무하는데 실제 총기 사고는 GOP 부대에서 나는 게 반 정도되죠.

그정도로 고립된 생활을 하다 보니까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을 데가 없고, 또 이 근무 자체가 항상 경계근무하러 철책으로 가는데 앞은 까맣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풀벌레 소리만 들리고 바람소리만 들리고 정말 조용합니다.

이런 쪽에서 만약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병사가 있다면 계속 그쪽을 깊이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보장되죠.

나는 왜 이러지?

나는 왜 이럴까?

계속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경계를 한다고 해서 앞을 정말 뚫어지듯이 주시하고, 이런 건 아니거든요.

계속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씩 있기 때문에 마음의 병이 더 깊어질 수 있는 상황이 사실 GOP 부대에는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사건의 특징이고, 제일 핵심은 추적조에게 조준사격할 정도로 지금 굉장히 극한 상황에 있다, 지금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탄약을 200여 발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라는 점도.

[앵커]

그런 어떤 근거에서 나온 얘기죠?

[인터뷰]

어떤 일부 흘러나온 보도에 의하면 물론 군에서 확인한 것은 아닌데 200여 발이다.

[앵커]

미리 준비를 했었을 걸로 보는 겁니까?

[인터뷰]

그런 상황이 자기가 원래는 70여 발을 가지고 있었어야 되는데 소초 즉 내무실 앞에서 3명을 사살했지 않습니까?

내무실 안으로 들어가서 2명을 사살하고 뛰쳐나와서 그 길로 도망을 갔는데 그때 상황은 내무실로 들어간 현관 앞에는 근무하러 갔다가 지금 들어오는 임 병장 일행들의 탄약을 받기 위해서 탄약 책상을 갖다놓고, 탄약상자를 갖다 놓고 거기다가 받아서 탄약상자를 놓는 방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탄약통을 아마 들고 도망을 갔지 않았나, 가다가 보니까 아까 보니까 조끼들 많이 입고 있죠?

그게 전투조끼라는 건데 거기다가 자기가 넣을 수 있는 최대 량의 탄약을 넣은 것이 아닌가, 그러면 애초에 내가 장기적으로 저항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특이한 케이스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직은 군에서 최종확인한 것은 아니죠.

[인터뷰]

확인한 건 아니죠.

[앵커]

이제 조금 있으면 날이 저뭅니다.

그러면 어두워지면 대치상황이 어려워 질 것 같은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내일 아침까지도 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최소한 일몰이 되면 현재 확보하려고 할 겁니다.

그와동시에 야간투시장비라든가 열감지 장비 등을 통해서 제한된 방위선 밖으로 못 나오게 아마 그렇게 유도를 하면서 계속 선무방송을 하겠죠.

심리적으로 최대한 임 병장을 안심을 시키려고 하겠고, 어머니가 방송을 하게 되면 또 할 거고요.

그런 상황에서 앞으로 향후 일몰이후에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신인규 대표님, 끝으로 이제 해가 서서히 지는 시간이고 산악지형이고 그러니까 아마 현장에서는 어둑어둑 날이 어두워질 것 같은데, 검거까지 언제가 고비가 될 것 같습니까?

오늘 중에 검거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어제 점심 이후로 아직 한 끼도 먹지 못했을 겁니다.

밥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없었고, 도망다니는 사이에 어떤 풀이라든지 아니면 밭에 있는 야채라든지 이런 것을 먹을 수 있겠지만 제대로 된 식사는 할 수가 없었겠죠.

그러면 오늘 밤이 이틀째 굶게되는 시간이 되는데 굉장히 배가 고프고 또 춥습니다.

아직 지금 우리 서울만 해도 24, 5도 정도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저기는 더 춥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에 만약에 또 노숙을 하게 되면 엄청난 고통 속에서, 추위 속에서 잠을 자야 되는데, 물론 잠도 안 오겠죠.

또 잠을 잘 수도 없을 뿐더러 언제 포위망이 좁혀와서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 그러면 오늘 밤을 넘겨서 내일쯤 되면 자기의 어떤 신체적 한계로써 버틸 수 있는 그 상황이 될 수 없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밤이 고비이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김대영 국방안보포럼,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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