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쌍용차 사태 대책 등 공방

국회 환노위, 쌍용차 사태 대책 등 공방

2013.01.18.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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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쌍용차와 현대차, 한진중공업 등 최근 산업계 노동 현안에 대한 정부 대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쌍용차 측의 회계 부정과 외국계 기업의 이른바 '먹튀' 행각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엄청난 경영상 피해가 발생할 것처럼 정부와 노동부가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은 반면 투자 기회를 상실할 가능성이 큰 국정조사를 이 시점에 꼭 해야 하는지 굉장히 염려스럽다며, 쌍용차 국정조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이채필 노동부장관은 쌍용차 문제 해결의 관건은 기업 경영 정상화와 연결돼 있다면서 노동부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와 한진중공업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서도, 개별적인 노사 당사자가 풀 문제를 정부가 지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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