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산·대구 공천자 확정 앞두고 고심

새누리당 부산·대구 공천자 확정 앞두고 고심

2012.03.1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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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막바지 공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부산 대구 등 영남권 공천을 앞두고 오늘도 공천심사를 이어가고, 민주당도 3차 경선작업을 진행하면서 오늘 청년비례대표의 최종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새누리당 공천위가 영남권 공천을 결론짓기가 쉽지않은 것같군요?

[리포트]

새누리당은 부산과 대구 지역의 공천자 확정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특히, 여론조사 결과가 하위 25%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 부산 중진 김무성 의원의 거취를 어떻게 할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 반발을 막기 위해 김 의원 지역구인 남구을을 '무공천' 지역으로 두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어 부산과 대구 등 남은 관심 지역들에 대한 공천자 선별 작업을 계속합니다.

대부분이 전략공천 지역인 대구는 공천위가 현역 의원 '물갈이' 대상과 폭을 놓고 막판 조율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천위는 오늘 회의에서 부산과 대구 등 10여 곳의 핵심 지역에 대한 논의가 정리되면 내일 쯤 5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19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나설 후보자 공모 결과 6백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가운데는 비대위가 추천한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완득이 엄마'로 나온 이자스민 씨, '사라예보 탁구 영웅'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후보 선정작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지역구에 불출마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 여부가 관심입니다.

[질문]

민주통합당도 오늘 경선 절차를 이어가고 있죠?

[답변]

민주통합당도 서울 강남을, 전북 전주완산을 등 20개 지역에서 3차 경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모바일 투표에 이어, 내일 현장투표까지 마치면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뤘는데요.

오전에는 한명숙 대표가 언론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민주당의 7대 미디어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낙하산 사장의 임명을 원천봉쇄하고, 종합편성채널의 특혜 심판, 그리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 한 대표는 언론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19대 국회 때,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실태를 밝히는 청문회를 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경선을 마감하고 최종 진출자 4명을 발표합니다.

20대와 30대 남녀 각각 4명씩 모두 16명의 후보가 경쟁한 최종 경선은 오늘 오후 3시에 종료됩니다.

민주당은 당선자 4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 가능권에 배치하고 최다 득표자 1명은 최고위원에 임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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