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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수장이 될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따져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정군기 홍익대 교수와 함께 분석합니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일단 지금 구원투수, 안대희를 뽑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역시 안대희라는 사람의 소신, 그리고 능력을 본 것 같아요.
법조계 출신 이런 걸 떠나서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한테 중수부장을 임명받았는데 잡아들인 사람이 안희정 지사도 잡아놓고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정말소신 있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소신있게 일을 하는 사람, 이것을 본 것 같아요.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 시점의 안대희.
[인터뷰]
정 교수님의 말씀이 기본적으로 맞고요.
아무튼 안대희 대법관의 이미지가 대단히 강골이다, 강직하다 이런 이미지가 아주 일반적이에요.
그리고 지금 우리사회의 이번에 화두가 됐던 게 관피아, 관료와 마피아의 척결, 부정부패 이런 문제들이거든요.
사실 저는 그게 본질로 보지는 않아요, 여러 문제 중에 하나라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간에 그런 문제를 잘 척결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대검중수부장을 하고 그러니까 관료와 기업들의 일반에서 모르는 , 일반 관료가 잘 모르는 그러한 이른바 짬짬이라고 그럴까, 이런 점에서 상당히 메카니즘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면, 그리고 지난번 대선 과정에서 정치쇄신 특별위원장을 하면서 상당히 정치쇄신에 대한 많은 공약을 했어요.
책임장관제, 상설특검제 특별감찰관제 이런 것들. 그런 것들로 해서 사실 박근혜 당시 후보가 구원투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죠.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구원투수가 필요할 정도로 절박한 겁니다.
그게 박근혜 대통령의 현실 진단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그런 것 같아요.
[앵커]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20살 때 최연소로 사법시험 합격한 검사 출신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이 또 법조인이었어요.
이렇게 되면 김기춘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와 내각 투톱 모두 법조인 출신인데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인터뷰]
영역을 보자면 계속 법조인들 서울법대 출신들, 검사 출신들이 계속나오는데 저는 안대희 총리 후보자를 내정한 배경은 역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안대희라는 사람의 소신과 능력을 본것 같아요.
보통 검찰이 고위 간부가 되면 정권의 눈치에 많이 휘둘리는데 정말 정권에서 임명이 됐지만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수사를 잘해가지고 국민들로부터 안짱검사다, 국민검사다라고 해서 팬클럽까지 생기고 그런 소신있는 검사로서 일을 잘 했고 또 보통 서면등가를 하게 되면 말년에는 좋지 않은데 이번에는 대법관까지 직무를 수행을 해서 안팎에서 존경받는 그런 인물이라고 보고요.
저는 단지 법조인 출신이라고 해서 야당이 너무 여기에 날을 세우는 것은 글쎄요, 조금 빗겨난 생각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저는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영남 대통령아닙니까, 영남 총리였어요 그리고 다시 영남 후임총리. 그리고 또 영남비서실장. 게다가 검사출신들.
분명히 안대희, PK 안대희 전대법관이 훌륭한 걸 다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뭐, 추후에 봐야 되겠지만 인사라는 것은 화합이라든지 지역 이런 것이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안대희 경남 출신이라는 것을 문제삼는 게 아니라 지금 부정부패 척결 이런 게 중요하기는 합니다마는 대단히 중요합니다마는 현재 그런 것도 중요한데 화합과 소통, 탕평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왜 그러냐면 정경유착이나 관료와 민관의 유착은 사실 국가위에 구도에서 발생 됐던 거예요.
그랬을 때 뭔가 화합해 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상당히 미흡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다 겸비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겠죠.
그런 면에서 향후 인사에서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될 겁니다.
아마 그렇지 않으면 안대희 전 위원장을 기용한게 의미가 반감되는 수가 있어요.
따라서 어쨌든 화합이나 탕평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는데 어쨌든간에 부정부패 척결, 이런 걸 한다고 하니까 상당히 의미 있는데 또 하나 소해는 역시 검찰의 특수통다운 얘기다.
이런 느낌을 가졌어요.
지금 요구 사항이 그런 것이 기는 합니다마는 제 1선이 부정부패척결 공직사회개혁, 검찰청장의...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는 겁니다.
[인터뷰]
그런데 지역으로 말씀을 드리면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 후보자가 경기 고등학교나왔잖아요.
보통 서울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면 우리는 서울사람으로 인정을 해 줘야 되는데 옛날에 태어난, 우리 최 교수님도 제가 경기고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안성입니까, 서울입니까. 서울사람으로 보지 않습니까?
