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후임 국무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

박근혜 대통령, 후임 국무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 내정

2014.05.22.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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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혁 등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후임 총리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된 안대희 전 대법관이 결국 내정됐군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안대희 전 대법관을 새 국무총리로 내정했습니다.

안 내정자는 17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서울고등검사장과 대법관 등을 역임하고, 지난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청와대는 안 내정자가 대검 중수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안 내정자가 임명될 때까지 정홍원 총리가 직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안보실장의 사표도 수리했습니다.

남재준 원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으로 야당의 해임 요구를 받아왔고, 김장수 실장도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앵커]

박 대통령은 앞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대국민담화 후속 조치를 점검했죠?

[기자]

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신설될 국가안전처의 업무 분장을 명확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가안전처가 재난이 발생시 강력한 콘트롤 타워가 되려면 국가안전처 장관이 특임장관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는데요.

재난 상황에서 각 부처가 국가안전처 장관의 요청을 따르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같은 후속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여러 법률 제개정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정부조직법은 국가안전시스템의 대전환을 위해 시급하게 처리돼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사고 수습과 관련해 현지 상황이 어렵지만, 남은 실종자를 찾는데 모든 방법을 강구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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