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 "대통령 북 미사일 발언 부적절"

이회창 총재, "대통령 북 미사일 발언 부적절"

2009.03.31.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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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군사대응에 반대한다고 한 데 대해 "국가 원수이자 군통수권자로서 부적절하고 중대한 실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군사적 대응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발언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해온 기존의 입장을 뒤집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서 발사 후에 추진해야 할 유엔 안보리 제재를 어렵게 만들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어 개성공단을 유지하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측 인원이 억류되고 정당한 억류인지도 모르는 시점에서 이런 발언은 부적절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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