그런 데에서 너무 지역을 강조하는 게...
[앵커]
2년 선배시죠?
그러면 평소에 알고 있는 안대희, 인간 안대희에 대해서 혹시 아시는 점이 있으면 시청자 여러분께 한두 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그런말이 방송에서 적절한 지 모르고 저는 개인적으로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선배들, 안대희 법관의 동기들 하고는 제가 많이 얘기를 해 봤는데 평이 대단히 좋더라고요.
언론에서 나온 그대로 인 것 같아요.
대단히 강직하고 청렴하고 대개 이른바 우리나라 고위공직자들이 청렴이나 이런 것과는 거리가 있거든요.
지금 박 대통령이 기용한 이유 중에 그것도 될 것 같아서, 소신과 청렴, 강직하고 할 말 하는, 소신 있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언론의 보도가 과장은 아닌 것 같아요.
검찰이 갖고 있는 한계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을 다른 인사가 보완해 줄 때 안대희라는 분의 가치가 더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이들고 또 박근혜 대통령의 기용에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저는 뭐 안대희 후보자에 대해서 너무 많은 호감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한 가지 우려를 한다면 어제 어떤 보도를 보니까 우검회라고 벗 우자 에다가 검찰 검자를 써서 동아리 활동같은 게 있는 모양인데 특수통의 검사들이 모여가지고, 전직들이겠죠.
모여가지고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제 대법관까지 지낸 분은 이런 사적인 모임이 노출돼서는 안 되는데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대법관을 한 분이 바로 변호사를 개업을 했더라고요.
이런 점은 글쎄요, 굳이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좀더 국무총리 후보자가 됐다고 하니까 이런 모든 본인도 그렇습니다.
이제 사적인 삶을 버리겠다고 했으니까 정말 우리 국가 개조를 위해서 뭔가 크게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앵커]
기대해 보겠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경질이 됐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두고 유임이 된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완전한 재신임이냐 여기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인터뷰]
박 대통령은 김기춘 실장을 계속 유임시킬 생각이 있을 겁니다.
안대희 위원장이 기용이 됐습니다마는 사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껄끄러운 면이 있었잖아요.
통합위원장의 기용을 둘러싸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책임 총리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또 지금 안대희 지명자 얘기가 헌법에 명하는 바에 따라서 저는 그 말이 굉장히 중요한 말 같아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법률가 다운 이야기인데 그것은 단지 법률가 답다는 칭명보다도요.
국무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했어요.
헌법이 기용한다는 말은 그거거든요.
헌법 87조를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제청법이 87조의 이야기고 헌법 86조의 얘기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서 대통령을 보좌하되 행정하고 통괄한다는 거거든요.
그야말로 책임총리를 구현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거든요.
그것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척결해 나가고, 해 나가겠다라는 거. 그런 부분들이 어떤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권력구조, 또 헌법구조하에서 대통령과 충돌할 수 있는 소지는 있다는 거예요.
물론 이번에 하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지금 남재준 원장과 지금 김장수 실장이 경질됐잖아요.
그래서 김기춘 실장의 유임을 가지고 기용을 보완한 면이 있어보이고 문제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기춘 실장을 언제까지 유임시킬 수 있을지 야당의 비판도 거세지만 야당과 여야의 문제를 떠나서 김기춘 실장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 건 사실이에요.
우리 정치사회나 우리 시민사회에서 그래서 상황 변화에 따라서 지방선거 끝나고 또 하나의 누구를 기용하는 카드가 아니라 정국을 반전시킬 때의 또 하나의 카드를 남겨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내각총사퇴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야당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총리 경질은 이미 예고가 된 거고요.
정홍원 총리가 사의표명을 했을 때부터 내각과 청와대 개편은 어디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전면적인 개편을 항상 주장해 왔던 사람인데요.
그만큼 국가가 위기입니다, 최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렇기 때문에 전면적인 백지 상태에서의 개각, 청와대 조직 개편을 저는 주장하는데 지금 김기춘 실장이 유임이 확실히 된건지 당분간 유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야당에서는 많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16년 후배인 안대희 후보자가 지금 국무총리 후보자가 돼 있는데 사실 저는 그런 시각에서 저는 달리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이제 자리에 대해서 사람을 임명을 하다 보면 자리에 대한 권위가 부여되는 거지 16년 후배가 국무총리가 됐는데 어떻게 청와대 비서실장이 왕년에 법무장관할 때 부장검사고 검찰총장할 때 평검사라고 하지만 그렇게 지시를 한다든가. 지시라는 표현도, 그런 연락을 한다든가 하는 그런 일은 없겠죠.
