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특보, 박지원 의원에게 사과 메시지

이동관 특보, 박지원 의원에게 사과 메시지

2011.10.05.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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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대통령 언론특보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민주당 박지원 의원에게 '사과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특보는 박 의원에게 전화 안받아 문자를 보낸다며, 자신도 섭섭한 감정에 격해 무례하게 비칠 수 있는 글을 보낸 것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너그럽게 화를 풀라며, 건승을 빈다는 문구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이 특보는 어제 박지원 의원이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로비스트 박태규 씨가 이 특보 등 여권 실세들과 자주 만났다는 주장을 하자 박 의원에게 "인간적으로 섭섭하다,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인간인지 몰랐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청와대가 국회를 경시하고 있다며 비난했고, 이후 이 특보는 해명자료를 통해 '인간'은 자신을 지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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