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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50)이 친이모를 거액 횡령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최근 유진박의 친이모 A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유진박 측은 A씨가 동의 없이 부동산과 예금 등 약 56억원 상당의 재산을 관리하며, 이 가운데 28억원가량을 임의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A씨는 유진박 명의의 예금을 활용해 미국에서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수익자를 본인과 자녀로 지정하는 등 재산 반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하고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유진박은 조울증과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며, 과거 일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학대·폭행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앞서 A씨는 2016년 유진박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를 서울가정법원에 신청했으나, 법원이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을 후견인으로 지정하자 6일 만에 이를 취하했습니다.
이후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9년 다시 후견 개시 신청을 했고, 현재는 사망한 어머니의 지인과 복지재단이 각각 신상 및 법률 후견을 맡고 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최근 유진박의 친이모 A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유진박 측은 A씨가 동의 없이 부동산과 예금 등 약 56억원 상당의 재산을 관리하며, 이 가운데 28억원가량을 임의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A씨는 유진박 명의의 예금을 활용해 미국에서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수익자를 본인과 자녀로 지정하는 등 재산 반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하고 조사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던 유진박은 조울증과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으며, 과거 일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학대·폭행을 당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앞서 A씨는 2016년 유진박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를 서울가정법원에 신청했으나, 법원이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을 후견인으로 지정하자 6일 만에 이를 취하했습니다.
이후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9년 다시 후견 개시 신청을 했고, 현재는 사망한 어머니의 지인과 복지재단이 각각 신상 및 법률 후견을 맡고 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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