국무총리라는 자리가 그 사람의 권위를 부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부여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 하나있어서 지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의화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19대 후반기 2년을 이끌 새국회의장으로 정의화 의원이 결정됐습니다.
조금 전 끝난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을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는 소식입니다.
당내 경선을 통과한 후보가본회의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되는 것에 따라 정의화 의원과 정갑윤 의원은 오는 27일 본 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부의장으로 공식선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얘기도 잠깐 나눠보죠.
그동안 사실 황우여 전 대표죠.
황우여 대표는 국회의장 때문에 인천출마도 안 하고 그런데 지금 인천 지지율은 안 좋고 그런 책임론 때문일까요?
정의화 의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정의화 의원이 친박인사는 아니에요.
비박으로 분류되는 분인데, 친이에 가깝죠.
비박 정도가 아니라 친이에 가까운 인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당내에서 두루두루 친박, 친이, 비박 할 것 없이 상당히 신망을 많이 쌓아왔던 그런 정치인이거든요.
그런 점도 작용 했을 거고.
황우여 대표가 상당히 국회의장의 뜻에 많이 뒀습니다, 많이 보도됐던 바인데 그 이후에 황우여 대표가 너무 친박적인 색채가 강해서 그런 것에 대한 일종의 당을 위한 지방선거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었나라는 측면도 있어보입니다.
[앵커]
부산에 우리나라의 뇌수술, 심장, 이런 관련 의사신데.
[인터뷰]
의사 출신이고 말씀하신대로 굉장히 인품이 훌륭한 국회의원입니다.
다선을 하면서 두루두루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두루두루 신망이 높고요.
지난번에 강창희 의장하고도 경합을 벌일 때 표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 상당히 유력하다고 봤는데 친박쪽에서는 그래도 내심굉장히 위기적인 상황에서 황우여 대표를 많이 지지를 했었는데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좀 있었던 것 같고요.
나름대로 또 정갑윤 부 의장이 후보자로 해서 조합은 맞춰졌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당을 탈당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정말 무난한 인선이 아니었나. 선출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은 정의화 의원이 선출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고요.
인적개편 얘기 조금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6. 4지방선거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제 국정원장, 또 국가안보실장 또 인적개편의 폭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표심도 달라질지도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지금 대국민담화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그런 분위기가 감지가 되거든요.
어제 인사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 같아요.
저도 약간 비판적인 이야기는 했습니다마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이고, 단지 김기춘 실장의 유임에 대한 비판여론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향후 국정원장과 그리고 안보실장을 누구를 임명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잣대가 될 것 같거든요.
그것이 인적쇄신의 향후 방향을 알 수가 있을 것 같은데 또 개각의 폭 같은 것.
그래서 지금 박 대통령이 상당히 사태 인식을 엄중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을 볼 때 국정원장이나 안보실장도 너무 강경 위주의 인사는 배제될 가능성은 높아보여요.
그렇다면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당히 새누리당에 불리하게 작용되는 게 있었고 민심이 상당히 이반됐던 게 사실인데 그러면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향후 인사가 어떻게 될지를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혹시 총리의 안대희, 잠깐 이야기하면요.
이회창 총리가 떠오르는 분도 있대요.
법과 원칙, 그래서 결국 이회창 총리는 나중에 감사원장 총리 대통령후보까지 갔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차기를 얘기를 할 때 마땅하게 떠오르는 사람이 없고요.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한때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총리로 기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물건너 갔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성향이나 이런 걸로 봤을 때 글쎄요.
차기로 벌써부터 키워줄 리 만무하고 그러면 안대희가 떠오르는 것 아니냐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충분히 할 수 있죠.
본인의 생각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떠나서 이미 저는 안대희 총리내정자가 대권 후보의 반열에 첫 관문을 지금 지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본인의 능력도 있고요.
소신의 문제도 있지만 총리 내정자가 됨으로 인해서 이제 본인의 대권으로 갈 수 있는, 본인이 그 대권에 대한 생각이 있든 없든 간에 국민들로부터의 어떤 시험지가 주어진 겁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굉장히 중요한 그런 첫 관문을 통과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정군기 홍익대 교수였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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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수장이 될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따져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정군기 홍익대 교수와 함께 분석합니다.
어서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일단 지금 구원투수, 안대희를 뽑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역시 안대희라는 사람의 소신, 그리고 능력을 본 것 같아요.
