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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남북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색되고 있는 한일관계와 관련해서 우경화로 가고 있는 일본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찬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유럽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남북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프랑스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로 그쳐선 안 되고 결과가 없는 만남도 안 된다며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르피가로는 지난 1974년 프랑스 유학 중에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거론하며 분단 해결 방안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 공작원이 어머니를 암살하면서 내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갈수록 우경화로 가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습니다.
유럽 통합이 가능했던 것은 독일이 과거 잘못에 대해 건설적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일본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다른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사와 관련해 퇴행적인 발언을 계속해 유감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프랑스가 문화 강국이면서 첨단 기술을 가진 최고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이번 방문으로 한불관계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르피가로와 인터뷰는 프랑스 방문 전 청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YTN 정찬배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남북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색되고 있는 한일관계와 관련해서 우경화로 가고 있는 일본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정찬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유럽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남북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프랑스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로 그쳐선 안 되고 결과가 없는 만남도 안 된다며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르피가로는 지난 1974년 프랑스 유학 중에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을 거론하며 분단 해결 방안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북한 공작원이 어머니를 암살하면서 내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그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갈수록 우경화로 가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습니다.
유럽 통합이 가능했던 것은 독일이 과거 잘못에 대해 건설적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일본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다른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부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사와 관련해 퇴행적인 발언을 계속해 유감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프랑스가 문화 강국이면서 첨단 기술을 가진 최고 파트너라고 강조한 뒤 이번 방문으로 한불관계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르피가로와 인터뷰는 프랑스 방문 전 청와대에서 진행됐습니다.
YTN 정찬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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