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노위 '쌍용차 청문회'...여야 책임 공방

국회 환노위 '쌍용차 청문회'...여야 책임 공방

2012.09.20.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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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청문회에서는 정리해고 사태의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과거 참여정부가 이른바 '먹튀' 자본인 상하이차에 쌍용차를 넘긴 게 정리해고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 한명숙, 은수미 의원 등은 쌍용차 사태는 현 정부의 반노동 정책의 결과이며, 쌍용차가 정리해고 정당화를 위해 부채비율이 높아지도록 재무제표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농성에 대한 진압을 지휘한 조현오 당시 경기경찰청장은 경찰 투입을 반대하던 경찰청장을 건너뛰고 청와대에 작전 계획을 직보했다고 밝혀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무소속 심상정 의원은 외교통상부 대외비 자료를 근거로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에서 철수한 것은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기술 유출 의혹을 둘러싼 한중 외교갈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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