법조계 출신 이런 걸 떠나서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한테 중수부장을 임명받았는데 잡아들인 사람이 안희정 지사도 잡아놓고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정말소신 있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소신있게 일을 하는 사람, 이것을 본 것 같아요.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이 시점의 안대희.
[인터뷰]
정 교수님의 말씀이 기본적으로 맞고요.
아무튼 안대희 대법관의 이미지가 대단히 강골이다, 강직하다 이런 이미지가 아주 일반적이에요.
그리고 지금 우리사회의 이번에 화두가 됐던 게 관피아, 관료와 마피아의 척결, 부정부패 이런 문제들이거든요.
사실 저는 그게 본질로 보지는 않아요, 여러 문제 중에 하나라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간에 그런 문제를 잘 척결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대검중수부장을 하고 그러니까 관료와 기업들의 일반에서 모르는 , 일반 관료가 잘 모르는 그러한 이른바 짬짬이라고 그럴까, 이런 점에서 상당히 메카니즘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면, 그리고 지난번 대선 과정에서 정치쇄신 특별위원장을 하면서 상당히 정치쇄신에 대한 많은 공약을 했어요.
책임장관제, 상설특검제 특별감찰관제 이런 것들. 그런 것들로 해서 사실 박근혜 당시 후보가 구원투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죠.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구원투수가 필요할 정도로 절박한 겁니다.
그게 박근혜 대통령의 현실 진단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그런 것 같아요.
[앵커]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20살 때 최연소로 사법시험 합격한 검사 출신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선택이 또 법조인이었어요.
이렇게 되면 김기춘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와 내각 투톱 모두 법조인 출신인데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인터뷰]
영역을 보자면 계속 법조인들 서울법대 출신들, 검사 출신들이 계속나오는데 저는 안대희 총리 후보자를 내정한 배경은 역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안대희라는 사람의 소신과 능력을 본것 같아요.
보통 검찰이 고위 간부가 되면 정권의 눈치에 많이 휘둘리는데 정말 정권에서 임명이 됐지만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수사를 잘해가지고 국민들로부터 안짱검사다, 국민검사다라고 해서 팬클럽까지 생기고 그런 소신있는 검사로서 일을 잘 했고 또 보통 서면등가를 하게 되면 말년에는 좋지 않은데 이번에는 대법관까지 직무를 수행을 해서 안팎에서 존경받는 그런 인물이라고 보고요.
저는 단지 법조인 출신이라고 해서 야당이 너무 여기에 날을 세우는 것은 글쎄요, 조금 빗겨난 생각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저는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영남 대통령아닙니까, 영남 총리였어요 그리고 다시 영남 후임총리. 그리고 또 영남비서실장. 게다가 검사출신들.
분명히 안대희, PK 안대희 전대법관이 훌륭한 걸 다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뭐, 추후에 봐야 되겠지만 인사라는 것은 화합이라든지 지역 이런 것이 대단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안대희 경남 출신이라는 것을 문제삼는 게 아니라 지금 부정부패 척결 이런 게 중요하기는 합니다마는 대단히 중요합니다마는 현재 그런 것도 중요한데 화합과 소통, 탕평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왜 그러냐면 정경유착이나 관료와 민관의 유착은 사실 국가위에 구도에서 발생 됐던 거예요.
그랬을 때 뭔가 화합해 나가는 게 대단히 중요한데 이런 면에서 상당히 미흡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이것을 다 겸비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겠죠.
그런 면에서 향후 인사에서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될 겁니다.
아마 그렇지 않으면 안대희 전 위원장을 기용한게 의미가 반감되는 수가 있어요.
따라서 어쨌든 화합이나 탕평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는데 어쨌든간에 부정부패 척결, 이런 걸 한다고 하니까 상당히 의미 있는데 또 하나 소해는 역시 검찰의 특수통다운 얘기다.
이런 느낌을 가졌어요.
지금 요구 사항이 그런 것이 기는 합니다마는 제 1선이 부정부패척결 공직사회개혁, 검찰청장의...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보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는 겁니다.
[인터뷰]
그런데 지역으로 말씀을 드리면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 후보자가 경기 고등학교나왔잖아요.
보통 서울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면 우리는 서울사람으로 인정을 해 줘야 되는데 옛날에 태어난, 우리 최 교수님도 제가 경기고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안성입니까, 서울입니까. 서울사람으로 보지 않습니까?
그런 데에서 너무 지역을 강조하는 게...
[앵커]
2년 선배시죠?
그러면 평소에 알고 있는 안대희, 인간 안대희에 대해서 혹시 아시는 점이 있으면 시청자 여러분께 한두 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그런말이 방송에서 적절한 지 모르고 저는 개인적으로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선배들, 안대희 법관의 동기들 하고는 제가 많이 얘기를 해 봤는데 평이 대단히 좋더라고요.
언론에서 나온 그대로 인 것 같아요.
대단히 강직하고 청렴하고 대개 이른바 우리나라 고위공직자들이 청렴이나 이런 것과는 거리가 있거든요.
지금 박 대통령이 기용한 이유 중에 그것도 될 것 같아서, 소신과 청렴, 강직하고 할 말 하는, 소신 있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언론의 보도가 과장은 아닌 것 같아요.
검찰이 갖고 있는 한계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을 다른 인사가 보완해 줄 때 안대희라는 분의 가치가 더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이들고 또 박근혜 대통령의 기용에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저는 뭐 안대희 후보자에 대해서 너무 많은 호감적인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한 가지 우려를 한다면 어제 어떤 보도를 보니까 우검회라고 벗 우자 에다가 검찰 검자를 써서 동아리 활동같은 게 있는 모양인데 특수통의 검사들이 모여가지고, 전직들이겠죠.
모여가지고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런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제 대법관까지 지낸 분은 이런 사적인 모임이 노출돼서는 안 되는데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다음에 대법관을 한 분이 바로 변호사를 개업을 했더라고요.
이런 점은 글쎄요, 굳이 이렇게 까지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좀더 국무총리 후보자가 됐다고 하니까 이런 모든 본인도 그렇습니다.
이제 사적인 삶을 버리겠다고 했으니까 정말 우리 국가 개조를 위해서 뭔가 크게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앵커]
기대해 보겠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경질이 됐고 김기춘 비서실장을 두고 유임이 된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완전한 재신임이냐 여기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인터뷰]
박 대통령은 김기춘 실장을 계속 유임시킬 생각이 있을 겁니다.
안대희 위원장이 기용이 됐습니다마는 사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껄끄러운 면이 있었잖아요.
통합위원장의 기용을 둘러싸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책임 총리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또 지금 안대희 지명자 얘기가 헌법에 명하는 바에 따라서 저는 그 말이 굉장히 중요한 말 같아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법률가 다운 이야기인데 그것은 단지 법률가 답다는 칭명보다도요.
국무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저는 그렇게 해석했어요.
헌법이 기용한다는 말은 그거거든요.
헌법 87조를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제청법이 87조의 이야기고 헌법 86조의 얘기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서 대통령을 보좌하되 행정하고 통괄한다는 거거든요.
그야말로 책임총리를 구현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거든요.
그것을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척결해 나가고, 해 나가겠다라는 거. 그런 부분들이 어떤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권력구조, 또 헌법구조하에서 대통령과 충돌할 수 있는 소지는 있다는 거예요.
물론 이번에 하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지금 남재준 원장과 지금 김장수 실장이 경질됐잖아요.
그래서 김기춘 실장의 유임을 가지고 기용을 보완한 면이 있어보이고 문제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기춘 실장을 언제까지 유임시킬 수 있을지 야당의 비판도 거세지만 야당과 여야의 문제를 떠나서 김기춘 실장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된 건 사실이에요.
우리 정치사회나 우리 시민사회에서 그래서 상황 변화에 따라서 지방선거 끝나고 또 하나의 누구를 기용하는 카드가 아니라 정국을 반전시킬 때의 또 하나의 카드를 남겨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내각총사퇴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야당에서는.
어느 수준까지 총리 경질은 이미 예고가 된 거고요.
정홍원 총리가 사의표명을 했을 때부터 내각과 청와대 개편은 어디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전면적인 개편을 항상 주장해 왔던 사람인데요.
그만큼 국가가 위기입니다, 최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렇기 때문에 전면적인 백지 상태에서의 개각, 청와대 조직 개편을 저는 주장하는데 지금 김기춘 실장이 유임이 확실히 된건지 당분간 유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야당에서는 많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16년 후배인 안대희 후보자가 지금 국무총리 후보자가 돼 있는데 사실 저는 그런 시각에서 저는 달리 생각을 하는데 우리가 이제 자리에 대해서 사람을 임명을 하다 보면 자리에 대한 권위가 부여되는 거지 16년 후배가 국무총리가 됐는데 어떻게 청와대 비서실장이 왕년에 법무장관할 때 부장검사고 검찰총장할 때 평검사라고 하지만 그렇게 지시를 한다든가. 지시라는 표현도, 그런 연락을 한다든가 하는 그런 일은 없겠죠.
국무총리라는 자리가 그 사람의 권위를 부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부여하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 하나있어서 지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의화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19대 후반기 2년을 이끌 새국회의장으로 정의화 의원이 결정됐습니다.
조금 전 끝난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을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는 소식입니다.
당내 경선을 통과한 후보가본회의에서 의장단으로 선출되는 것에 따라 정의화 의원과 정갑윤 의원은 오는 27일 본 회의에서 후반기 의장, 부의장으로 공식선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얘기도 잠깐 나눠보죠.
그동안 사실 황우여 전 대표죠.
황우여 대표는 국회의장 때문에 인천출마도 안 하고 그런데 지금 인천 지지율은 안 좋고 그런 책임론 때문일까요?
정의화 의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정의화 의원이 친박인사는 아니에요.
비박으로 분류되는 분인데, 친이에 가깝죠.
비박 정도가 아니라 친이에 가까운 인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당내에서 두루두루 친박, 친이, 비박 할 것 없이 상당히 신망을 많이 쌓아왔던 그런 정치인이거든요.
그런 점도 작용 했을 거고.
황우여 대표가 상당히 국회의장의 뜻에 많이 뒀습니다, 많이 보도됐던 바인데 그 이후에 황우여 대표가 너무 친박적인 색채가 강해서 그런 것에 대한 일종의 당을 위한 지방선거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었나라는 측면도 있어보입니다.
[앵커]
부산에 우리나라의 뇌수술, 심장, 이런 관련 의사신데.
[인터뷰]
의사 출신이고 말씀하신대로 굉장히 인품이 훌륭한 국회의원입니다.
다선을 하면서 두루두루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두루두루 신망이 높고요.
지난번에 강창희 의장하고도 경합을 벌일 때 표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 상당히 유력하다고 봤는데 친박쪽에서는 그래도 내심굉장히 위기적인 상황에서 황우여 대표를 많이 지지를 했었는데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좀 있었던 것 같고요.
나름대로 또 정갑윤 부 의장이 후보자로 해서 조합은 맞춰졌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 국회의장은 중립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당을 탈당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정말 무난한 인선이 아니었나. 선출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은 정의화 의원이 선출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고요.
인적개편 얘기 조금 더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6. 4지방선거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제 국정원장, 또 국가안보실장 또 인적개편의 폭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서 표심도 달라질지도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지금 대국민담화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그런 분위기가 감지가 되거든요.
어제 인사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것 같아요.
저도 약간 비판적인 이야기는 했습니다마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이고, 단지 김기춘 실장의 유임에 대한 비판여론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향후 국정원장과 그리고 안보실장을 누구를 임명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잣대가 될 것 같거든요.
그것이 인적쇄신의 향후 방향을 알 수가 있을 것 같은데 또 개각의 폭 같은 것.
그래서 지금 박 대통령이 상당히 사태 인식을 엄중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을 볼 때 국정원장이나 안보실장도 너무 강경 위주의 인사는 배제될 가능성은 높아보여요.
그렇다면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당히 새누리당에 불리하게 작용되는 게 있었고 민심이 상당히 이반됐던 게 사실인데 그러면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향후 인사가 어떻게 될지를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혹시 총리의 안대희, 잠깐 이야기하면요.
이회창 총리가 떠오르는 분도 있대요.
법과 원칙, 그래서 결국 이회창 총리는 나중에 감사원장 총리 대통령후보까지 갔지 않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차기를 얘기를 할 때 마땅하게 떠오르는 사람이 없고요.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한때는 김문수 경기지사를 총리로 기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물건너 갔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인 성향이나 이런 걸로 봤을 때 글쎄요.
차기로 벌써부터 키워줄 리 만무하고 그러면 안대희가 떠오르는 것 아니냐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충분히 할 수 있죠.
본인의 생각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을 떠나서 이미 저는 안대희 총리내정자가 대권 후보의 반열에 첫 관문을 지금 지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본인의 능력도 있고요.
소신의 문제도 있지만 총리 내정자가 됨으로 인해서 이제 본인의 대권으로 갈 수 있는, 본인이 그 대권에 대한 생각이 있든 없든 간에 국민들로부터의 어떤 시험지가 주어진 겁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굉장히 중요한 그런 첫 관문을 통과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정군기 홍익대 교수였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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